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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글로벌 바이오 강자로 우뚝 서다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하이알루로니다아제 플랫폼 기술로 세계 최대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성공하며, 연내 미국과 유럽 시장에 동시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19일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MSD가 키트루다SC(피하주사형)의 FDA 승인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CHMP 승인 권고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키트루다SC는 연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MSD는 FDA 승인 획득과 함께 곧바로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유럽 시장도 올해 4분기 내 최종 시판 승인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키트루다SC의 시장 잠재력은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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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국가보다 AI'가 승부수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기존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동아시아 주식시장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비미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설명하던 대표적 논거였던 달러 약세나 상대적 가격 매력만으로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신한투자증권이 22일 발표한 글로벌 주식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MSCI US와 MSCI ACWI ex US 지수는 지난달 말 대비 각각 3.3%, 3.0%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는 0.1% 하락에 그쳤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식시장 강세가 달러 약세에 기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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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마감]코스피, 최고치 찍고 '숨고르기'...코스닥은 상승 마감
19일 국내 주식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KOSPI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한 3,445.24포인트로 마감한 반면, KOSDAQ은 0.7% 상승한 863.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밤 미국 3대 지수와 함께 중소형주 강세에 Russell2000 지수까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해외 증시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PC 및 데이터센터 칩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트럼프-시진핑 간 통화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삼성전자(-1.0%), SK하이닉스(-0.0%) 등 반도체 대장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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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성공 신화, 1억달러 목표 달성 가시권
녹십자의 핵심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IVIG 10%)'가 미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연초 목표치인 1억 달러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녹십자는 2023년 12월 미국 FDA로부터 알리글로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2024년 8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분기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IBK투자증권 정이수 애널리스트는 19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알리글로가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20%에 달하며, 이는 2025년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상승여력 44.2%)을 제시했다.정 애널리스트는 녹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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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최고치 랠리 지속, 하반기 강세 예상 속 차주 투자전략!
코스피가 3,46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9월 FOMC의 금리인하 전망과 반도체 업종 강세, 정부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코스피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대신증권 투자전략팀은 19일 발표한 주간 전망에서 "9월 FOMC에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통화정책을 재개했다"며 "연말 금리 점도표의 중간값도 3.9%에서 3.6%로 인하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위험 관리를 위한 예방적 조치'로 규정하면서 경기 우려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로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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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정보통신, VAN 1위·PG 3위 입지로 성장 모멘텀 부각
VAN(부가가치통신망)과 PG(전자지급결제대행)를 겸업하는 종합 지급결제 사업자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9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동사의 투자 포인트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주주친화 정책을 제시했다.나이스정보통신은 2025년 상반기 기준 VAN 업계 내 시장점유율 28.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7.0%였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PG 시장에서도 17.2%의 점유율로 업계 3위를 기록하며, 2위 업체와의 격차 축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동사의 사업 부문은 VAN(28.3%), PG(65.9%), PO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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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의혹 무단 소액결제 사건...증권가 시각은?
