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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한 달째 3,200선 고지전…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관망세
국내 주식시장이 27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3,187.16에, KOSDAQ은 0.01% 상승한 801.7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KOSPI에서 336개, KOSDAQ에서 640개를 기록했으며, 하락 종목은 각각 523개, 975개였다.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KOSPI와 KOSDAQ에서 각각 600억원, 1,1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KOSPI에서 2,037억원, KOSDAQ에서 9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KOSPI에서 277억원 순매수, KOSDAQ에서 10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전날 밤 미국 증시는 연준 독립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기대감과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Lisa Cook) 연준 이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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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유럽 EPC 기업과 같은 궤도로 순항 중
하나증권은 27일 삼성E&A(028050)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9천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에서 삼성E&A의 경쟁사들은 뚜렷한 명암을 보이고 있다. 유럽 EPC사인 테크닙에너지, 사이펨, TR(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테크니몽은 2020년~2022년 부진한 실적을 딛고 2023년부터 현재까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본 EPC사인 JGC와 치요다는 2024년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여전히 재정비 중이다.유럽 EPC사들은 수주잔고를 유지하거나 꾸준히 증가시키는 반면, 일본 EPC사들의 수주잔고는 감소 중이다. 이에 따라 유럽 기업들은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인력 충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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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1월 'AI 에이전트' 출격으로 1.2조원 신사업 문 연다
카카오가 11월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11.5% 상향 조정받았다. SK증권은 27일 발표한 분석보고서에서 카카오를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하며 이같이 평가했다.카카오의 AI 에이전트는 OpenAI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로,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화된다. 단순한 챗봇 기능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쇼핑, 결제, 예약, 콘텐츠 등)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AI 에이전트 수익모델, 4개 축으로 구성SK증권은 AI 에이전트의 수익을 ▲중개수수료 ▲광고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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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0억달러 추가투자로 美서 3만대 로봇공장 건설
현대차그룹이 미국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 로보틱스 사업의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그룹은 26일 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대미 미래산업 투자액을 50억달러(약 7조원)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3월 발표한 향후 4년간 대미 투자액 210억달러 대비 24% 늘어난 규모다.이번 투자 확대의 핵심은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건설이다. 미국 현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주력 제품인 스팟(로봇개), 아틀라스(휴머노이드), 스트레치(물류 자동화 로봇)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지 7년 만인 2028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 가시화는 이미 시작됐다. 10월부터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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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빅3, 엇갈린 투자전략...각기 다른 투자 포인트
하나증권이 27일 발표한 통신 빅3 종목 분석 보고서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대한 9월 투자전략이 각각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세 회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투자 시점과 근거에서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을 9월 통신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하며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악재 소멸'이다. 위약금 면제 연장과 수천억원대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9월 중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통신분쟁조정위의 위약금 면제 연장 권고는 강제성이 없는 분쟁 조정에 불과하고, SKT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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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2분기 실적 부진에 연간 전망도 '하향 조정'
국내 증시를 이끌어야 할 대형주들이 2분기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올해 전체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미국 관세 이슈와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이 27일 발표한 '신한 Earnings Guide'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결과 코스피 대형주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뚜렷하게 하회했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 업종에서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 나오면서, IT 및 수출주 역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놓았다.실제로 2분기 실적 발표 기업 중 컨센서스 대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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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이 만든 '자동화 특수', 제이브이엠엔 날개?
