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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PER 5배 독점기업"...보안시장 법제화 바람에 '숨은 진주'
스팩합병 상장 1주일 만에 27% 급락한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지슨이 시장의 재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통신사 해킹과 대통령실 도청 의혹 등으로 보안솔루션 법제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지슨에 대해 "2026년 예상 PER 5.0배로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며 "법제화에 의해 도입이 의무화되는 보안솔루션을 독점으로 영위하여 향후 수년간 성장성이 확보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지슨은 2000년 설립된 융합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2005년 국가기관 차세대 도청탐지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현재 무선도청 보안, 무선백도어(해킹) 보안, 불법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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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설투자 부진이 만든 '성장률 착시'... 체감경기와 괴리 심화
한국 경제가 건설투자 부진에 발목 잡혀 저성장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건설업의 경제 파급효과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실제 체감경기는 성장률 수치보다 양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발표한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건설투자 부진의 영향을 제외하고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의 실질 성장세는 양호했다"며 "과거보다 약화된 건설 경기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부진한 건설 경기에도 경기 시각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올해 2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에 그쳤다. 이 중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9%포인트를 기록했다. 만약 건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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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Analog Devices, AI 전기차 수혜 기대감에 관심
1. Analog Devices = AI 전기차수혜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2025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28.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을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5달러로 30% 증가했으며, 이는시장 예상치인 1.95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ADI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AI 인프라와 로봇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다. 회사 경영진은 휴머노이드로봇이 단위당 "수천 달러"의 ADI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 자율이동로봇(AMR)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문에서 ADI의 성장은 특히 인상적이다. 리차드 푸치오(Richard Puccio) CFO는 "우리는 자동차 분야,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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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감]AI 과열 경고에 코스피 일시 3100선 붕괴
국내 증시가 AI 관련주 충격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44포인트(0.68%) 하락한 3,130.09로, 코스닥은 10.33포인트(1.31%) 내린 777.61로 장을 마쳤다.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은 미국 발 AI 과열 경고였다. 샘 알트만(Sam Altman) OpenAI CEO의 AI 과열 경고 발언이 충격으로 작용하면서 팰런티어(-9.4%), 오라클(-5.8%) 등 AI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여파는 국내 HBM(고대역폭메모리) 밸류체인으로 이어져 SK하이닉스(-2.9%), 한미반도체(-3.1%)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 심리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100포인트를 이탈하며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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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Merck, 신규 치료제 기대감으로 견고한 상승세
1. Broadcom = 기술주 조정 국면서 단기 매도세에 급락전일 대비 3.71%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조정 국면을 반영했다. AI 관련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표면화된 모습이다. 주가 하락은 개별 기업 이슈라기 보다는 기술주 전반, 특히 반도체 섹터의 광범위한 조정 국면과맞물려 있다. 하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 2분기 매출 15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조정 순이익은 78억 달러(주당 1.58달러)로 분석가 전망을 상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 관련 매출의 급성장이다. AI 관련부문 매출이 44억 달러로 46% 증가했으며, 다음 분기에는 51억 달러까지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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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목표가 170만원으로 또 상향...하반기 성장 가속화 전망
불닭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삼양식품이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 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신규 생산설비 가동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대신증권은 18일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5531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 영업이익 1201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전분기 대비 10% 감소, 영업이익률 21.7%)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액이 1352억원(전년 동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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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양극재 수출액 4.7억달러...리튬 가격 반등에 4분기 회복 기대
국내 양극재 업계가 7월 출하량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가격 하락으로 전체적인 수출액 성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한화투자증권은 19일 2차전지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5년 7월 국내 양극재 수출액이 4.7억달러(전월 대비 0.7% 증가), 수출량은 2.0만톤(5.0%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양극재 수출 가격은 23.2달러/kg로 전월 대비 4% 하락했다.리튬 가격은 6월 저점(약 8달러/kg)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8월에는 10달러/kg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는 CATL Jianxiawo 광산의 생산 중단과 일부 리튬 프로젝트의 공급 차질 영향 때문이다. 중국의 공급 축소 의지와 단기적인 공급 차질 기대감이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지역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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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분기 별도 영업이익 340억원 흑자전환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하나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조 6,75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0억원(영업이익률 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수기인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노선별로는 중국 여객 매출이 66% 급증하며 회복세를 주도했다. 유럽과 일본 노선도 각각 3%, 1% 증가했지만, 미주·동남아·대양주 매출은 6%·8%·14% 감소했다. 국내선 매출액도 16%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체 여객 일드(단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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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닉, SK증권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0,300원 제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테오닉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SK증권은 19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3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가는 2026년 예상 실적에 Historical P/E 25배를 30% 할인한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오스테오닉은 뼈 골절이나 관절·인대 손상 시 체내에 삽입하는 금속 플레이트, 나사, 핀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트라우마 34.8%, 스포츠메디슨 32.2%, CMF 27.8%, 기타 5%로 구성되며 수출 비중은 44.2%를 기록했다.올해 2분기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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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UnitedHealth, 워런버핏 투자 결정에 급등
