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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감]급등 소화하며 3,000p대 줄다리기... 정책 수혜주 옥석 가리는 시기
27일 국내 증시가 0.8% 내외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KOSPI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3,055.94로, KOSDAQ은 0.81% 떨어진 781.56으로 장을 마감했다.대외 여건은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7월 핵심 이슈 중 하나였던 상호관세 유예 종료와 관련해 Kevin Hassett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4일부터 연쇄 협상 타결을 전망했고, 간밤 백악관에서는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또한 1분기 GDP 확정치(-0.5% QoQ)와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는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고, SLR 규제 완화안 발표도 장기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대외 여건보다 국내 요인에 의해 시장은 움직였다. 개인투자자들이 AI 관련주(네이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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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V, "지상파 죽고 스트리밍이 대세"...한국 기대종목은?
미국에서 TV 스트리밍 시청률이 지상파와 케이블 TV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닐슨 조사 결과, 올해 5월 미국 시청자들의 TV 스트리밍 이용률이 44.8%를 기록해 유선방송 44.1%를 앞질렀다.TV 스트리밍 광고 규모는 올해 329억9000만 달러에서 2029년 551억4000만 달러로 연평균 8.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광고형 가입자는 2022년 100만명에서 올해 1분기 9000만명으로 90배 급증했다. 디즈니플러스도 같은 기간 100만명에서 3700만명으로 37배 늘었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KT나스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온라인 영상 시청 기기로 TV를 이용하는 비율이 53.0%에 달한다"며 "특히 30~50대는 57.7%~62.7%로,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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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앞두고 '탈출 러시'...올해만 4개사 자진상폐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7월 4일까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진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ESG 리포트를 통해 "개정 상법 시행 전 분할·자진상폐 등 지배구조를 서둘러 개편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분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4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환송됐다. 이후 4월 17일 재의결에서 정족수 200석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그러나 6월 3일 대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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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36만원 급상향..."HBM 독주 체제, 내년까지 이어진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6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0조8천억원(전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9조원(23% 증가)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환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핵심은 HBM3E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다. 엔비디아 GB300 칩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HBM 내 3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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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그룹서 일한 이수광, DB그룹 전문경영 시대 개막
DB그룹이 27일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번 인사는 2020년 창업주 김준기 회장의 장남 김남호 회장이 취임한 지 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한국 재벌사에서 보기 드문 '가족경영에서 전문경영으로의 자발적 전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1944년생인 이수광 신임 회장은 DB그룹과 함께 성장한 '산증인'이다.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한 후 46년간 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이끌어왔다. 그의 가장 큰 성과는 DB손해보험에서 나왔다. 사장 재임 기간 동안 혁신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를 국내 손해보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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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SK텔레콤 vs LG유플러스...엇갈린 행보 속 투자 전략은?
국내 통신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기 다른 매력과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증권이 27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각각이 직면한 상황과 전망은 사뭇 다르다.SK텔레콤, 악재 딛고 일어서는 통신업계 거인SK텔레콤은 최근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 50만명이 이탈하는 등 단기 악재에 시달렸다. 하나증권은, 하지만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며 장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2025년에도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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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관세 25% 부과 시 연 6조3천억원 타격..."가치평가 정상화 선결조건"
현대차가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해 실적 부진이 본격화되면서 가치평가 정상화를 위해서는 관세 해결이 필수 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3조3천억원(-22% YoY), 순이익 2조9천억원(-27%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9%, 13%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관세 적용 차량의 판매 및 원가 반영이 5월부터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7,20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관세 방어를 위해 가동률 상승이 절실한 조지아 메타플랜트도 30% 이하의 저조한 가동률을 기록하며 초기 가동 손실 약 1,300억원을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된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및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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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AI 소켓 시장 수혜로 성장 가속화...목표가 8만5,000원
ISC(095340)가 AI 서버용 칩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SK증권이 27일 분석했다.SK증권은 ISC의 2분기 매출액을 578억원(전분기 대비 +83%,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을 145억원(전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3%)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분기에 이연되었던 AI 고객사향 매출이 1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지분을 취득한 아이세미와 테크드림의 연결 매출이 6월부터 인식될 예정이다.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AI GPU 관련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음에도 그동안 실적 단에서의 수혜 강도가 낮다는 이유로 관련 동종업체 대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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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신약개발·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 도약
