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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공개 정보로 손실 회피' 신풍제약 압색
검찰이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를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1부는 신풍제약 본사와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압수수색의 주요 대상에 당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과정에 관여한 증권사도 포함됐다. 메리츠증권은 장 전 대표 측의 주식 매도를 주관했고, 삼성증권은 주식 매수 측을 대리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의 거래 관련 자료와 내부 정보 공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핵심 의혹은 2021년 4월, 장 전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 정보를 미리 알고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는 송암사를 통해 신풍제약 주식 200만 주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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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상륙작전 ④ 김동준] 키움증권 지분0%∙∙∙이머니 통해 실질 지배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며,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키움증권은 앞서 26일 있은 주주총회에서 다우키움그룹 창업주 김익래전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키움PE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내이사선임으로 김 대표는 키움증권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코넬대 MBA 출신∙∙∙그룹 내 미국 전문가로 통해키움증권 이사회에 합류한 김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미국 전문가다. 2014년다우기술 이사로 그룹 경영에 처음 참여했으며, 다우데이타 전무 등을 거쳐 2018년 키움인베스트먼트, 2021년 키움PE 대표직을 동시에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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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 현대ENG,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삐끗’
정의선 회장 지배구조 개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잇따른 대형 사고로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핵심 승계 자금 마련 방안으로 계획됐던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도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애초 현대엔지니어링의 IPO를 통해 최소 3조원 이상의 상속·증여세를 마련하고, 현대차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최근 한 달간 현대엔지니어링 공사 현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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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4월 인천 철근공장 전면 셧다운…창사 이래 처음
국내 2위 철강업체 현대제철이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을 오는 4월 한 달간 전면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최근 철근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저가 출혈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해석된다.현대제철은 27일 "이번 셧다운은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인천 철근공장 셧다운을 통해 봉형강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인천공장은 연간 150만 톤의 철근과 200만 톤의 형강을 생산하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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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주당 130원 배당…김현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
넥센타이어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6년 연속 결산 배당을 이어갔다. 넥센타이어는 26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847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유럽 제2공장의 가동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이날 주총에서 확정된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주당 130원으로, 전년 대비 13% 인상됐다. 회사는 최근 2년 연속 배당을 확대해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배당 기준일을 주총 이후인 4월 4일로 변경해 주주 접근성과 투명성도 높였다.김현석 넥센타이어 사장이 새로 사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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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젠솔루션 ‘택스비즈북’, 스마트세무서비스로 기업 현장 호응…세무업무 혁신 견인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뉴젠솔루션이 선보인 세무사 전용 업무 솔루션 ‘택스비즈북(TaxBizBook)’이 세무업계와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자료수집부터 신고, 검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자동화 시스템과 AI 기반 분석 리포트, 실시간 수임처 관리 기능 등이 주요 강점이다. 국세청 및 금융기관의 자료를 자동 수집하고, AI 분석과 비교 검증을 통해 세무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세무사의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는 평가다.특히, 기업이 장부를 직접 입력하고 세무사는 이를 실시간 확인·관리하는 ‘스마트세무서비스’는 별도 자료 제출 없이도 세무 업무가 간소화되며,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로 기업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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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내지 않아도 돼"...정의선 31조원 미국 투자 승부수
"현대는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 한마디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31조원 규모 미국 투자 발표가 거둔 가장 큰 성과를 보여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까지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서 이같은 투자 계획을 직접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 스티브 스칼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미국 정계 고위 인사들도 함께 참석했다.정 회장은 이날 "미국 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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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다시 쓰는 현대로뎀…한화투증, “실적, 수주 모두 기대치 상회”
올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현대로뎀에 대한 기대가 식을줄을 모른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애널리스트는 24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로뎀이 실적과 수주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며 새로운 주가를 그리고 있다며 이같이 평했다.배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3,084억원(전년 동기대비 75.0%, 이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2,353억원(426.6%)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상회를 예상했다. 주요인은 디펜스솔루션 수출 호조 지속이다. 지난해 4분기 폴란드 K2 수출 마진은 4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에도 인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사한 수준의 진행률 매출 및 마진을 기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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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노르웨이연기금, 최윤범 회장 측 정관 변경 의안들 모두 ‘반대’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안 관련,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 파트너스 측에 지지를 표했다.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은행 투자 관리(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NBIM)는 한국시간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아연 정기주총 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공개했다. 이사수 19인 상한,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이사 12인 선임 등 최윤범 회장 측이 찬성을 권유한 주요 안건들에 대해 모두 반대를 표했으며,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 전원에 대해 반대했다. ISS나 글래스 루이스의 권고와 마찬가지로, 최 회장 측 감사위원 후보 3명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했다.반면, 영풍·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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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소속 GA 폰지사기…GA영업 강조하던 황문규 대표 책임론
