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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직무정지' 금융위 징계 취소 판결
서울행정법원은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직무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금융위가 최종적으로 인정한 위반 사항이 하나로 축소됐음에도 원래 처분 수준을 유지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덕 부장판사)는 17일, 존리 전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조치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금융감독원이 최초 존리 전 대표에게 △이해상충 관리 의무 △전문인력 유지 의무 △금융상품 광고 관련 준수 의무 위반이라는 3가지 사유로 직무정지 3개월을 결정했으나, 금융위가 최종 결정 시 전문인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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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화염 속 로봇 연구 있냐" 관심↑…티엑스알로보틱스 소방로봇 출격 준비 완료 이재명 관련주 등극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이재명이 17일 SK의 로봇 연구 실험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난 대응용 로봇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화염 속 구조 작업에 활용할 로봇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던 중 “화재 진압 과정에서 많은 소방관이 목숨을 잃는다”며, “전쟁이나 재난 상황에서 화염 속 사람을 구출하는 로봇에 대한 연구는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는 로봇 기술을 소방 및 구조 현장에 적용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이다.이러한 발언이 나온 시점에 맞춰,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소방로봇의 상반기 내 국내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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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웹툰 한국판 넷플릭스 모델"… 트럼프 관세 비껴가며 올해 영업이익 1950% 증가 기대
K-웹툰 기반 글로벌 플랫폼 기업 수성웹툰(084180)이 트럼프 관세를 비껴가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정액제 구독료에 더해 물류 관세 부담이 없는 디지털 콘텐츠 제공 기업으로 '한국판 넷플릭스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성웹툰은 올해부터 웹툰 연결 자회사로 웹툰 회사들이 본격 편입되면서 실적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영업실적 잠정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78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분기당 영업이익 4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는"수성웹툰은 자회사 ‘투믹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콘텐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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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저평가 심화에도 신성장 확대 기대...FC BGA 사업 '눈길'
LG이노텍이 현재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현재 LG이노텍의 2025년 예상 P/E는 6.9배, P/B는 0.6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심화된 상황이다.최근 미국이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면제한 것은 LG이노텍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세(20%) 유지와 반도체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그리고 애플이 부품 업체에 가격 인상의 일부를 전가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2025년 1분기 실적 전망에서는 매출 4조5500억원(전분기 대비 -31.3%, 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이익 1,239억원(전분기 대비 -50%, 전년 동기 대비 -29.6%)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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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1Q 실적 부진 불구 2분기 반등 전망...해외 신라면 툼바 '흥행 조짐'
농심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액은 8,997억원(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519억원(전분기 대비 +154%, 전년 동기 대비 -15%)으로 추정된다.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입점 초기 판촉 집행으로 매출에누리가 증가하며 순매출액 성장세가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부재료 및 밀가루 가격은 안정권에 있으나, 팜유와 전분 등의 원화 환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 국내에서의 출고가 인상 효과는 유예기간, 기존 유통재고, 소비자들의 사전 구매 등의 영향으로 5월 이후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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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X 정책’ 핵심축, 삼성·KAI가 선택한 ‘엠아이큐브솔루션’…AI 자율제조 기술력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AX(Autonomous Transformation, 자율 대전환)’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최근 자율제조 전문 웹사이트 ‘MICUBE.AI’를 새롭게 공개하고, 자체 개발한 제조 AI 솔루션 4종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해당 솔루션은 ▲품질 예측 ▲이상 탐지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자율적으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미 삼성전기, 삼성SD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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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전이 억제율' 87.8%
현대ADM(대표이사 김택성, 김광희)은 현대바이오(대표이사 진근우)와 공동으로 실시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동물실험 결과,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과 면역관문억제제(Anti-PD-1)의 병용 시 전이 억제율이 면역항암제 단독군의 전이 억제율 41.2%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87.8%로 확인됐다고 18일 발표했다.이번 전임상 실험에서 삼중음성유방암 세포를 쥐에 이식한 후 9일째에 암이 몸속 어디까지 퍼졌는지를 특수 장비(IVIS 이미지 분석 장비)를 통해 관찰했다. 이 특수 장비를 통한 관찰은 암세포에서 나오는 빛을 감지해 전이된 정도를 수치로 측정하여 암의 확산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방법이다.이번 실험을 통해 페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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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오픈랜 기술 실증 성공 새로운 이정표 확립...SK텔레콤 오픈랜 실증망에 무선장치(RU) 연동
네트워킹 전문기업 ㈜에치에프알이 최근 SK텔레콤과 협력하여 개방형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자사의 무선장치(Radio Unit, 이하 RU)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는 주장비사 가상화 기지국(O-DU)과 에치에프알의 5G 무선장치(O-RU)를 연동하여 실제 실내 사무실 환경에 오픈랜(Open RAN)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국내 이동 통신 사업자의 무선망에서 오픈랜 기술의 실증 성공이라는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된다.이번 실증은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다양한 벤더 간 장비 연동을 통해 통신 인프라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개방형 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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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주력 사업부 부진 영향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023억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익 386억원(전년동기대비 -47.8%)으로 추정된다. 호텔 사업부 분할에 따른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편의점 업황 둔화, 소비경기 악화로 인한 홈쇼핑 취급고 감소, 슈퍼마켓 기존점 성장률 감소(-5% 수준) 등으로 파악된다. 