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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희소금속 효자 노릇에도 3분기 실적 둔화 우려
고려아연이 희소금속 부문의 놀라운 수익성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다. iM증권은 8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6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2,640억원)에는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연결 영업이익도 2,588억원으로 컨센서스(2,68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주목할 부분은 희소금속 부문의 압도적인 수익성이다. 안티모니와 인듐 등 희소금속의 매출총이익률이 무려 85.5%에 달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원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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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 반등 신호탄
카카오가 2분기 깜짝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던 카카오가 콘텐츠 부문의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플랫폼 부문의 성장 모멘텀 회복을 동시에 보여주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유진투자증권은 8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54% 대폭 상향조정했다.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39%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1,254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 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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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특수변압기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30% 상향
산일전기가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특수변압기 매출 확대가 실적 호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신한투자증권은 8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산일전기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도 기존 10만8,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30.6% 대폭 상향조정했다.산일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1,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89.1% 증가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추정치 대비 매출액 26.2%, 영업이익 17.5%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다.부문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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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Eli Lilly,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실험 실망에 급락
1. Apple = 트럼프와 회동 후 1000억 달러 추가 투자 약속 상승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가백악관에서 만나 발표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미국 투자 계획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투자 발표의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의 100% 반도체 관세 정책에서 애플이 면제받았다는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칩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에서 제조하거나 제조를 약속한 기업들에게는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명시했다.이 같은 관세 면제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애플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3.3%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5월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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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지점장들, 신용불량 부동산업자와 '검은 유착'
울산지역 농협 지점장들이 신용불량자인 부동산업자와 결탁해 수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과 토지 감정평가 조작에 가담한 사건이 법정에서 단죄받았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조국인 부장판사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협 지점장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천만원을, 동료 지점장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천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또 A씨로부터 500만원, B씨로부터 600만원을 추징하기로 했다.A씨는 2022년 울산 모 농협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부동산 컨설팅업자 C씨의 청탁을 받아 불법 대출을 실행했다. 실거래가 6억3천만원인 C씨 소유 토지를 담보로 총 6억2천만원을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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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하락기엔 K-REITs"...리츠 ETF 리밸런싱으로 변동성 확대
2분기 국내 리츠(REITs) 시장은 리츠 ETF 리밸런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국면을 연출했다. 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리츠는 보합세를 유지하며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국내 리츠 주가 레벨은 P/NAV 0.68배, 평균 배당수익률은 12개월 선행 기준 7.2%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6월 합산 순자산 규모 1조원에 달하는 대형 리츠 ETF 2개의 리밸런싱이 진행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ETF의 재간접 리츠 투자 허용으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KB발해인프라가 신규 편입되면서 기존 보유 종목들의 조정이 지속됐다. 그러나 11월 말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며 리츠 시장 내의 수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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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매출 줄여도 수익 늘렸다
현대홈쇼핑이 매출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질적 성장'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저마진 상품 편성을 줄이고 고마진 상품에 집중한 결과 오히려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역설적 성과를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취급고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취급고는 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94억원)에 부합했다.핵심은 홈쇼핑 부문의 상품 믹스 개선이다. 설치가구, 가전 등 저마진 취급고 상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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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세전이익 5,202억원…시장 전망치 30%↑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전략의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이 전체 수익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증권사로 성장했음을 입증했다.미래에셋증권은 7일 2분기 연결 세전이익 5,202억원, 당기순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50%, 57% 증가한 수치다. 반기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8,663억원, 당기순이익 6,641억원을 달성했다.해외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2,242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26%를 차지했다. 2007년 글로벌 진출 이후 17년 만에 해외 사업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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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반등 모멘텀 주목"
