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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감]코스피 3,549선 마감...외국인 3.2조 쓸어담아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역대급 순매수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3,500선을 훌쩍 넘어섰다.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32포인트(2.7%) 오른 3,549.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8.91포인트(1.05%) 상승한 854.25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3,565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단연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3조1,388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급 자금을 쏟아부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에만 2조4,000억원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는 3조65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690억원을 매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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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마감]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0.9% 상승 마감
한국 증시가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일 외국인의 대형주 집중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코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4%) 상승한 845.3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한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5%, SK하이닉스가 3.6%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9,278억원, 선물시장에서 2,034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전기전자 업종에만 8,143억원을 집중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85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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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현대차, '다크 팩토리' 시대 연다…2027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BD)와 손잡고 24시간 가동 가능한 완전 무인화 공장 구축에 나선다. 2027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목표로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검증하며, 이를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삼성증권은 최근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 CEO 인베스터데이 참관 결과를 담은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IoT, 로봇, 센서, 스마트 물류가 결합된 100% 무인화 공장을 추진 중"이라며 "2026년 로봇 사업 전개가 핵심 투자 아이디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현대차 메타플랜트는 공장 자동화의 메카로 불린다. 공장 내 물류는 100% 자동화됐으며, 셀 생산방식과 컨베이어 생산방식을 혼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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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수술로봇 사업 순항 중…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
검사장비 전문기업 고영이 뇌수술용 의료로봇 사업의 본격 성과와 함께 본업 회복세가 맞물리며 순항 국면에 진입했다.신한투자증권은 1일 고영에 대해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 이후 30% 이상 하락한 주가가 과거 5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까지 조정되며 선반영 부담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0~11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이 예상되며, 내년부터 한국, 미국, 일본에서 30대 수술로봇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가 하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은 올해 9월 국내 세브란스병원과 아산병원에 추가 납품되어 총 12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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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테슬라·오라클·AI 관련주 주목...신한투자증권이 꼽은 "해외주식 톱10"
세계 증시가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IT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전월 대비 3.1% 상승하며 유동성과 버블 선결조건을 갖춘 가운데 주도주 중심의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중국 증시는 AI와 테크 업종 주도로 강세장이 이어지며 CSI300 지수가 2022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증시는 프랑스 정치 불안 속에 소외됐으나, 일본 증시는 IT 강세에 편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미국과 동아시아 중심의 주도 컬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은 신고가 경신 랠리 후 숨 고르기 중이며, 중국은 홍콩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IT 중소형 성장주 강세가 두드러졌다.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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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마감]코스피, 3분기 마지막날 3,500선 수성 실패
3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가 3,500포인트 돌파에 실패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추석 장기 휴장을 앞둔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했다.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4포인트(0.19%) 하락한 3,424.6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4.72포인트(0.56%) 내린 841.99를 기록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간밤 미국 시장은 셧다운 우려에도 기술주 중심 매수세 우위를 나타내며 3대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며 "트럼프가 여야 원내대표와 임시예산 논의를 거쳤지만 합의에 실패했고, 과거 셧다운은 단기 변동성 요인에 그쳤지만 당장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셧다운은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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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투자 협상 교착에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3,500억달러 투자 조건 놓고 갈등
7월 한국산 제품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잠정 합의하며 출구를 찾는 듯했던 한미 무역 협상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세부 조건을 놓고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신한투자증권은 30일 '한미 투자 협상 발 금융시장 리스크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재 협상 교착이 양국의 '투자'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른 이해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투자를 시장 접근권을 얻기 위한 거래 비용으로 간주하는 반면, 한국은 대미 투자를 엄격한 리스크 관리 원칙을 따라야 하는 금융 행위로 본다"며 "이 인식 간극이 협상 초기부터 잠재되어 있었고, 구체적 조건 논의 과정에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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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길리어드에 엔세퀴다 기술이전...오락솔 파이프라인 재활용으로 448억 수익 기대
한미약품이 과거 오락솔 프로젝트에 사용됐던 P-gp 억제제 기술을 글로벌 제약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이전하며 상당한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한미약품은 지난 29일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및 헬스호프파마(Health Hope Pharma, HHP)와 엔세퀴다(Encequidar)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50만 달러(약 35억원)와 마일스톤 3,200만 달러(약 448억원), 그리고 별도의 로열티로 구성됐다.엔세퀴다는 원래 한미약품이 미국 아테넥스에 기술이전했던 오락솔(Oraxol) 프로젝트에 사용되던 경구흡수강화제다. 당시 기술이전 계약에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는 아테넥스에 넘어갔고, 아테넥스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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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떠날 수 있는데 5년 계획 발표한 임종룡 회장
