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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코스피, 고객 예탁금 60조 돌파...2020년 상승 재현하나?
한국 증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증권사 고객 예탁금이 다시 60조원을 넘어서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DS투자증권 양해정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미국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하고 코스피는 부진해 떠났던 개인들도 점차 한국시장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1분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던 주역은 연기금이었다. 하지만 최근 연기금 매수는 주춤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 자금이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 흐름에 맞춰 매도에서 매수로 스탠스를 바꾸고 있다.주목할 점은 현재 상황이 2020년 하반기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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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최악의 구간 통과...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엇갈린 명암
한화투자증권이 보험업종에 대해 '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최악의 구간은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보험사들이 전반적으로 1분기 최악의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손익측면에서는 유행성 질환의 청구 증가가 1분기에도 강하게 이어졌으나 계절성을 고려하면 2분기 중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자본 측면에서는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로 인한 자본 충격이 있었으나 연초의 일회성 이벤트인 만큼 연중 자본비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보험연구원은 2024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2023년 대비 2.6% 증가한 254조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CSM 성장률로 보험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투자이익 변동성은 높을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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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공공사업 확대로 성장 기대...6조원 현금성 자산에도 주목
삼성SDS(018260)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증가와 공공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보고서를 작성한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공공 사업 본격화로 대외 매출 비중 확대를 예상한다"며 "여전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는 높아지고 있고 CSP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천억원, 영업이익 2,30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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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의 투자...통신업계, "배당 정책 수혜와 보안 강화 투자 전망 부각"
신정권 출범 이후 급등한 KOSPI 속에서 통신서비스 업종이 실질적인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13일 발표한 통신 이슈 전략 보고서에서 "배당 성향이 높고 기대배당수익률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시중 금리 인하가 본격 진행되고 있어 통신업종이 정책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거래소를 방문해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배당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 주요 배경이다. 특히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예로 들며 배당 소득세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개정안의 핵심은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서 받은 배당소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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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톱아보기]미국 물가 안정에 글로벌 증시 신고가, 중동 리스크에도 금리 인하 기대
글로벌 주식시장이 지정학적 위험과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13일 발표한 위클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 정책 이후에도 유럽, 중국에 이어 한국까지 신정부 기대를 반영하며 신고가 랠리에 동참했다.주간 S&P500은 1.8%, 중국 CSI300은 0.4% 상승에 그쳤으나 KOSPI는 3.8% 급등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4.2bp 하락했지만, 한국 국채 발행 확대 우려로 10년물이 2.8%까지 상승하며 금리 상승 우려가 부각됐다.미국 5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고조됐다. 헤드라인과 핵심 소비자물가 모두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쳤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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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2026년 폴더블·OLED 수혜로 매출 2조원 도약 기대
FPCB(연성회로기판) 전문업체 비에이치(090460)가 2026년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3일 비에이치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1만2,570원 대비 63.1%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비에이치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기대되지만, 올해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제조사의 공급망과 글로벌 수요 전망이 유동적이고, 디스플레이 업체들 간 경쟁 심화로 RFPCB 공급단가와 수익성에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2026년은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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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마감 시황]중동 리스크로 증시 급락...외국인·연기금 수급 지지선 역할
13일 국내 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87% 하락한 2,894.62로, 코스닥은 2.61% 급락한 768.86으로 마감했다. 8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한 사건이었다. '일어나는 사자'라는 작전명으로 진행된 이번 공습은 글로벌 증시에 지정학적 불안감을 조성했다. 미국 선물시장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는 0.9%, 대만 타이섹스는 1.0% 각각 하락했다.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소식도 증시 하락을 가속화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2% 하락했고, 가전제품에 50% 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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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인도네시아 2공장 2027년 완공..."K-뷰티 확산 최대 수혜"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ODM(주문자개발생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1천원에서 28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사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5년 기준 연간 2억1천만 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연환산 기준 3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밝다. 내수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으며, 2공장이 2027년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약 8억 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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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배당 분리과세 정책 수혜주로 부상..."단기 반등 가능성 높아"