KT(030200)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안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0일 "정확한 범행 수법 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 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8월 27일 최초 사건이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총 79건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광명에서 61건(3,800만원), 서울 금천에서 13건(780만원), 경기 부천에서 5건(411만원)의 피해가 확인됐다. 주로 새벽 시간대에 이용자도 모르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지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유형이다.KT는 9월 8일 오후 7시 16분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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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현대로템 2차 포탄 수주로 장기 호실적 기대
풍산(103140)이 현대로템과 총 8,299억 원 규모의 대구경 포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원에서 6.5% 상향한 16만5천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15일 발표했다.지난 9월 12일 풍산이 공시한 이번 수주는 2025년 9월부터 2031년 9월까지 6년간 현대로템에 대구경 포탄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실질적으로 이 계약은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K2전차 수출 계약과 연계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2022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무기 수출 계약이 체결될 때마다 수개월 후 풍산의 포탄 수주가 이어지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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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마감]KOSPI 신고가 랠리 재개, 반도체株 강세 속 3,461선 마감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대통령의 주식시장 부양 의지 표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 오른 3,461.30으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역시 1.37% 상승한 857.11을 기록했다.전날 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것이 주요 상승 동력이 됐다. 특히 점도표가 연내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또,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번 인하를 노동시장 둔화 위험에 대비한 '보험적 성격'이라고 강조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킨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국내에서도 호재가 이어졌다. 대통령이 이날 리서치센터장 간담회에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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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유지... 정치 리스크 속 신중한 행보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0%로 동결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6월 25bp 인상 후 4개월째 동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BCB는 성명서에서 7월과 동일하게 '미국의 경제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대내외 높은 리스크를 동결 배경으로 꼽았다. 경제 활동 지표를 통해 예상대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와 고용 시장 과열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브라질 경제는 물가 안정화 신호와 경기 둔화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에서 식음료는 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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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실적 반등 신호탄..."3년 만에 최고가 ECH"
롯데정밀화학이 주력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강세를 등에 업고 본격적인 실적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 하나증권은 18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하나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25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88%,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ECH 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다. 케미칼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27억원에서 165억원으로 대폭 증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대규모 정기보수 관련 비용 약 70억원이 제거되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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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글로벌 패권 경쟁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
인공지능 시대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해온 글로벌 AI 경쟁에서 중국이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르며, 양강 구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의 DeepSeek이 최근 글로벌 AI 시장에 던진 충격파는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중국 AI의 전략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6,157억달러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27.4% 성장해 2조64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은 약 7,000억위안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중국 AI 모델의 급속한 성능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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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 업계 메가딜 분석...합병 완료 후 즉시 차기 타깃 물색
미국 미디어 업계에 또 다른 초대형 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8월 합병을 완료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가 이번에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에 나서면서, 할리우드의 판도를 뒤바꿀 메가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PSKY는 WBD에 대한 인수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제출되지는 않았지만, 양사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PSKY는 엘리슨 가문과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을 받아 WBD에 약 700억 달러의 현금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WBD의 현재 시가총액 45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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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감]"연속 랠리 끝났다"...코스피, 과열 해소 속 1.05% 하락
한국 증시가 11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413.40으로, 코스닥은 0.74% 내린 845.53으로 장을 마쳤다.증시 하락은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9월 들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한국 증시는 과열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 9월 1일부터 1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이 19%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해왔다.하지만 이날 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삼성전자(-1.5%)와 SK하이닉스(-4.2%) 등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 하방압력을 가했다. 외국인들 또한 현물 348억원을 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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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글로벌 원 코스맥스' 전략으로 왕관 지키기
글로벌 화장품 ODM(주문자개발생산) 1위 기업 코스맥스가 '글로벌 원 코스맥스' 전략을 통해 법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지속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내수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부진 법인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코스맥스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글로벌 원 코스맥스' 전략을 통해 법인 간 공동 영업과 생산 이관을 진행하며 고객사 대응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전 세계 생산 거점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운영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제품 믹스에서 기초 화장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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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급등 배경은 'IL-18'...동일 타겟 치료제 임상 성공에 기대감 폭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기존 듀피젠트와 다른 작용기전인 IL-18 타겟 치료제가 임상에서 첫 성공을 거두면서,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개발 중인 에이프릴바이오의 APB-R3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16일 Apollo Therapeutics는 anti-IL-18 항체 'Camoteskimab'이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CHAMELLEON 임상 2a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총 6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Camoteskimab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16주차에 EASI score(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주목할 점은 투약 4주차부터 위약 대비 뚜렷한 효능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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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주가 상승 모멘텀 가속화...SK증권 목표가 22만원으로 상향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가져온 글로벌 전선 시장의 호황이 LS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3차 상법개정으로 주목받는 자사주 가치까지 더해지면서, LS가 중장기 성장 스토리와 단기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SK증권은 17일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2만원으로 57%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LS 전선의 글로벌 확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와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상된다. LS는 이에 발빠르게 대응해 2027년 준공 예정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1조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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