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3.71%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조정 국면을 반영했다. AI 관련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표면화된 모습이다.
주가 하락은 개별 기업 이슈라기 보다는 기술주 전반, 특히 반도체 섹터의 광범위한 조정 국면과맞물려 있다.
하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 2분기 매출 15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조정 순이익은 78억 달러(주당 1.58달러)로 분석가 전망을 상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 관련 매출의 급성장이다. AI 관련부문 매출이 44억 달러로 46% 증가했으며, 다음 분기에는 51억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42명의 애널리스트 중 39명이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있으며, 그 중 6명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브로드컴의 탄탄한 AI 사업기반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 능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2. McDonald’s = 시장약세 속 소비 방어주 역할 부각
2분기 실적에서 애널리스트 전망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정 주당순이익 3.19 달러로 예상치 3.14 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은 5% 증가한 68억4000억 달러 기록했다. 특히 동일점포매출(same-store sales)이 3.8% 증가하며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52명의 분석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합의 목표가는 335 달러이며이는현재 주가 대비 10.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전체 애널리스트중 18명이 매수, 16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주가 상승은 단순한 일회성 현상이 아니라 방어주로서의 본질적 특성이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 전통적으로 방어적으로 여겨지는 섹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이 낮은 섹터들이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3. ProLogis = 견고한 임대 수요로 급등 … 물류리츠 대장주 저력 과시
물류 부동산 투자신탁 대장주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핵심 운영자금흐름(Core FFO) 주당 1.4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지표는 분기말 임대율이 95.1%에 달했으며, 순 임대료 변화율이 53.4%의 인상적인 수치를 보였다는 점이다.
회사는 2분기 중 임대 활동이 27% 증가하며 5,200만 평방피트를 임대했고, 임대율은 96.5%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물류 부동산에 대한 지속적인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핵심 FFO 가이던스를주당 5.75~5.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사업 기초체력과 높은 임대 파이프라인 수준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평균 임대율이 94.75%~95.25%의 강력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금 기준 동일점포 순운영수익(NOI) 성장률을 4.25%~4.75%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19명의 애널리스트가 평균적으로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12개월 주가 목표는 121.12달러로 최근 가격 대비 9.55%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4. Meta = 빅테크 전반 불안감 확산 2% 하락
증시 불확실성과 광고주 수익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타 빅테크 주식들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메타의 핵심 수익원인 디지털 광고 사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과 관세 정책으로인해 중국 기반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광고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조치로 인해 메타가 2025년 최대 70억 달러의 광고수익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Temu와 같은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미국 내 광고를 중단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8월 거래에서 '매그니피센트 7' 주식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8%, 메타는 2.7%,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1.5% 이상 하락했다. 이는 대형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메타의 주가 하락은 개별 기업 차원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형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적 요인들의 복합적 작용으로 해석된다. 특히 관세 정책으로 인한 광고주들의 지출 감소, 높은 밸류에이션에대한 우려, 그리고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이 디지털 광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 메타의 핵심 광고 사업이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메타의 분기 실적 발표, AI 통합 진전도, 그리고 광범위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5. Merck = 신규 치료제 기대감으로 혼조속에도 견고한 상승세
전일 대비 1.80% 상승하는 등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시장의 혼조 분위기 속에서도 제약업계의 방어주 특성과 회사의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가 상승은 무엇보다 제약업계가 가진 방어주(Defensive Stock) 특성에서기인한다. Charles Schwab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헬스케어섹터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양호한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방법을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핵심 요인은 회사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이다. 회사는최근 20개의 잠재적 블록버스터 신약이 향후 500억 달러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52주 최고가 120.30 달러 대비 약 28%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분석가들은 평균 목표가 108.54 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2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평가하고 있다.
제약업계 전문가들은 Merck이 강력한 파이프라인과 방어주 특성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키트루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치료제들의시장 진입이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가다실(Gardasil) 백신 판매 둔화와 향후 주요 특허 만료 등의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어,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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