1. UnitedHealth Group = 워런버핏 투자 결정에 11% 급등버크셔 해서웨이가 14일 공개한 SEC 서류에의하면 올해 2분기 동안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식 500만주를 신규 매입해 약 16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18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 되었으며, 전체 3,000억 달러 규모 포트폴리오의 0.58%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는 버핏의 전형적인 '위기 매수' 전략을보여준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에, 2020년 팬데믹 시기 항공주에 투자했던 것처럼, 시장이 절망할때 기회를 포착하는 그의 투자 철학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13배로, 10년 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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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300% 관세' 엄포에 코스피 3,200선 붕괴
18일, 국내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엄포와 국내 정책 불확실성에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가 3,200포인트선을 다시 내줬다.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8.19포인트(1.5%) 하락한 3,177.28에, 코스닥은 17.07포인트(2.11%) 급락한 798.05에 마감했다. 같은 날 아시아 주요국이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 증시만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시장 하락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 업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반도체에 200~30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큰 타격을 줬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2.3% 급락했고,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는 2.2%, SK하이닉스는 3.3%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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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개월 만에 '브레이크'…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거래 강제중단
올해 3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로 출범한 넥스트레이드가 규제 준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거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출범 5개월여 만에 시장점유율이 33%대에 달할 만큼 급성장했지만, 자본시장법상 '15%룰' 규제에 걸릴 우려가 커진 것이다. 넥스트레이드는 18일 오는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YG PLUS 등 26개 종목을, 내달 1일부터는 풀무원 등 53개 종목을 추가로 거래중단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총 79개 종목이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은 물론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도 거래가 되지 않는다.이 같은 조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매월 말일 기준 최근 6개월간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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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순차입금 8.1조원으로 대폭 감소..."리밸런싱 효과 본격화"
SK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단기 실적은 아쉬웠지만, 순차입금 감소와 높은 자사주 비중이 중장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18일 S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 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 상향은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와 순차입금 감소로 실질 NAV가 상승한 점을 반영한 결과다. SK의 2분기 실적은 자회사별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0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72.6% 대폭 감소한 2,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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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손해율 상승 속에서도 배당 매력 지속..."규제 완화가 관건"
보험업계는 2분기 전반적인 손해율 상승과 보험금예실차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의료파업 정상화로 의료이용률이 급증하면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났고, 손해보험사들은 누적된 요율 인하와 고액사고 발생으로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다. 그러나 금리 하락세가 둔화되고 CSM 증가 및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K-ICS 비율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증시 호조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배당수익률 매력도는 낮아졌지만, 배당세제 개편과 자본 관련 규제 완화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보다는 배당세제 개편 및 자본 규제 완화가 중요하다"며 "업종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하고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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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인바운드 폭증으로 서프라이즈 실적..."다시 한번 도약한 올리브영"
CJ의 핵심 자회사 올리브영이 다시 한번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며 모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키움증권은 18일 발표한 CJ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올리브영의 매출이 1조4천6백억원을 기록해 키움증권 기대치를 9%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CJ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하지만 올리브영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1조2백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1%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인바운드 매출의 폭발적 증가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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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관세 걱정은 기우..."실적 질주 계속된다"
일진전기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 부담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며 견조한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18일 발표한 일진전기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회사가 2025년 2분기 매출액 5,228억원(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 영업이익 376억원(53.4% 증가, 영업이익률 7.2%)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가장 우려됐던 반덤핑 관세 문제는 예상보다 훨씬 순조롭게 해결됐다. 일진전기는 고객사의 우호적 해석으로 관세 대부분을 전가했으며, 일부만 지급수수료로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호 관세 역시 원가로 인식해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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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부터 의료기기까지"...다음 주 코스닥 등장하는 4개 기업 투자 포인트!
다음 주 코스닥 시장에 네 개의 새로운 기업이 동시에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위산업부터 조선기자재, 정밀부품,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한 주 동안 연이어 증권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60년 역사의 방위산업 전문가, 삼양컴텍18일 가장 먼저 코스닥 무대에 오르는 삼양컴텍은 1962년 설립 이후 63년간 방위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자랑한다. 이 회사는 한국 최초로 방탄복을 개발한 기업으로, 현재도 방탄 소재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삼양컴텍의 핵심 경쟁력은 전차와 장갑차, 전술차량부터 다연장 로켓과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위산업 장비에 보호 소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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