HD현대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한미 조선 협력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매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대신증권은 7일 HD현대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오일뱅크 적자로 전분기 대비 부진했지만, 조선 부문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며 전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감을 보여줬다.하반기 전망이 밝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조선 부문의 지속적인 견고한 실적 흐름이다. 둘째, 2분기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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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효과에도 실적 '아쉬움'
하이브가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며 아쉬운 성과표를 받았다. BTS 완전체 활동 효과로 위버스 사용자가 급증했으나, 신인 그룹 관련 투자비용이 수익성을 제약했다.IBK투자증권은 7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05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2%, 전분기 대비 41.0%), 영업이익은 659억원(전년 동기 대비 29.5%, 전분기 대비 205.1%)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시장 컨센서스 680억원을 소폭 밑돌았다.탑라인 성장은 양호했다. 2분기 앨범 판매량은 970만장(세븐틴, 엔하이픈, 보넥도, 진 등), 공연 모객은 109만명(제이홉, 진, 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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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합병 이후 최대 실적에도 '짐펜트라' 발목
셀트리온이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핵심 신제품 짐펜트라의 부진으로 아쉬운 성과표를 받았다. 견고한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iM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615억원(전년 동기 대비 9.9%), 영업이익은 2,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234.5%)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5.2%를 달성했다.특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제품(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제외)의 매출이 바이오 제품군에서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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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내수 회복 신호탄 쐈다
현대백화점이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으며 하반기 강세 모멘텀을 예고했다.키움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전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8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내수 소비심리 부진으로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0.3%를 기록했지만, 7월 들어 +6%로 강하게 반등했다. 이는 소비심리 회복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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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관련주 강세 이어진다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추진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국무총리 주재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에서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되면서 중국 소비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무비자 입국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상호주의 조치로,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시기와 맞물려 관광 수요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카지노업계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 올해 6월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무비자 확대로 이러한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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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Apple, 6000억 달러 투자 발표로 5% 상승
1. Apple = 6000억 달러 투자발표로 5% 상승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향후 4년간 6000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5% 급등했다. 이번 발표가 미국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동력이 되었으며 애플 단일 종목이 S&P 500 지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투자계획 중 주목받는 부분은 반도체 공급망의 미국 내 구축이다. 애플은 TSMC의 애리조나 팹 21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첨단 실리콘 칩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는이미 지난달부터 애플 칩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2000명 이상이 고용되어 있다.애플의 공급업체들은 이미 콜로라도, 오레곤, 유타 등 12개주 24개 공장에서 실리콘을 제조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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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감]코스피 보합 속 중국 관광테마 급부상
국내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예고에도 불구하고 중형주 강세에 힘입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KOSPI는 전거래일과 비슷한 3,198.14에, KOSDAQ은 0.61%(4.85포인트) 오른 803.49에 장을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이 간밤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압박을 받았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1.6%, SK하이닉스가 1.9% 하락했고,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바이오도 1.9% 내렸다.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충격에서 벗어난 은행 지주사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KB금융이 2.9% 상승했다.원자력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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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전차 물량 조기 생산으로 글로벌 디펜스 패권 강화!
현대로템이 2분기 영업이익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향 K2 전차 수주 물량을 조기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통해 추가 수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대로템은 2분기 연결 매출 1조 4,176억원(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 영업이익 2,576억원(128.4% 증가, 영업이익률 18.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7% 상회하는 수준이다.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폴란드향 K2 전차 진행률 매출인식 가속화와 반복 생산으로 인한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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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 중국 QQ뮤직 입점과 가격인상으로 "퀀텀점프 준비 완료"
디어유가 대형 IP 입점과 중국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하반기 가격인상과 중국 QQ뮤직 론칭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디어유(376300)가 2분기 연결 매출액 202억원(전년동기 대비 6% 증가), 영업이익 74억원(전년동기 대비 6% 증가, 영업이익률 36.9%)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버블 구독자 수는 1분기 평균 188만명에서 2분기 평균 217만명으로 15% 증가했다. 대형 IP인 SM엔터의 RIIZE와 NCT WISH가 4월 29일 입점했고, 스타쉽 KiiKii, CUBE 나우어데이즈 등 아티스트가 확대된 영향이다. 잔망루피와 같은 캐릭터 IP와의 협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하고 있다.버블포재팬 구독자 수는 분기말 6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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