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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분기 영업이익 479억원..."7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
농심이 7개 분기 만에 증익 국면으로 전환하며 실적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농심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농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30억원(전년 대비 2.7% 증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 영업이익이 479억원(전년 대비 27.4% 증가, 전분기 대비 19.3% 증가)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44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월별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9월 성장 전환으로 3분기 내수 라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 시장점유율은 55.7%를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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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5% 급락..."단기 조정 후 중장기 회복 전망"
베트남 증시가 회사채 감사 결과 발표로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됐다. 하나증권은 단기 조정 국면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10월 20일 베트남 VN 지수는 5% 넘게 급락하며 1,636.43pt로 마감했다. 이번 급락은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노바랜드(Novaland)의 자금 용도 이탈과 전환사채 이자 미지급 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정부감사원이 2015~2023년 사이 발행된 총 462조 동(약 17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전수 점검 결과를 발표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67개 기관 위반 행위 확인...부동산·금융 섹터 우려 확산감사 결과 67개 발행 기관(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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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3분기 영업이익 1,008억원..."2026년이 기대되는 4가지 이유"
LS ELECTRIC이 관세 부담 속에서도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대규모 설비 증설과 미국 시장 본격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며 강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LS ELECTRIC은 3분기 매출액 1조 2,163억원(전년 대비 19.1% 증가), 영업이익 1,008억원(전년 대비 51.7% 증가, 영업이익률 8.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임에도 불구하고 2분기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관세 비용으로 약 200억원 중반이 발생하며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했다.SK증권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2026년 매출액 5조 7,690억원(전년 대비 17.6%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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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감]강한 수급에 힘입어 코스피 1.56% 상승, 3,900선 재탈환 눈앞
22일 국내 증시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코스피는 전날보다 60.14포인트(1.56%) 오른 3,883.68에, 코스닥은 6.63포인트(0.76%) 상승한 879.15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 마감한 여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많은 것을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며 불확실성을 키웠다.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기관이 7,6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7,22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542억원을 순매도하는 데 그치며 기관의 매수세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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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분기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전망... 목표가 5만5천원으로 상향
한국전력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나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22%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이 27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조 8,000억원으로 70.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유 애널리스트는 "여름철 성수기 높은 기온으로 전력수요가 양호했지만 2024년 무더위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전력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기저발전 중에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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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3분기 두 자릿수 성장 지속... 목표가 21만원으로 상향
현대오토에버가 고부가 사업 중심의 성장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한화투자증권은 22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의 3분기 매출액이 1조 188억원(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영업이익이 597억원(13.8% 증가)을 기록하며 분기 단위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부문별로는 Enterprise IT(EIT)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이 8,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차량SW 부문의 매출 성장세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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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글로벌IB 조직 출범 6개월 만에 '대박'... 대형 딜 줄줄이 성사
한양증권이 글로벌 기업금융(IB) 조직 신설 반년 만에 대형 해외 자금 조달 거래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양증권은 22일 올해 3월 신설한 글로벌 IB 조직이 약 6개월간 굵직한 딜을 연이어 따냈다고 밝혔다.한양증권은 자본시장본부 내에 신디케이트론 및 사모사채 주관·주선·자문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IB 조직을 신설하면서 해외 금융 전문가 노형석 이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사가 한 차주에 공동으로 대출해주는 방식이다.해당 조직은 신설 이후 넥센타이어 체코법인 8,500만 유로 대출, 한화오션 2,500억 원 신디케이션 대리기관 업무, 현대제철 7,000만 달러 대출 주선,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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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시장 '3연속 홈런'...적립금 증가액 은행권 1위 독주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하며 '퇴직연금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2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4조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3조 8,349억원 증가한 수치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2조 6,583억원, 확정기여형(DC)이 1조 1,586억원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세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전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하나은행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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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사, 3년 만에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지난 3년간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벤처투자사(VC)가 다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 연이어 등장하고, 이재명 정부가 강력한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벤처투자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영국의 반도체 기업 ARM이 한국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3,400억원을 투자하며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는 1조9천억원에 달했다. 퓨리오사AI, 비나우 등도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유니콘 탄생이 잇따르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한 벤처투자사들의 가치도 재평가받고 있다.역사적으로 벤처투자사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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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마감]코스피 3,900선 코앞에서 주춤, 라운드피겨 부담에 차익실현 출회
