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Money
-
코스피 사상 첫 ‘9,000 고지’ 안착…韓 자본시장 새 역사
한국 자본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9,000선 고지를 밟으며 역사적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우려라는 대형 악재가 불거졌지만,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K-반도체의 압도적인 기술 모멘텀이 증시를 유례없는 ‘폭발적 랠리’로 이끌었다.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60포인트(2.25%) 급등한 9,063.84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9,000선을 넘어선 것은 유가증권시장 개장 이래 최초다. 지수는 장 중 한때 9,106.07까지 치솟으며 연일 패러다임을 바꾸기도 했다. 이로써 코스피 시가총액은 7천413조2천47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5,000'에서 '9,000'까
-
국민연금, 퇴직연금 시장 뜨거운 감자 ‘부상’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20년 만에 대수술대에 오르고 있다. 정부와 노사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합의하면서 501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구조가 근본부터 바뀔 채비를 갖춘 가운데, 핵심 쟁점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가 떠올랐다. 거대 공적 연기금의 등판에 민간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자본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구상 뒤에 국민연금 본 기금의 '자산 배분 한계'라는 구조적 고민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18일 정부 및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에 기금형 퇴직연금 시장 참여안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안에는 공공기관의 기금형 퇴직연금
-
‘불장’에 눈뜬 연금자산…연금저축 200조 시대 열고 펀드로 ‘머니무브’ 가속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장에 힘입어 국민들의 ‘노후 자산’ 지형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원금이 보장되지만 수익률이 낮은 보험과 신탁에 묶여있던 뭉칫돈이 증시 호황을 타고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이른바 ‘투자형 연금으로의 머니무브’ 현상이 통계로 확인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PSA)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연금저축 총적립금은 전년(178조9천억원) 대비 10.8% 늘어난 198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적립금 증가율이 2023년 4.9%, 2024년 6.5%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연금저축
-
미래에셋, ‘스페이스X 0주’ 금전 보상 검토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스페이스X의 상장 공모 청약에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단 한 주도 배정하지 못한 ‘0주’ 사태와 관련,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금전적 보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정식 검사까지 착수한 상황 속에 투자자들 신뢰를 선제적으로 회복한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5일 이번 청약에 참여했던 국내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들에게 공동 명의의 사과문 문자를 발송하고 보상안 조율에 착수했다.공동대표 일동은 사과문을 통해 “당사를 믿고 청약에 참여해 주신 고객들에게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
[Epic Why]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공모주 왜 무산됐나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에서 기관 자금(프로프라이어터리 및 코너스톤)으로 약 231만4815주를 확보하며 기관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그러나 일반 개인투자자를 위해 신청한 리테일 공모주는 한주도 배정받지 못했다. 이는 기관과 리테일 자금의 차별, 청약 규모의 기울어진 경쟁, 그리고 월가 투자은행(IB)의 절대적 재량권이 맞물린 결과다. 스페이스X의 성공이 국내 금융의 구조적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시킨 것이다.기관은 받고 개인은 0 … 자금 성격이 결정미래에셋의 이중의 결과는 '투자 자금의 성격'에 따른 시스템적 선별이다. 그룹 계열사의 고유 자금(Proprietary Investment)을 모아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기관 투
-
한은 신현송 총재 “지금은 물가안정 올인할 때… 늦지 않게 금리 인상”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강력히 드러내며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 국면이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물가안정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천명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신 총재의 이번 발언을 두고 향후 한은의 통화긴축 기조가 한층 가팔라질 것임을 시사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축적된 최신 경제 지표들이 이
-
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4.42%…중동 전쟁·금리 충격 속 해외 연기금 압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1분기(3월 말) 기준 기금적립금이 1천526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말(1천458조원) 대비 68조원 늘어난 규모다. 1분기 운용수익률은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4.42%(잠정)로, 같은 기간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1.9%·네덜란드 공적연금(ABP) -0.5%와 뚜렷이 대조되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이란 전쟁 발발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환경에서도 국내주식이 21.67%의 두 자릿수 수익률로 전체 기금 성과를 이끌었다.코스피 19.89% 상승에 국내주식 21.67%…시장 수익률도 웃돌아이번 1분기 실적에서 단연 돋보인 자산군은 국내주식이다. 1분기 말 코스피지수는 전년 말 대비 19.89%
-
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비중 20.8%로 대폭 올려…'170조 매도 쇼크' 차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28일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5.9%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의결했다. 코스피가 연초 5천선 초반에서 8천선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벗어남에 따른 조치다. 시장에서 우려해 온 '170조 매도 쇼크'를 차단하는 동시에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함께 확정함으로써 약 1천800조원 규모의 국민 노후 자산 운용에 중요한 방향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스피 폭등이 부른 '비중 이탈'…기금위, 현실화 카드 꺼내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지난해 5월 의결된 '2026년 기금운용계획'에서 14.4%로 책정됐다. 이후
-
[퇴직연금 500조 시대 명암<下>] 기금형 도입에 붕괴되는 공급자 카르텔
퇴직연금 시장의 거시적 축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지난 2월 6일 노사정이 합의한 '퇴직연금 기능 강화방안'은 한국 퇴직연금 제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향후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 도입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며 새로운 '기금형'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제도 도입 21년 만에 공급자 카르텔을 무너뜨릴 수 있는 '메가 트렌드'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적립금의 증가 양상을 보면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지난해 130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급증했으며 확정기여형(DC)도 137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반면 기업이 책임지는 확정급여형(DB·228조9천억원)은 6.7% 성장에 그쳤다. 가
