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엔비디아, 법무부 소환장 보도 부인... "반독점 우려는 오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관련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법무부에 문의했고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며 "규제 당국이 우리 사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기꺼이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가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관련 소환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정규 거래에서도 10% 가까이 폭락한 바 있다.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에 관심을 가진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엔비디아의 최근 급성장과 데이터센터용 인공
-
금값 고공행진에도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명성 무색...그 이유는?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금값 상승세와는 대조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웹사이트 디엘뉴스가 2일(현지시간) 금값 상승을 이끄는 요인과 비트코인 약세의 원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실었다. 금값 상승 5가지 요인1. 경제적 불확실성: 금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경제 위기나 경기 침체 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주요 통화 가치 하락은 금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달러 가치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금값 상승
-
테슬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8월 판매량 3% 증가...경기 침체에도 선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8월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현지 생산 모델 판매 호조와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로이터 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협회(CPCA)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의 8월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산 모델 3와 모델 Y의 배송량은 7월 대비 17%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테슬라의 이 같은 성과는 중국 경쟁사들의 약진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8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5.3% 급증한 37만854대를 기록하며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리
-
엔비디아, 오픈AI 투자 검토… AI 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최신 펀딩 라운드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오픈AI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투자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며, 투자 규모는 약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만약 이번 투자가 성사된다면, 세계 시가총액 1~3위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가 모두 오픈AI를 후원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
마카오정부관광청, 글로벌 캠페인 “Experience Macao Limited Edition” 런칭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익스피리언스 마카오 리미티드 에디션(Experience Macao Limited Edition)” 런칭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마카오의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과 독특한 관광 경험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마카오정부관광청과 마카오의 대표적인 6개 통합 리조트(Galaxy Macau, Melco Resorts & Entertainment, MGM, Sands China Limited, Wynn Resorts Macau, SJM Resorts)가 함께 참여한다.8월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 세계(중국 본토, 홍콩, 대만 제외)를 대상으로 매일 마카오 관련 퀴즈를 출제한다. 이를 통해 총 100명의 당첨자를 선정하고 마카오 왕복 항공권, 숙박을 포함해 마카오 6개 통합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문화유산 탐
-
애플, 9월 9일 신형 아이폰 공개…AI 기능 탑재 기대
애플이 오는 9월 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발표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먄 이번 행사는 애플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애플은 2020년부터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가을에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출시한다. 분석가들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 16'으로 명명될 가능성이 있으며, 고급 모델에는 더 큰 화면, 재설계된 카메라 범프, 새로운 색상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는 더 빠른 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신제품 출시와
-
美빅컷 나온다. 인하폭 좌우 전망…일본, 금리 추가 인상 불투명
올해 한 번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언제일까?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방침을 분명히 밝히면서 연준의 첫 금리인하 폭이 0.25%포인트일지, 0.5%포인트일지를 놓고 논쟁이 뜨겁다.시장에서는 올해 총 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만큼 연내 세 번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가운데 적어도 한번은 빅컷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파월 의장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치에서 인하할 때가 왔다"며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브랜
-
모기지 금리 인하로 美주택시장 개선…비싼 가격,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가 마무리되고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투자 등이 유망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경제매체 마켓워치는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자산을 찾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연준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2022년 초까지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공격적으로 인상, 지난해 7월 5.5%로 끌어올린 뒤 동결을 이어왔다.이에 따라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2021년 말 1.5% 수준에서 지
-
TSMC, 日中서 공장건설 보조금 2조6천억 지원 받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과 중국 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지 정부로부터 625억5천200만대만달러(약 2조6천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TSMC 재무 보고 자료를 토대로 TSMC가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 구마모토 공장, 중국 난징 공장 부동산·공장 설비 구입 비용 및 생산 운영 비용 등 명목으로 이런 규모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구마모토 1공장은 올해 4분기에 12·16·22·28㎚(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제품, 2공장은 2027년께 6·7·12·16·40 나노 공정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TSMC는 연도별로는 2022년 70억5천1
-
AI의 끝없는 에너지 '갈증...핵 에너지 전쟁으로 치닫나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자 데이터 센터 공급업체인 아마존이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의 원자력 데이터 센터를 인수했다. 표면적으로는 아마존의 확장 전략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라는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급증하는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옆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AI가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구글, 애플, 테슬라 등 다른 기술 기업들도 AI 기능을 강화하기
-
파월 "금리 인하 시점 도래" 선언… 경제 정책 대전환 신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일자리 시장의 추가적인 냉각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 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연례 경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경제 지표와 전망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해온 기존의 방침에서 벗어나 노동 시장 보호를 위한 방어적 태세로 전
-
테슬라, 주주 뜻으로 법원 판결 뒤집나?...머스크 보상안 논란 재점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560억 달러 규모 보상안 무효 판결을 주주 투표로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주주 결정이 법원 판결을 번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법적 문제를 제기하며, 기업법 규칙을 재편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주주 민주주의 원칙 따라야"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월 델라웨어 법원이 머스크의 보상안을 무효화한 판결에 대해, 6월 주주들이 해당 보상안을 재승인했으므로 판사가 결정을 철회하고 주주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슬라 측 변호사는 "이는 주주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이라고 강조했다.법률 전문가, "주주 투표만으로
-
연준 금리 인하 후에도 5% 수익 유지하는 3가지 방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고금리 혜택을 누려온 투자자들은 이제 새로운 투자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했다. 특히, 고금리 저축 계좌나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안전 자산에 의존해왔던 투자자들은 5%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미국의 민간 금융 및 투자 자문 회사 모틀리풀은 18일(현지시각)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후에도 5% 수익을 계속 얻을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1. 신용카드 빚 청산: 가장 확실한 고수익 투자신용카드 빚은 20~25%에 달하는 높은 이자 부담을 안겨준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카드
-
엠폭스 확산에 '가비', 백신 확보 최대 5억 달러 투입
아프리카 엠폭스 확산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글로벌 백신 연합인 가비(GAVI)가 백신 공급을 위해 최대 5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avi의 최고경영자인 사니아 니슈타르는 아프리카 엠폭스 발병 확산에 따라 피해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 5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vi는 그동안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이 홍역과 같은 소아 질병에 대한 백신을 구매하고 배포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더욱 광범위한 활동을 펼쳐왔다.이번 자금은 Gavi의 '초기 대응' 기금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
WHO, 콩고發 '엠폭스' 확산에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엠폭스(mpox) 바이러스 감염병이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2년 만에 다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HEIC는 WHO가 선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지원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엠폭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일반적으로는 경미하지만 드물게 치명적일 수 있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함께 몸에 고름이 가득 찬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병은 콩고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하던 클레이드 I 균주가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그러
-
미국, 자율주행차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추진
이는 미국 상무부가 몇 주 안에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자동차에서 중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기술 규제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의 기술 패권 확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레벨 3 이상 자율주행차, 중국산 소프트웨어 금지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 내에서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중국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안할 계획이다. 레벨 3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특정 상황에서만 개입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주행하는 수준으로,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 중 가장 높은 단계이다.이 규정이
-
대만, 美조기경보기 구매 추진. 내년 국방예산 역대 최대 26조원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년도 대만 국방예산이 역대 최대인 6천300억대만달러(약 26조5천억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이 이날 주재하는 2025년도 중앙정부 총예산 관련 심사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해당 예산안은 내달 라이칭더 총통 재가, 행정원 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내년도 국방예산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6천68억대만달러(특별예산 포함)를 넘어서게 된다.대만의 내년도 세출과 세입 총액은 각각 약 3조대만달러(약 126조2천억원), 2조8천억대만달러(약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