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3년 연속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하며 '퇴직연금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4조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3조 8,349억원 증가한 수치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2조 6,583억원, 확정기여형(DC)이 1조 1,586억원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세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전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하나은행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 분기 은행권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하나은행의 2025년 3분기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 부문 운용 수익률은 17.18%로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적립금 증가와 수익률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대면과 비대면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
대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난 8월부터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 전용 차량을 타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대면 채널에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올해 3월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였고, 4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카카오톡을 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하나 MP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연금자산관리의 든든한 동반자로 선택해주신 고객들의 성원 덕분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연금자산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11월 말까지 '가을 빛 혜택! 연금 어썸 리워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상품 전문가가 엄선한 '이달의 테마상품'을 매수하고 미션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머니와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 또는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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