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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양극재 수출액 4.7억달러...리튬 가격 반등에 4분기 회복 기대

출하량 전월比 5% 증가했지만 가격 4% 하락...하반기 기업별 차별화 전망

2025-08-19 10:17:14

7월 양극재 수출액 4.7억달러...리튬 가격 반등에 4분기 회복 기대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국내 양극재 업계가 7월 출하량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가격 하락으로 전체적인 수출액 성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은 19일 2차전지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5년 7월 국내 양극재 수출액이 4.7억달러(전월 대비 0.7% 증가), 수출량은 2.0만톤(5.0%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양극재 수출 가격은 23.2달러/kg로 전월 대비 4% 하락했다.
리튬 가격은 6월 저점(약 8달러/kg)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8월에는 10달러/kg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는 CATL Jianxiawo 광산의 생산 중단과 일부 리튬 프로젝트의 공급 차질 영향 때문이다. 중국의 공급 축소 의지와 단기적인 공급 차질 기대감이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20%, 천안에서 43% 증가했다. 포항 지역에서는 NCM이 2배 이상 증가했으나 NCA는 절반 이상 하락하며 제품별 편차가 존재했다. 7월 양극재 출하량은 2분기 평균 대비 8% 증가하며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 전망은 기업별로 엇갈린다. 3분기 양극재 출하량 전망(추정치 기준)을 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1.7만톤, 엘앤에프 40% 증가한 2.2만톤으로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8% 감소한 2.1만톤, LG화학은 20% 감소한 1.0만톤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GM향 적격 전구체가 적용된 N86 양극재를 기반으로 출하량이 크게 회복될 것이며, 엘앤에프는 LGES x Tesla 신규 2170향 물량이 출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ESS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하반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ESS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AMPC를 수취하는 배터리 업체를 제외하면 소재 업체들의 ESS 실적 기여도는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양극재 업체들은 EV 수요 둔화 영향으로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해 최근 주가 상승세는 부담스러운 국면"이라며 "실적 회복세를 보이면서 동시에 ESS 또는 LFP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에 선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반등한 리튬 가격에 따라 양극재 판가는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리튬 가격 8달러/kg 수준으로 재고평가손실을 반영했던 업체들은 3분기에 일부 환입 가능성도 있지만, 과거에 비해 재고 수준이 크게 줄어들어 대규모 손실이나 환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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