특히 주력 사업부인 편의점의 업황 부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GS리테일은 2025년 편의점 점포 수 순증을 지난해보다 낮출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도 적은 점포 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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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만원 눈앞, 삼양식품 '불닭' 열풍에 시총 7조원 돌파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열풍을 타고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하며 주가 100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17일 종가 기준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93만6천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7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도 삼양식품 주가는 1% 오른 93만2천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주목할 점은 삼양식품이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오른 이후 불과 반년 만에 CJ제일제당 시총의 두 배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의 시가총액은 3조6천억원 수준으로, CJ제일제당 주가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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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목표가 하향... "붉은사막 출시 모멘텀 임박"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게임주 전반에 대한 디레이팅 국면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57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51억 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검은사막 IP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 감소에 그친 650억 원, 이브 IP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19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견조한 매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점이 실적 상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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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관세 우려에도 미국 사업 안정성 확보 중
미국의 대베트남 상호관세 발표 이후 서진시스템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실제 기업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에 주력 생산시설을 둔 서진시스템은 관세 발표 직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로 주가가 전저점을 하회했다. 하지만 4월 9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회복되며 반등에 성공했다.시장은 상호관세의 실질적 영향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으며,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 표명과 상호관세 유예 등의 조치가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재 발표된 상호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서진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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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에 10조원 규모 'AI 시범도시' 추진…한국첨단소재, 유일한 양자AI기업 정책 수혜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광주·전남권에 총 10조원 규모의 ‘AI 시범도시’ 조성 공약을 검토 중인 가운데, 광주에 본사를 둔 ‘한국첨단소재’가 정책 수혜 1순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광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심장부이자, 이재명 후보가 중점 추진하는 양자·AI 산업기반 조성의 핵심 지역이다. 이 후보는 AI 연구개발부터 산업활용, 기술 실증까지 가능한 초대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양자산학협력지구 조성 및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도 포함됐다.이에 따라 광주 유일의 양자AI 전문기업인 ‘한국첨단소재’가 향후 해당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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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비은행 강화 1등 공신은 임종룡 회장?
우리금융지주가 증권과 보험 업계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임종룡 회장의 '막강 네트워크'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가 이르면 이달 말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금융위원회는 "승인 여부와 시기가 정해진 바 없다"고 반박했지만, 금융계는 최종 승인을 시간 문제라고 본다. 작년 8월 1조5500억원에 동양·ABL생명 인수에 나선 지 7개월 만이다. 그 사이 우여곡절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미흡하다며 올 3월, 우리금융의 신용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원칙적으로 2등급 이상이어야 보험사 인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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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고마진 제품 성장세...키움증권 "목표가 16만원, '매수' 유지"
녹십자의 1분기 실적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매출액 4,06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3%, 40% 하회하는 수준이다. 혈액제제류 매출은 1,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국내 혈액제제 약가 인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독감 백신은 2분기로 물량이 이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두백신 '베리셀라'의 판매 호조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헌터라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125억원이 전망된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고마진 제품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별도 기준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회사들의 적자가 늘어 연결 실적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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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카카오모빌리티 6조 넘는 가치, FSD 기술로 택시 라이선스 가치 상승 전망"
키움증권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카카오 자회사들의 미래 가치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기사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FSD(완전 자율주행) 솔루션과 주행 데이터 결합을 통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국내 택시 라이선스 제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큰 잠재력을 가진다. 택시 기사들은 직접 노동 없이도 24시간 운행 가능한 FSD 솔루션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다. 이는 택시 라이선스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접근법이 다른 완성차 업체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완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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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가 알케미랩 김한샘 대표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이하 RA) 일임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 위주로 운용되던 퇴직연금이 실적배당형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퇴직연금 전용 RA 서비스 'M-ROBO'를 출시한다. 삼성자산운용은 14일 삼성증권에서 쿼터백자산운용과 공동 소유한 알고리즘 기반 RA 일임형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들은 AI 기반 알고리즘으로개인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을 자동으로 운용한다.정부가 RA 활용 IRP(개인형퇴직연금) 일임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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