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의 방위산업 전문가, 삼양컴텍
18일 가장 먼저 코스닥 무대에 오르는 삼양컴텍은 1962년 설립 이후 63년간 방위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자랑한다. 이 회사는 한국 최초로 방탄복을 개발한 기업으로, 현재도 방탄 소재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컴텍의 핵심 경쟁력은 전차와 장갑차, 전술차량부터 다연장 로켓과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위산업 장비에 보호 소재를 공급하는 종합적인 역량이다. 특히 설계부터 생산, 시험평가까지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7,700원으로 확정됐다.
K-조선 호황의 수혜주, 에스엔시스
19일에는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인 에스엔시스가 상장한다. 2017년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에서 분사해 출범한 이 회사는 현재 K-조선 호황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에스엔시스는 선박과 해양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운항제어 솔루션 등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며, 사후 유지보수 업무까지 담당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세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고치인 3원으로 결정됐다.
차세대 소재 기술의 선두주자, 한라캐스트
이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까다로운 마그네슘 소재를 얇은 두께로 제작하는 '박육화' 기술과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에서 드러난다. 한라캐스트가 생산하는 부품들은 차세대 자동차와 로봇 산업에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어, 미래 산업의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는 5,800원으로 책정됐다.
글로벌 1위 기술력의 의료기기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
회사는 기존 엑스레이 기술에만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차세대 진단 기기 개발과 함께 원격 진단영상 서비스, 의료 클라우드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으로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네 개 기업 모두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독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위산업의 안정성, K-조선의 호황, 차세대 소재 기술, 그리고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까지 다양한 투자 테마를 제공하는 만큼, 다음 주 코스닥 시장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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