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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강세 속에서도 빅테크만 '뒷걸음'… "지배력 회복 시간 필요"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서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빅테크 기업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M7)이 2025년 들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 김성환 애널리스트는 13일 발표한 글로벌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미국 증시에서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한다는 표현은 M7으로 대변되는 빅테크들이 시장을 주도한다는 것과 동일한 표현이었다"며 "그런데 2025년에는 이 공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M7의 부진 배경으로는 두 가지 요인이 지목된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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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외국인 7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상승…원전·방산株 강세 지속
12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물가 둔화 소식과 함께 국내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KOSPI는 전거래일 대비 0.45% 오른 2,920.03으로, KOSDAQ은 0.40% 상승한 789.45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시장 상승을 이끈 주된 요인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였다. 외국인은 KOSPI에서 4,076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6월 들어서는 총 4조3천억원을 사들이며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연기금도 2,000억원 가량 가세하며 기관 자금도 유입됐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달리 관세의 물가 영향은 제한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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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임박…테더와 USD코인, 그 다음은?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12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GENIUS Act의 상원 통과로 스테이블코인이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지난 6월 11일 미국 상원에서 GENIUS Act가 최종 통과되면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앞서 6월 5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IPO 당일 주가가 29% 급등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GENIUS Act의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허가발행인 제도 도입을 통해 연방 인가 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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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전반적 양호...실적 개선된 지주사·해운사는여기!
한화투자증권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주사와 해운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MSCI 신흥국 지수 구성 종목 중 일주일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변화율 상위권에 한국 기업들이 대거 포진했다. 한화오션,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위권에는 한국 종목이 포함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하향 폭이 크지 않았고 10주 추이로 볼 때 다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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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 PK/PD센터 완공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383930)가 올해 PK/PD센터 개소와 Full Service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2일 발표한 IPO 기업 코멘트에서 "높아지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라며 동사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디티앤씨알오는 2025년 1분기 매출 101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영업손실 35억원(적자개선)을 기록하며 매출 상승과 영업손실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수주잔고의 꾸준한 상승에 기인한다. 1분기 수주잔고는 450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으로 3개년 1분기 기준 지속 상승 중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연구비 지출의 상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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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00pt 시대 투자 전략…"오버슈팅 가능, 수출 대형주 주목하라"
코스피가 2,900pt를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기 오버슈팅 가능성과 함께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12일 발표한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2,900pt 도달과 대응"을 주제로 현 시점의 시장 상황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양해정 DS투자증권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2,900pt를 넘어섰는데, 밸류에이션(PBR 기준)으로는 저성장시기 평균인 0.9배 중반 정도가 도달 가능했던 수준"이라며 "대략 2,900~2,950pt 정도"라고 분석했다.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BR은 0.79배로, 과거 평균인 0.92배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는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한국 시장이 적정 가치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음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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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허니문 랠리 지속되나…"주도권은 KOSPI서 KOSDAQ로"
한국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허니문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도 시장이 KOSPI에서 KOSDAQ로 점진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12일 발표한 글로벌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허니문은 지속되나, 주도 시장은 바뀐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지난 주 대선 후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KOSPI를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가파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DS투자증권은 이러한 급격한 수급 확대에 일정 부분 숏커버링(Short Covering)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간 외국인의 공매도 잔고는 급격히 감소했다. 외국인의 주요 순매수 종목도 공매도 20일 누적 잔고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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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R&D 모멘텀'과 '외형 성장' 기대..."두 마리 토끼 잡는다"
동아에스티(170900)가 2025년 외형 성장과 R&D 모멘텀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1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외형 성장 + R&D 모멘텀, '두 마리 토끼' 모두 노린다"며 동아에스티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ETC) 사업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최근 5년간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은 연평균 31%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3,000억원 이상 규모로 확장됐다. 동아에스티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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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분기도 시장 기대 하회 전망…해외 적자 지속이 발목