우리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80조 원을 생산적·포용 금융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임종룡 회장의 연임을 위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생산적 금융 73조 원, 포용 금융 7조 원 등 총 80조 원 규모로, 이재명 정부의 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부동산 금융 중심 경영에서 탈피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임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31일 만료된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연임을 위한 '치적 쌓기'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5년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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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메모리 기판 수요 급증에 2026년 상반기까지 우상향 전망
하나증권은 30일 대덕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기판 업황 호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2021~2022년 투자 이후 적자가 지속되던 FCBGA가 2026년 중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판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대덕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729억원(전년비 +17.3%, 전분기비 +11.0%), 영업이익 136억원(전년비 +48.1%, 전분기비 +629.3%, OPM 5.0%)으로 예상된다.특히 주목할 점은 메모리 및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MLB 등 모든 제품군의 가동률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모리 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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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마감]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 PCE 안도감에 1%대 상승
29일 국내 증시가 미국 물가지표 호재와 우호적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3,431.21에, 코스닥은 1.38% 상승한 846.71에 각각 장을 마쳤다.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안도감을 준 것이었다. 헤드라인은 전월 대비 0.3%, 근원 PCE는 0.2% 상승해 예상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여기에 주말 간 한미 환율 협상 관련 소식이 더해지며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재차 하회하는 등 부담 요인이 완화됐다. 지난 금요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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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두나무 빅딜 초읽기... "송치형, 네이버 최대주주 될 수도"
네이버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결합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지배구조 재편까지 예상되는 이번 거래는 국내 IT·핀테크 업계 지형을 바꿀 '빅딜'로 평가받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29일 '네이버와 두나무 코멘트'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주식교환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두나무 창업자 송치형 의장이 합병법인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지난 목요일부터 주말 동안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주식교환 이슈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계열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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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150조 국민성장펀드 최대 수혜주로 부상
벤처투자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나타났다.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확정하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제도 도입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 예정까지 겹치면서 회사의 성장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정부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연기금·금융회사·국민 자금 75조원을 합쳐 총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35조원이 간접투자에 활용될 예정으로, 첨단기금과 민간자금이 공동 출자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AI,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게 된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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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급속 냉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FOMC 회의 이후 첫 공식 연설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시장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속히 퇴색되고 있다.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25일(현지시간)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기업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복잡한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단기적으로 상방향, 고용은 하방향 위험으로 기울어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다소 제약적 수준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경기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기준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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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글로벌 전력망 게임체인저로 부상
대신증권 허민호 애널리스트가 효성중공업에 대해 강력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 상향 조정했다. 초고압 변압기에서 시작해 차단기, 패키지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2만원에서 185만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4,000억원(전년동기대비 +23%), 영업이익 1,557억원(+4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540억원과 부합하는 수준이다.중공업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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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본격 시동
신한금융지주가 진옥동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6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선임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의 기준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으로 신설된 '회추위 사무국'이 이날부터 정식 가동됐다는 점이 주목된다.곽수근 회추위원장은 회의 후 "그룹 경영승계 절차 개시에 따라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군 압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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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도 강세장 기조 연장 전망..."아직도 주식이 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발표한 '참신한 자산전략' 10월호에서 "아직도 주식에 해답이 있다"며 4분기에도 강세장 기조가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위험과 계절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상대적·절대적 매력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박석중 투자전략부 연구위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비관론을 주장할 충분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경기 침체는 제어 가능한 위험이며 금리 인하 주기에서 기술주의 견조한 이익은 강세장을 지지할 동력"이라고 분석했다.신한투자증권은 10월 자산배분 전략으로 주식 60%, 채권 30%, 대체자산 10% 비중을 제시했다. 주식은 미국의 주도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 비중 확대를 권고했으며, 채권은 침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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