-
[퇴직연금 500조 시대 명암<中>] 저수익에 갇혀 있는 노후생활
"마케팅할 때는 쿠폰, 포인트로 적극 홍보하더니 가입 후 관리는 완전히 달랐어요. 투자 설명서도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안전한 예금에만 묶어뒀습니다."한 퇴직연금 가입자의 말처럼 대다수 가입자들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시장에는 이미 수익률을 극대화할 제도적 대안이 존재한다. 생애주기펀드(TDF)는 13.7%, 디폴트옵션 적극형은 14.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평균 6.47%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그럼에도 절대 다수의 가입자가 저수익 상품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선택 피로감'-'정보 비대칭'…소비자가 직면한 심리적 장벽금융투자협회와 학계 분석에 따르면 복잡한 금융시장에서 스스로 자산
-
‘8천피’ 시대 열었다…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첫 8,000 돌파
코스피가 26일 '8천피'(코스피 8,000)를 탈환했다. 지난 15일 첫 진입 후 6거래일 만의 재도전으로, 이번에는 종가 기준으로 8천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200만원을 넘으며 '200만 닉스'에 올라섰고, 삼성전자도 30만원을 재차 터치했다. 중동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 심리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종목의 강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투자자별 매매 행태는 엇갈리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6거래일 만의 재도전…종가 기준 8천선 첫 돌파코스피는 26일 종가 기준 8,047.51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8천선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지난 15일 장중
-
[퇴직연금 500조 시대 명암 <上>] 가입자-금융사 ‘나 몰라라’…늘어나는 연금난민
대한민국 퇴직연금 시장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 431조7천억원에서 1년 만에 69조7천억원(16.1%)이 증가하며 50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수익률도 6.47%로 제도 도입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융권은 이를 '질적 성장'의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화려한 평균 수치 뒤에는 심각한 수익률 양극화가 존재한다. 전체 가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6%는 2~4%대의 저수익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였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질 자산 가치는 제
-
금감원 경고에도 삼성∙미래에셋, ETF 경쟁 ‘과열’
금융당국의 거듭된 경고와 시장 안정화 권고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산운용업계를 주도하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 출시를 강행하며 정면 충돌하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고수익 추구 심리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이후의 자금 쏠림 현상을 배경으로, 가입자 보호보다는 단기 수탁고 확보에 집중하는 공급자 중심의 과열 경쟁이 최정점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삼성∙미래에셋 보수 경쟁 ‘치열’…8개 운용사 16종 상품 27일 동시 상장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일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
-
국민참여성장펀드 22일부터 선착순 판매…"세제혜택 받으세요"
정부가 국민자금 6천억원과 재정 1천억원으로 조성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22일부터 3주간 선착순 판매된다.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을 제공하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상품(1등급)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수다. 특히 5년간 환매가 불가능한 환매금지형 구조라는 점은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22일부터 3주간 선착순 판매…서민 1천200억원 별도 배정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3주간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6천억원 규모의 전체 물량 중 1천200억원은 근로소득 5천만원 이하(종합소득 3천800만원 이하) 서민을 위해 별도 배정됐다. 서민전
-
적립금 500조 돌파한 퇴직연금…"실적배당 vs 원리금" 수익률 격차 심화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2025년 수익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간 수익률 6.47%는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증시 호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운용 방법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실적배당형이 16.80%인 반면 원리금보장형은 3.09%에 불과해 5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기관별로도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적립금 500조원 돌파…"운용 방법에 따라 수익률 극명히 달라"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천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6.1% 증가했다. 적립금이 400조원 수준에서
-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10만명 돌파…"남성이 여성의 14배"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1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인 수령액이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별 격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월 100만원 이상 수령자 중 남성은 103만명대인 반면 여성은 7만명 수준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4배에 달했다. 과거 노동시장의 성차별과 가족 내 돌봄 책임의 불평등이 노후 소득 불평등으로 재생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10만명 돌파…가입 기간 연장으로 고액 수령 확대국민연금공단이 19일 공개한 2026년 1월 기준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수령하는 수급자는 총 110만4천2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에 비해 가입 기간이 길어지고 수
-
"일해도 연금 안 깎인다"…오는 6월부터 월소득 509만원 미만 전액 수령
은퇴 후에도 팍팍한 살림살이에 일터로 나가야 하는 고령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열심히 일해서 소득이 생겼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을 깎아버리던 제도가 내달 17일부터 대폭 개선된다. 월소득이 509만원 이하면 연금을 한 푼도 깎이지 않고 온전히 받을 수 있다. 기존 기준인 319만원에서 190만원이나 상향 조정되면서,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크게 제약해 온 '부당한 감액'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20년 고질병…일할수록 손해보는 구조 개선그동안 국민연금의 감액 제도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을 억제하는 장치로 작동해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정 이전 기준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의 근로·사업소득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