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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앞두고 '탈출 러시'...올해만 4개사 자진상폐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7월 4일까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진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ESG 리포트를 통해 "개정 상법 시행 전 분할·자진상폐 등 지배구조를 서둘러 개편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분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4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환송됐다. 이후 4월 17일 재의결에서 정족수 200석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그러나 6월 3일 대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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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36만원 급상향..."HBM 독주 체제, 내년까지 이어진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6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0조8천억원(전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9조원(23% 증가)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환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핵심은 HBM3E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다. 엔비디아 GB300 칩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HBM 내 3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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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HMG글로벌 신주발행 무효 판결, 영풍-MBK 연합 승기
서울중앙지법이 27일 고려아연의 5000억원 규모 신주발행을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75년간 이어져온 장씨와 최씨 두 가문의 동업 관계가 법정 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영풍 측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이날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 소송 1심에서 "고려아연이 2023년 9월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계열사 HMG글로벌에 발행한 104만5430주의 신주발행을 무효로 한다"고 선고했다.75년 공동경영에서 치열한 지분 쟁탈전으로고려아연과 영풍의 갈등은 1950년 창립 이후 75년간 공동경영을 유지해온 두 가문의 지분 구조 변화에서 시작됐다. 영풍 장씨 일가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33%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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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SK텔레콤 vs LG유플러스...엇갈린 행보 속 투자 전략은?
국내 통신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기 다른 매력과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증권이 27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각각이 직면한 상황과 전망은 사뭇 다르다.SK텔레콤, 악재 딛고 일어서는 통신업계 거인SK텔레콤은 최근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 50만명이 이탈하는 등 단기 악재에 시달렸다. 하나증권은, 하지만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며 장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2025년에도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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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관세 25% 부과 시 연 6조3천억원 타격..."가치평가 정상화 선결조건"
현대차가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해 실적 부진이 본격화되면서 가치평가 정상화를 위해서는 관세 해결이 필수 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3조3천억원(-22% YoY), 순이익 2조9천억원(-27%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9%, 13%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관세 적용 차량의 판매 및 원가 반영이 5월부터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7,20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관세 방어를 위해 가동률 상승이 절실한 조지아 메타플랜트도 30% 이하의 저조한 가동률을 기록하며 초기 가동 손실 약 1,300억원을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된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및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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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남매 분쟁' 법정으로… 창업주 윤동한 회장까지 나서며 승계 구조 흔들
K뷰티를 대표하는 콜마그룹이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격랑에 휩싸였다.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이사가 친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오는 7월 2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2018년 3자 합의 파기 논란의 중심이번 분쟁의 핵심은 2018년 9월 체결된 3자 간 경영합의의 해석을 둘러싼 갈등이다. 당시 합의안에는 윤상현 부회장에게 한국콜마와 지주사 콜마홀딩스 경영을 맡기고, 윤여원 사장에게는 콜마BNH 경영을 맡긴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홀딩스 및 한국콜마를 통한 그룹 운영을 총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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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430조원 퇴직연금 시장, 협회 설립으로 '제도적 완성도' 높인다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이 430조원을 돌파하며 국민연금에 버금가는 노후소득보장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를 전담하는 공식적인 정책 소통 파트너가 부재했던 상황이 올해 해결될 전망이다.그동안 퇴직연금 시장은 제도의 건전한 발전과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공식적인 기구 없이 운영되어 왔다. 각 업권별 협회가 존재하지만 퇴직연금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조정 기능은 한계가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다양한 이해관계자 망라한 '통합 플랫폼' 구축새롭게 설립될 퇴직연금협회는 퇴직연금사업자와 정부, 금융당국, 전문가, 노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퇴직연금 대표 공식기관'으로 기능할 예정이다.협회의 주요 역할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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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AI 소켓 시장 수혜로 성장 가속화...목표가 8만5,000원
ISC(095340)가 AI 서버용 칩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SK증권이 27일 분석했다.SK증권은 ISC의 2분기 매출액을 578억원(전분기 대비 +83%,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을 145억원(전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3%)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분기에 이연되었던 AI 고객사향 매출이 1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지분을 취득한 아이세미와 테크드림의 연결 매출이 6월부터 인식될 예정이다.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AI GPU 관련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음에도 그동안 실적 단에서의 수혜 강도가 낮다는 이유로 관련 동종업체 대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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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신약개발·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 도약