1959년 설립된 안국약품이 전통적인 제약사의 틀을 벗어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그동안 호흡기 및 순환기 질환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진단,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동사의 대표 제품인 진해거담제 '시네츄라'는 2024년 기준 373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3.8%를 차지했다. 순환기계 치료제인 '레보텐션'(6.6%), '레보살탄'(4.6%), 고지혈증 치료제 '페바로젯'(4.1%) 등도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안국약품은 최근 3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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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ㆍKBㆍ신한지주 목표가 연일 상향...하반기 주주환원 확대로 투자 매력 급부상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 3사의 목표주가가 연일 상향 조정되며 투자 매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환율 방향성 개선과 대폭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환율 방향성 긍정적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10만2,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환율에 따른 CET1 비율 및 비화폐성환차손익으로 인한 변동성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최근 환율 환경으로 인한 강점이 2분기 중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특히 2분기 자산성장을 감안해도 전체적인 CET1 비율은 13.3%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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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외주식 TOP PICKS...하반기 AI 밸류체인 성장세 지속 전망 속 추천주
신한투자증권이 발표한 2025년 7월 해외주식 TOP PICKS 리포트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증시는 AI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시장 전망에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주요 요인은 무려 22배에 달하는 S&P 500 선행 주가수익비율(P/E) 수준, 미국 달러의 추가 강세 가능성, 미국 10년 만기 국채 yield의 방향성 2025년 글로벌 시장 전망 | Russell Investments으로 분석되고 있다.2025년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AI와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지며, 미국 시장이 전월대비 5.0%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 기업들과 오라클과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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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돌파 후 차익매물 출회...개인 매수세로 낙폭 제한
26일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70포인트(0.92%) 하락한 3,079.56에, 코스닥은 10.26포인트(1.29%) 내린 787.95에 장을 마쳤다.전날 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이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훈풍이 불면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매도세 확대로 1.8% 하락하며 6만원 지지선을 테스트했고, SK하이닉스는 2.5% 상승하며 29만원을 돌파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주목할 점은 2000년 이후 코스피가 월간 14% 이상 오른 것이 2001년 1월과 11월, 2020년 11월에 이어 네 번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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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1300억 손실 은폐 파문..."화이트칼라 범죄의 전형" 중형 선고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 손실 은폐 사건이 사법부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은 26일 관련 임직원들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증권업계 윤리 경영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유정훈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한투자증권 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담당자 조모씨와 부서장 이모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들의 범행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손실 은폐였다. 2022년 해외 ETF 상품 운용 과정에서 108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를 숨기기 위해 '관리회계' 내용을 조작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1억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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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 추경, 유통업 '골든타임'...소매 판매 급증 수혜주
정부의 30조5천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으로 유통업계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최근 발표한 유통업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추경 집행이 하반기 소매판매 성장률을 5% 제고시킬 수 있는 큰 규모"라며 유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제시했다.이번 2차 추경의 핵심은 전 국민 대상 소득분위별 차등 지급되는 '민생회복소비쿠폰' 13조2천억원이다. 1인당 15~50만원 규모로 지급되는 이 쿠폰은 전년도 소매시장(519조원, 자동차·연료 제외)의 2.5%에 해당하는 대규모 자금이다.하나증권은 "예산의 상당 부문이 3분기에 집중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기 소매시장 규모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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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월 상승률 15.2%, 23년 만에 3번째 기록...밸류에이션 부담 '빨간불'
코스피가 6월 한 달 동안 15.2% 급등하며 2001년 이후 23년간 월간 상승률 기준 3번째 기록을 세웠다. 키움증권은 26일 발표한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빠른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2001년 이후 코스피가 월간 10% 이상 상승한 경우는 총 20번에 불과했다. 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은 2001년 1월 22.5%, 2001년 11월 19.7%였으며, 올해 6월이 15.2%로 3위를 기록했다.특히 이번 상승의 특징은 실적 개선보다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대가 주도했다는 점이다. 과거 월간 수익률 상위 20번의 평균 멀티플 기여도는 78%였는데, 6월은 94%에 달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키움증권은 "새정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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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금융 슈퍼앱 진출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 가속화
AI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393210)이 NH농협은행과 올원뱅크 헬스케어 카테고리 건강관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이번 계약으로 토마토시스템의 모바일 헬스케어 콘텐츠 '티온(T-ON)'이 올원뱅크 앱을 통해 정식 제공되며, 1,10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올원뱅크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과 TV 미러링을 통해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티온은 사용자가 운동을 원하는 신체 부위를 선택하면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성 중심 서비스로 구성됐다.토마토시스템은 향후 원격진료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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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 "월별로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 DDR4 수혜주로 부상
DDR4 생산 종료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해성디에스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6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47.8%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DS투자증권의 이수림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월별로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DDR4 생산 종료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고객사들의 DDR4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메모리 업체들도 선주문 수요 및 생산 종료 전 마무리 대응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DDR4 출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성디에스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부문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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