풀무원(017810)이 2분기에도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12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풀무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8,2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을 181억원(전년 동기 대비 7.7%)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Pre: 흥분을 가라앉히고"라는 제목으로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1분기 연결 매출액 7,9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 113억원(전년 동기 대비 -28.1%)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해외 법인의 적자 확대다. 1분기 해외 법인 적자는 53억원으로 전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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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종, "5월 기존점 성장률 반등세"...신세계·이마트 업황 회복 기대
키움증권은 12일 유통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5월 매출 흐름이 1~4월 대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매출 회복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5월에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5월 기존점 성장률은 2~3% 수준으로, 1~4월 매출 흐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5월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1.8포인트를 기록해 기준선(100)을 상회했으며, 이는 4월 93.8포인트에서 크게 반등한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0%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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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구동계·전장부품 성장으로 2Q 영업이익 180억원 전망"
대신증권은 12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엠씨넥스에 대해 "현재 주가는 PER 7.7배(PBR 1.2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중소형주에서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025년 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10.3배(성장기 평균)를 적용해 산출했다. 엠씨넥스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추정치(174억원) 및 컨센서스(139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3377억원으로 49.6% 증가가 예상된다.2분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둔화 및 비수기 등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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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파워, 수냉식 ESS·원전용 배전반 등 신사업 확장으로 성장 가속화"
교보증권은 12일 지투파워(388050)에 대해 "순조로운 신규 사업 전개와 정책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투파워는 전력 기기 제조업체로 배전반, 태양광 시스템, ESS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최근 원전용 배전반과 BIPV 등 신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지투파워는 작년 6월 정부 과제를 수주한 '수냉식 ESS'에 집중하고 있다. 6월 중 시제품을 내놓고 올해 말까지 KC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초, 양산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투파워는 관급 시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ESS 부문에서도 17.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고려할 시 관급 시장에서 선제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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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중국 YMTC 증설·삼성 NAND 가동률 상승..."실적 전망치 상향"
키움증권은 12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티씨케이의 2025년 실적이 매출액 3186억원(전년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939억원(16% 증가)을 기록하며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YMTC의 대규모 증설, 삼성전자의 NAND 가동률 상승, 반도체 그래파이트의 중국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중국 YMTC의 대규모 신공장이 완공되는 시기인 만큼, 티씨케이(1분기 중화권 매출 비중 28~29%)의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반등을 보이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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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5월 카지노 실적 사상 최고치 경신..."괄목상대"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주가 1만3020원 대비 38.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호실적에 이어 최근 월별 실적에서도 가파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카지노 방문객 수, 드롭액, 순매출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방문객 수는 5만1207명으로 지난 3월 처음 4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5만명대에 진입했다.제주 국제공항 직항 연결 도시 수가 지난해 대비 탄력적으로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방문객 수 증가를 이뤄낸 점은 고무적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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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이제는 빛 볼 시기"...목표주가 1만3천원 유지
신한투자증권은 12일 KG이니시스(035600)에 대해 투자판단 '매수'와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주가 1만390원(6월 11일 기준) 대비 25.1%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1.8로 큰 폭으로 회복하면서 신정부 정책 및 내수 진작 기대감이 주가 반등 성공으로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업황 개선과 신규 가맹점 인입 효과로 역성장에서 벗어나 실적이 호전되는 과정에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2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인 F&B, 교육, 캐피탈 등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턴어라운드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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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KOSPI 41개월 만에 2,900p 돌파...미중 협상 타결 기대감에 강세
11일 국내 주식시장이 미중 2차 고위급 협상 마무리 소식과 함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KOSPI는 전일 대비 35.30포인트(1.23%) 상승한 2,907.04로 마감했으며, 이는 2021년 1월 이후 41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한 것이다. KOSDAQ은 15.12포인트(1.96%) 오른 786.29로 거래를 마쳤다.이틀간 진행된 미중 2차 고위급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합의 틀을 양국 정상에 보고하고 승인이 나면 통상 리스크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희토류나 반도체 등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해결 기대감에 미국 반도체지수가 2.1% 상승했고, 완성차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국내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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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양증권 인수 최종 승인…'강성부 펀드' 종합금융그룹 도약
유명 애널리스트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에서 KCGI의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CGI는 모든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주식 대금 지급을 통해 한양증권의 새로운 소유주가 될 전망이다.KCGI는 지난해 9월 한양대 재단인 한양학원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해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천203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28위의 중소 증권사이지만, 채권과 부동산 파이낸싱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해 업계에서 우량 매물로 평가 받아왔다. 증권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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