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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인바운드 폭증으로 서프라이즈 실적..."다시 한번 도약한 올리브영"

2분기 올리브영 매출 1조4천6백억원으로 예상치 9% 상회...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상향

2025-08-18 10:51:15

CJ는 핵심 자회사 올리브영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성공적인 실적을 보고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CJ는 핵심 자회사 올리브영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성공적인 실적을 보고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CJ의 핵심 자회사 올리브영이 다시 한번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며 모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키움증권은 18일 발표한 CJ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올리브영의 매출이 1조4천6백억원을 기록해 키움증권 기대치를 9%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하지만 올리브영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1조2백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1%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인바운드 매출의 폭발적 증가가 있다. 인바운드 매출액이 3천억원을 상회하며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분기 국내 입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전체 15%, 중국인 17% 증가한 가운데, 올리브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사 21%, 인바운드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분기에 주춤했던 올리브영의 외형 성장률이 다시 반등하면서 인바운드 매출 비중도 20%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인바운드 핵심 고객인 중국인 입국자는 3분기부터 더욱 탄력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중기적으로 핵심 자회사인 올리브영의 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 갱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다시 한번 강해지면서 CJ 전사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빌도 미국 사업 확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베이커리 점포 수가 164점으로 전분기 대비 9점 확대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으나, 연말까지 조지아주 신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점포 출점 확대가 본격화되고 매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전사 성장 기대감이 다시 한번 확대될 전망"이라며 "인바운드 성장 기대감 확대와 함께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다시 한번 강해지면서 전사 기업가치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CJ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주요 상장 자회사인 ENM, CGV, 프레시웨이의 실적 부진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리브영의 강력한 실적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면서 전체적인 성장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은 올리브영 지분가치 상향을 반영해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바운드 매출 성장과 함께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다시 한번 강해지면서 동사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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