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
"관세 우려에도 AI가 답"…전기전자 부품업계, 서버랙 출하 급증 기대
하반기 전통적인 IT 기기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AI 서버 수요가 전기전자 부품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세 부과에 따른 선제적 재고 확보 효과로 4분기 출하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AI 관련 수요는 오히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전기전자/IT 부품 섹터 리포트에서 "하반기에도 AI 수요가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Set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2분기 실적발표 마무리 이후 주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구간에 진입했다. 우려대비 상반기 스마트폰, PC 출하가 양호했는데 하반기 본격적인 관세 부과를 앞두고
-
두산에너빌리티, 한미 정상회담으로 미국 진출 가속화..."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
글로벌 원전 시장이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트럼프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과 맞물려 향후 원전 수주 급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M증권은 25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변화로 원전 수주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전 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협력방안 중 원자력 관련하여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통해 산업·환경적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 규제 완화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에 대한 정책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
-
파월 의장 "물가보다 고용 리스크에 집중"…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25일 잭슨홀 경제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정책의 중대한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물가 안정에 집중했던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에 더 큰 가중치를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중대한 정책 기로에 서 있다"며 "상방으로 기운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하방 압력이 우세한 고용 리스크라는 상충하는 두 위험 사이에서 정책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보다 물가보다 고용 하방 위험에 가중치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현재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 파월 의장은 "흥미로운 종류의 균형"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
-
두산로보틱스, 'AI 휴머노이드 혁신'으로 글로벌 협동로봇 3위에서 차세대 리더로 도약
두산로보틱스가 현재의 실적 부진을 넘어 미래 로봇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비한 혁신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발표한 분석보고서에서 "선진국 로봇 업황 둔화로 단기 실적은 보수적이지만, 로봇 수요의 구조적 폭증기에 대비한 AI 기술 혁신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두산로보틱스는 현재 Universal Robotics, Fanuc에 이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지속 상황이다. 미국 관세 정책 시행 이후 고객사들의 투자 집행 연기와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협동로봇 1~3위 업체들이 공
-
태광, 1조5천억 투자 로드맵 첫 단추…애경산업 인수전 본격 참전
태광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의 첫 번째 카드로 애경산업 인수에 본격 나섰다.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광산업이 화장품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M&A에 나선 것이다.태광산업은 22일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태광산업은 관계사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날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애경산업 매각은 지난 4월 애경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공시하면서 시작됐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29일 애경산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수 희망자들의 인수의향서를 받고 소수의 매수 희
-
한화손보, 캐롯손보 흡수합병 완료 임박…10월 1일 새 출발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며 손해보험업계 지형 변화에 나선다. 당초 9월 10일 예정이던 합병 일정을 10월 1일로 연기하며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합병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한화손해보험은 21일 공시를 통해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 일정을 기존 9월 10일에서 10월 1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일정 변경으로 인한 기재정정"이라고 간략히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사항들을 보다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이번 합병은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을 완전히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후 캐롯손해보험은 법인격이 소멸되고, 모든 자
-
[CP's View]우리은행 또 금융사고…문제의 핵심은?
우리은행에서 두 달 만에 또다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개별 사건을 넘어 금융기관 경영진의 책임 경영과 내부통제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로 분석된다.우리은행은 22일 24억228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담보권이 설정된 기계·기구를 외부인이 임의로 매각한 사기 사건이다. 이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발생한 1078억원 규모 금융사고에 이은 연쇄적 발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두 사고 모두 '외부인에 의한 사기'라는 공통점을 보인다. 인도네시아 사건은 현지 수출기업이 허위
-
[22일 마감]코스피·코스닥, 미국과 디커플링 현상 속 반등세 지속
국내 증시가 미국 시장의 하락세와 분리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13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코스닥은 5.29포인트(0.68%) 상승한 782.51에 각각 마감했다.전날 밤 미국 시장은 관세 등 마진 압박으로 인한 월마트의 이익 부진(-4.5%) 발표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하락했지만, 빅테크 매도세가 진정되며 낙폭을 줄였다. S&P500이 5일 연속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코스피는 미국과의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반등을 지속했다.특히 이날은 지난 8월 5일 이후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98억원, 코스닥에서 448억원을 순매수했고,
-
한국타이어, 2027년 배당성향 35% 확대 발표에도 주가 '제자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주주 환원정책 확대 방침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하다. 대신증권은 22일 발표한 한국타이어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투자심리 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일 공정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배당성향을 35%로 상향하고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시행하겠다는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기다려온 주주 환원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분기 실적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21일
-
삼성전자, HBM 출하량 급증으로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 급증과 모바일 DRAM 가격 상승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3%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22일 발표한 삼성전자 분석보고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HBM 사업 부문이다. HBM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7% 급증하며 당초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함께 삼성전자의 HBM 경쟁력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
-
삼성생명 회계논란 … 참여연대 출신 이찬진 금감원장 판단은?