미래에셋생명[085620] 등 소속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설계사 97명이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들에게 1천400억원대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러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당국은 유사수신에 가담한 보험설계사와 GA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보험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히 조치하고, 이들이 저지른 위법 사항은 수사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사수신 연루 의혹이 제기된 2개 GA를 긴급 현장검사한 결과, 이들 GA 소속 설계사 97명이 보험영업을 빌미로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 765명을 상대로 1천406억원의 유사수신 자금을 모집하고, 약 342억원은 상환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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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쇼핑, 신동빈 회장 직접 챙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복귀하며 그룹의 핵심 축인 유통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24일 오전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신 회장은 2019년 말 국민연금으로부터 과도한 계열사 임원 겸직 지적을 받고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롯데쇼핑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었다. 현재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오는 25일 주총이 예정된 롯데칠성의 사내 이사직은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롯데쇼핑 이사회는 신 회장의 추천 사유로 "당사의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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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김원규 대표 연임안 주총서 통과...오너 3세 '구동휘' 사내이사 선임
LS증권[078020]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고, 2022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상호를 LS증권으로 변경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이번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구동휘 LS[006260] MnM 대표는 구자열 LS그룹 의장의 장남이다. 1982년생인 구 대표는 LS MnM 대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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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 전시회 첫 방문한 삼성∙LG CEO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두 수장이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 현장을 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찾았다. 이례적인 행보는 급부상하는 중국 가전업체들에 대한 위기감과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중국 상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AWE 2025를 동시에 방문했다. 한 부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마치고 중국으로 이동했으며, 조 CEO는 AWE 현장을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상적으로 AWE는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총괄이, LG전자는 가전사업을 총괄하는 류재철 HS사업본부장 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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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대규모 유증에 뿔난 주주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하면서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국내 기업 유상증자 역대 최대 규모로, 회사 측은 해외 방산 및 조선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한화에어로는 지난 2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595만500주를 주당 60만5000원에 신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물량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며, 기존 주주들은 보유 주식 10주당 약 1주를 청약할 수 있다. 발행가는 향후 1·2차 산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해외방산 1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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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45배 오를 때 농심은 20% 상승"…신동원 회장 "주주가치 제고" 약속
"농심[004370] 주가는 2015년 35만원에서 지금 42만원입니다. 동종업계 삼양식품[003230] 주가는 2만원이었으나 현재 90만원입니다."21일 서울 영등포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기업 경영에 대한 날선 비판이 쏟아냈다. 농심 지분 1%를 가지고 있다는 박영옥씨는 "나는 인생을 걸었다"며 "기관 포함해 농심의 다섯번째 주주라는 게 굉장히 즐겁기도 하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입을 열었다.그는 "기업의 경쟁력은 시가총액인데 농심이 이런 부분에서 부족한 것 같다"며 "특히 라면 업계의 영업이익률은 일본이 18∼23%, 삼양식품은 18%인데, 농심은 4∼5% 수준이다. 세계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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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지지로 돌아선 글래스루이스, “최윤범 회장 측 행동 나쁜 기업지배구조 사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양대산맥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가 모두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가 심각하게 훼손됐음을 우려하며, 고려아연 이사회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영풍·MBK 파트너스를 지지했다.글래스 루이스는 특히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의 행동은 기업지배구조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이며, 위험한 선례를 만든다”고 지적한 뒤, “임시주총 하루 전에 상호주 구조를 생성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며 경영권 장악만을 우선시하는 노골적인 고착화 전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기관투자자들에게 오는 28일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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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사장 "수소사업·전기차 투자 확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취임 후 첫 주주총회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무뇨스 사장은 권역별 최적화 전략과 전기차 리더십 강화 방안 등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현대차 최초의 외국인 CEO인 무뇨스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무역 갈등과 보호 무역 기조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소비 심리 위축과 업계 재고 증가,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해외 진출로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도전하는 DNA에 기반해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무뇨스 사장은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한 5가지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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