노란봉투법 통과로 근로자 권리가 강화되면서 자동화 장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6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제이브이엠의 핵심 성장 동력은 두 가지 자동화 장비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마약성 또는 고가 약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고형 자동화 장비 'INTIPharm'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의정갈등 상황이 마무리되면서 병원들이 효과적인 인력 활용과 제한적 인력 충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INTIPharm은 의료 인력 부담을 줄여주는 핵심 솔루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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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은행, 퇴직연금서 미래 찾는다 - ①하나은행
퇴직연금 운용 방식의 차이가 은퇴 후 재정 상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은행들도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해 퇴직연금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에픽에서는 국내 주요 은행들의 퇴직연금 운용 전략을 비교 분석하고, 각 은행별 장단점과 특징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리즈의 첫번째로 퇴직연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나은행을 찾았다. <편집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은 지난 3년간 시장 평균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누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의 대표 퇴직연금 상품인 'DC형 종합자산관리계정'은 연평균 수익률 5.2%를 달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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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2025년 흑자전환 기대감에 목표주가 상향
인공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099320)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증권가에서 평가했다.신한투자증권은 26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쎄트렉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32.3%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45억원(전년동기대비 -6.3%),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별도법인 기준으로는 매출액 43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영업이익률 9.6%)을 달성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위성영상정보서비스 전문업체 SIIS(Satellite Imaging & Information Service)는 반기 기준 손익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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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테슬라, 연준 금리인하 시사에 투자심리 개선
1. 테슬라 = 연준 금리인하 시사에 투자심리 개선8월 25일 6.2% 급등하며 340.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급등은 개별 기업 요인보다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거대 기술주 전반의 상승 흐름에 기인한다. 이날 S&P 500 지수는 1.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8% 올랐다. 특히 소비자 금융에 의존하는 테슬라와 같은 성장주들이 금리 인하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러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 회사는유럽에서 최대 40%의 리스 할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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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마감]파월의 비둘기파 신호에 코스피 3,200선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메시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3,209.86으로 마감하며 3,200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했고, 코스닥은 1.98% 오른 798.02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세는 전날 밤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시장 예상보다 온건한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확률이 87.2%까지 반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부각됐다.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매수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34억원, 코스닥에서 2,265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행진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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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에도 AI가 답"…전기전자 부품업계, 서버랙 출하 급증 기대
하반기 전통적인 IT 기기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AI 서버 수요가 전기전자 부품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세 부과에 따른 선제적 재고 확보 효과로 4분기 출하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AI 관련 수요는 오히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전기전자/IT 부품 섹터 리포트에서 "하반기에도 AI 수요가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Set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2분기 실적발표 마무리 이후 주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구간에 진입했다. 우려대비 상반기 스마트폰, PC 출하가 양호했는데 하반기 본격적인 관세 부과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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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미 정상회담으로 미국 진출 가속화..."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
글로벌 원전 시장이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트럼프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과 맞물려 향후 원전 수주 급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M증권은 25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변화로 원전 수주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전 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협력방안 중 원자력 관련하여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통해 산업·환경적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 규제 완화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에 대한 정책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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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물가보다 고용 리스크에 집중"…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25일 잭슨홀 경제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정책의 중대한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물가 안정에 집중했던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에 더 큰 가중치를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중대한 정책 기로에 서 있다"며 "상방으로 기운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하방 압력이 우세한 고용 리스크라는 상충하는 두 위험 사이에서 정책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보다 물가보다 고용 하방 위험에 가중치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현재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 파월 의장은 "흥미로운 종류의 균형"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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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AI 휴머노이드 혁신'으로 글로벌 협동로봇 3위에서 차세대 리더로 도약
두산로보틱스가 현재의 실적 부진을 넘어 미래 로봇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비한 혁신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발표한 분석보고서에서 "선진국 로봇 업황 둔화로 단기 실적은 보수적이지만, 로봇 수요의 구조적 폭증기에 대비한 AI 기술 혁신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두산로보틱스는 현재 Universal Robotics, Fanuc에 이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지속 상황이다. 미국 관세 정책 시행 이후 고객사들의 투자 집행 연기와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협동로봇 1~3위 업체들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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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1조5천억 투자 로드맵 첫 단추…애경산업 인수전 본격 참전
태광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의 첫 번째 카드로 애경산업 인수에 본격 나섰다.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광산업이 화장품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M&A에 나선 것이다.태광산업은 22일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태광산업은 관계사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날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애경산업 매각은 지난 4월 애경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공시하면서 시작됐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29일 애경산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수 희망자들의 인수의향서를 받고 소수의 매수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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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캐롯손보 흡수합병 완료 임박…10월 1일 새 출발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며 손해보험업계 지형 변화에 나선다. 당초 9월 10일 예정이던 합병 일정을 10월 1일로 연기하며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합병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한화손해보험은 21일 공시를 통해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 일정을 기존 9월 10일에서 10월 1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일정 변경으로 인한 기재정정"이라고 간략히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사항들을 보다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이번 합병은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을 완전히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후 캐롯손해보험은 법인격이 소멸되고, 모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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