21일 국내 증시가 3,900선 목전에서 상승 탄력을 잃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코스닥은 3.25포인트(0.37%) 내린 872.50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적 발언으로 미중 갈등이 진정되고 미국 지역은행 문제도 파급력이 제한되면서 공포지수(VIX)가 2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하지만 미국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11번째 부결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니케이225지수(장중 고점 +1.6%, 종가 +0.3%)와 대만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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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2026년 실적보다 주가 반등이 먼저 온다"
통신장비 업체 쏠리드가 2025년 실적 부진을 딛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실적 개선에 앞서 주가가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하나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1일 쏠리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하며 "2026년도엔 약간의 실적 개선에도 쏠리드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쏠리드는 올해 전년대비 매출 및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4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던 연결 자회사 윈텍의 매출이 감소하고,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의 투자 감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2026년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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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로 향하는 글로벌 자금, MSCI 한국 ETF가 주목받는 이유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한시화 애널리스트는 21일 발표한 ETF 전략 보고서에서 "올해 MSCI 신흥국 지수 ETF를 통해 국내 증시에 1조6천억원, MSCI 한국 지수 ETF를 통해 1조1천억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주목할 점은 자금 유입 시점이다.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를 본격적으로 아웃퍼폼하기 시작한 2분기부터 MSCI 한국 지수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지난해 4분기 8.9%에서 올해 2분기 10.7%까지 상승했고, 10월 17일 기준으로는 12.0%를 기록하고 있다.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누적으로 보면 MSCI 한국 지수 ETF를 통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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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리쥬란, 여전히 잘된다"
피부 미용 시술의 대명사 '리쥬란'을 보유한 파마리서치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4분기부터 다시 성장 가속화가 예상되면서,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키움증권은 21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81만 원을 제시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1,446억 원(전년 동기 대비 62.0%, 전분기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 603억 원(전년 동기 대비 72.5%, 전분기 대비 7.8% 증가, 영업이익률 41.7%)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1.6%)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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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AI 투자 사이클 본격화에 "다시 주도주 시대"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IPS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투자 사이클 본격화로 업계 내 주도주로 재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SK증권은 21일 원익I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7만 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3분기 매출액을 2,450억 원(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 257억 원(전분기 대비 2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으로 추정했다. 2분기와 유사한 매출 수준에도 디스플레이 매출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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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감]사상 최고치 또 경신... "쏠림 없는 전면 상승"
20일 한국 증시가 반도체 쏠림 현상을 벗어나 대부분 업종이 골고루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 오른 3,814.69에, 코스닥은 1.89% 상승한 875.7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595개, 코스닥 1,007개로 하락 종목(코스피 289개, 코스닥 621개)을 압도하며 전면적인 강세장을 연출했다.이날 상승은 주말 미국 증시에서 시장을 짓눌렀던 두 가지 주요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100% 추가 관세에 대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시사했고, 무디스가 미국 지역은행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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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상장 성공…"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회"
LG전자의 인도법인 상장이 흥행에 성공하며 신흥국 가전시장 성장 스토리를 본격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상장이 단순한 현지 자금조달을 넘어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하나증권은 20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0만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민경 애널리스트는 지난 13~16일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 LG Electronics India Ltd.(LGEIL) 상장 관련 행사에 참석한 후기를 바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LGEIL은 10월 14일 인도 NSE/BSE에 상장됐으며,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140루피로 책정됐다. 상장일 주가는 48% 급등하며 시가총액 약 19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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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 VIEW]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의 경우
임기 만료를 앞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행보가 금융권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A를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우리은행 민영화 완성 등 가시적 성과를 내세우며 연임을 노리는 그의 행보는 과연 조직의 미래를 위한 포석일까, 아니면 개인의 권력 욕심 때문일까.임종룡 회장은 전형적인 '정통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 굵직한 요직을 거쳤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정부 등 보수 정권 시기에 적극 중용되며 '보수정권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활동이 미미했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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