1959년 설립된 안국약품이 전통적인 제약사의 틀을 벗어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그동안 호흡기 및 순환기 질환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진단,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동사의 대표 제품인 진해거담제 '시네츄라'는 2024년 기준 373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3.8%를 차지했다. 순환기계 치료제인 '레보텐션'(6.6%), '레보살탄'(4.6%), 고지혈증 치료제 '페바로젯'(4.1%) 등도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안국약품은 최근 3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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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1450억 자사주 매각 밸류업 가속화
롯데지주가 재무건전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회사는 26일 장 마감 후 자기주식 524만5천주(5%)를 롯데물산에 1450억원 규모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그동안 높은 자사주 보유 비중으로 인한 자본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50대 그룹 중 자사주 지분율 가장 높아롯데지주의 이번 자사주 매각은 단순한 일회성 조치가 아니다. 회사는 지난 3월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이미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내외 자기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롯데지주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32.5%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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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금융 슈퍼앱 진출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 가속화
AI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393210)이 NH농협은행과 올원뱅크 헬스케어 카테고리 건강관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이번 계약으로 토마토시스템의 모바일 헬스케어 콘텐츠 '티온(T-ON)'이 올원뱅크 앱을 통해 정식 제공되며, 1,10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올원뱅크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과 TV 미러링을 통해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티온은 사용자가 운동을 원하는 신체 부위를 선택하면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성 중심 서비스로 구성됐다.토마토시스템은 향후 원격진료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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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국내 그룹 1위 경제기여도로 "국가발전 견인"…글로벌 경쟁력 지원 필요
현대차그룹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9개 사)의 경제기여액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359조4천3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경제기여액은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의 총합으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A그룹(247조563억원), B그룹(190조173억원), C그룹(145조3천347억원) 등 주요 그룹을 크게 앞질렀다. 전체 경제기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포인트 상승했다.구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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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 "월별로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 DDR4 수혜주로 부상
DDR4 생산 종료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해성디에스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6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47.8%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DS투자증권의 이수림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월별로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DDR4 생산 종료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고객사들의 DDR4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메모리 업체들도 선주문 수요 및 생산 종료 전 마무리 대응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DDR4 출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성디에스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부문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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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단기 변동성에도 중장기 우상향"...목표가 24만원 상향
현대오토에버가 로봇 사업과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26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대신증권의 김귀연 애널리스트는 "단기 변동성 확대돼도 중장기 우상향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2025년 하반기~2026년 로봇, 2027년 자율주행, 실적/재무안정성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450억원(전년동기 대비 +13.8%), 687억원(+0.2%)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전년동기 대비 기저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1분기 이연된 차량SW 매출인식과 4분기 그룹사 비용 선집행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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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드디어 맞춰진 마지막 퍼즐"...실적 개선 가시화
호텔신라가 면세점 경쟁 완화와 임차료 감면 효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원에서 6만원으로 46%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신한투자증권의 조상훈 유통 애널리스트는 "드디어 맞춰진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며 "기존 우려했던 면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과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 소비 침체 장기화는 이어지나 경쟁 강도 완화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680억원(전년동기 대비 +6.5%, 전분기 대비 +9.9%), 163억원(전년동기 대비 -41.1%)을 기록해 컨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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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2분기 분기 최고 매출 예상... "신반도체 출시 수혜 기대"
메모리 모듈 PCB 전문업체 티엘비가 2분기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24일 티엘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티엘비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593억원(전분기 대비 11.9%, 전년동기 대비 50.2%)과 영업이익 44억원(전분기 대비 135%,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으로 추정된다. 이는 종전 추정치(매출 54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와 컨센서스(매출 570억원, 영업이익 35억원)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 593억원 성장은 분기 기준의 최고 매출인 동시에 다른 PCB 업체 대비 높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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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샤오미, 신차 YU7로 "신고가 돌파 기대"... 테크+소비 투 트랙 성장
샤오미가 26일 저녁 공식 출시 예정인 전기차 후속 모델 YU7을 통해 주가 신고가 돌파에 나선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샤오미의 목표주가로 67홍콩달러를 제시했다. 샤오미는 이날 전기차 후속 모델 YU7과 함께 플래그십 폴더블폰 '믹스 플립2', 차세대 AI 글라스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기차 후속 모델 YU7은 800V 고속충전, 자체 개발 AI 칩(Thor AI), 라이다 등 고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며 최대 주행거리 835km를 제공한다.특히 YU7은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SUV로 공간성과 실용성, 패밀리 수요를 모두 아우른다. 직전 모델 SU7과 확실한 포지셔닝 차별화를 통해 사전 관심 고객 수는 SU7 대비 3배 이상, 사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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