SK텔레콤이 신정권 출범 이후 부상하고 있는 배당 관련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13일 SK텔레콤에 대해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S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가 7만원을 유지한다"며 "배당 성향 35% 이상 기업 배당 분리 과세 확정 시 배당 성향 및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SKT가 정책 수혜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추천 이유는 다섯 가지다. 먼저 배당 분리과세 정책 수혜 가능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거래소 방문에서 배당 촉진 의지를 밝히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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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기대감 이유..."컨벤셔널 DRAM 공급 제약·HBM3E 성과 주목"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회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원에서 7만9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75조7천억원, 영업이익 6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되지만, 이는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부터는 하반기로 가면서 좋아질 수 있는 부분들에 집중할 때"라고 분석했다.2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효과와 HBM3E 12단 시장 진입 지연, 파운드리 적자 개선 지연 등이 꼽혔다. 특히 DS 부문은 컨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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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000억 달러 미국 투자 발표,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본격 나섰다. 이번 투자로 미국 내 6개의 첨단 공장을 신설해 중장기적으로 DRAM의 40%를 미국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에 2개, 뉴욕주에 최대 4개의 첨단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버지니아 공장을 확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총 투자액 중 제조 부문에 1,500억 달러, 연구개발에 500억 달러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온쇼어링 정책에 발맞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대신증권 류형근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신공장 건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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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온라인 중고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배당 매력 동시 보유
국내 중고차 거래 시장 점유율 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이카(381970)가 온라인화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케이카에 대해 "성장 잠재력 대비 저평가된 주가"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케이카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하여 재상품화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OMO(Online Merge Offline)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온라인 소매가 48%, 오프라인 소매가 39%를 차지하며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장은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이 30% 미만일 정도로 극도로 파편화된 구조를 보여왔다. 중고차는 매입 후 1년 이내 판매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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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즌, 주가 급등...펌뱅킹 독보적 기술력으로 플랫폼 대전 승부수
디지털 뱅킹 서비스 및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를 영위하는 핀테크 업체 더즌이 결제 시장 혁신과 함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키움증권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13일 "더즌은 거래 안정성을 높여주는 이중화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 업체 대상으로 펌뱅킹 솔루션을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결제 시스템 혁신 시 이중화 기술 및 플랫폼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더즌은 2017년 설립된 핀테크 후발 주자이지만 플랫폼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디지털 뱅킹 솔루션 부문, 크로스보더 자금 관리 솔루션 부문, 데이터 솔루션 부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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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소비둔화 속에서도 '가성비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오리온이 내수 소비 둔화와 중국 경쟁 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성비 제품군 확대와 수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IBK투자증권은 13일 발표한 오리온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87억원(+6.9% yoy), 1,266억원(+4.0% yoy)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법인의 기대치를 일부 낮추며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을 1.6% 하향 조정했고,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내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1억원(+3.0% yoy), 495억원(+5.5% yoy)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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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2026년 턴어라운드 기대...전력 인프라 수혜주로 부상
LS머트리얼즈가 울트라커패시터(UC) 적용처 다변화를 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13일 발표한 IPO 보고서에서 동사를 전력 인프라 수혜주로 분류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전력 그리드향 UC 양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키움증권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울트라커패시터의 적용처 다변화 성과가 향후 동사 실적과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라며 "1H26부터 전력 그리드향 UC 양산 공급이 시작될 예정으로, 2026년 UC 매출액 474억원(+61%YoY)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동사는 1분기 매출액 353억원(-5%QoQ, +8%YoY), 영업적자 11억원을 기록했다. UC 매출액이 56억원(-12%QoQ, -23%YoY)으로 부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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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주가 급등...핀테크 플랫폼 기반 성장 전략 본격화
코나아이가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1998년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을 시작으로 설립된 코나아이는 디지털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IC 칩 운영체제 사업과 결제 플랫폼 관련 사업을 중점 전개하고 있다.NICE평가정보 양진영 연구원은 12일 발표한 기술분석 보고서에서 "코나아이는 자체 개발한 IC 칩의 운영체제 기술인 COS(Chip Operating System) 기술 보유를 통해 IC 칩 및 스마트카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은 국내 최초로 버스-지하철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코나아이는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 IC 칩 및 스마트카드를 공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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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00p 돌파 견인한 외국인 자금… "수급 지속성이 관건"
미중 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 심리와 자본시장 선진화 기대가 더해지며 코스피가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9일 2,300포인트를 언더슈팅했던 코스피는 약 두 달 만에 2,900포인트를 돌파했다. 2022년 1월 이후 41개월 만이다.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5월 이후 코스피에서 5조5천억원을 순매수했고, 6월에만 4조3천억원을 사들였다. 키맞추기 과정에서 코스닥에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연고점을 경신해 8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13일 발표한 국내시황 리포트에서 "대선이라는 대내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6거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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