삼성생명의 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금융당국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이 21일 오후 3시부터 6시간 넘게 진행한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논의를 예고하면서, 이 문제가 단순한 회계 기준 해석을 넘어 한국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직결된 사안임이 드러났다.금감원이 이날 오후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는 학계와 시민단체, 4대 회계법인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애초 예상보다 훨씬 길어져 3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참석자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논란의 핵심은 삼성생명의 유배당 보험 계약자 배당재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다. 한쪽에서는 "회계 기준
-
[주간 시황]코스피 정책·기술 리스크 동시 부각…안전 투자 수혜주도 주목
한국 주식시장이 내외부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이번 주 KOSPI는 AI반도체와 조선, 방산, 원전 등 주도주에서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며 한때 3,000포인트대까지 급락했다.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폭탄 예고와 샘 알트먼의 AI 과열 경고가 겹치면서 SK하이닉스(-11.4%)를 중심으로 한 HBM 관련주가 크게 흔들렸다.철강 관세 50% 영향 범위가 초고압 변압기와 건설기계 등 407개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기계업종도 타격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14.2% 급락했다. 미-러, 미-우 정상회담 소식과 트럼프의 3자 정상회담 조율 움직임도 방산주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의가 기재부 국회 보고자료에서 빠졌다는 보
-
[간밤의 美친주식] Aptorum, DiamiR와 합병 발표와 나스닥 상장 유지로 급등
1. Aptorum Group Limited = DiamiR와 합병 발표와 나스닥 상장 유지로 급등헬스케어·바이오테크기업으로 21일(뉴욕시간) 장중 134%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가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은 DiamiR Biosciences와의 합병 발표다. DiamiR는 뇌 건강과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혈액 기반 진단 테스트를 개발하는 회사로,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CLIA 인증 및 CAP 공인 임상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 것은 뉴욕주 보건부로부터 DiamiR의 APOE 유전자형 검사에 대한 CLEP(Clinical Laboratory Evaluation Program)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이 승인으로 DiamiR는 혈액, 구
-
“270만톤 빅컷 환영하지만 업황 개선까진 먼길”
한국 석유화학 산업이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 방향'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270만~370만톤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을 골자로 하는 전격적인 재편안이다. 이는 현재 국내 전체 NCC 생산능력 연 1,470만톤의 18~25%에 해당하는 전례 없는 규모다.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주요 10개 화학기업이 참여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자율협약식'에서 제시된 구조개편 3대 방향은 ▲NCC 감축 ▲고부가·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지역경제 및 고용영향 최소화다. 정부는 기업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연말까지 제출받아 금융, 세제, 규제완화 등 지원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
-
[21일 마감]코스피, AI 악재 뚫고 3,141선 방어…"흔들리나 무너지지 않는다"
국내 증시가 AI 관련 악재와 주도주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며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 개별 이슈로 흔들렸지만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저가 매수세가 받쳐주면서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연출했다.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1포인트(0.37%) 상승한 3,141.7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36포인트(0.05%) 하락한 777.24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 미국 AI 기술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샘 알트만(Sam Altman)의 AI 과열 경고에 이어 MIT 보고서가 'AI 도입 후 5% 정도만 매출 성장 가속'이라는 내용을 담으면서 기술주에 투매가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회복했고, 팔란티어(-9.8% →
-
자동차 중소부품사, '극저평가' 늪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동차 중소부품업계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발목이 잡히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극도로 저평가된 상황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대신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중소 부품 50개사의 2분기 합산 매출은 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893억원(+1.2%)에 그쳐 영업이익률(OPM)이 5.0%로 외형 성장 대비 마진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김귀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유기적 성장보다는 인플레이션과 환율 효과로 인한 인식 매출 증가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제한적"이
-
코스맥스, "예상치 못한 Good News!"...해외서 성장 동력 확보
코스맥스(192820)가 중국과 미국 법인의 실적 회복세와 함께 유럽 ODM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유안타증권은 21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8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경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간담회에서 시장의 관심이 재차 집중됐다. 간담회 직후 주가는 5.1%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확인시켰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간담회의 핵심은 3분기 중국·미국 법인 실적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확인과 2026년 유럽 ODM 진출 본격화"라며 "단기 실적 반등과 중장기 성장성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중국 법인의 경우 3~4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