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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마감]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 한국 증시 연고점 경신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 상승한 3,183.23포인트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도 0.93% 오른 797.70포인트를 기록했다.상승의 주역은 AI였다. 전날 엔비디아는 1.8%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고, 9월 대중 수출용 새로운 AI 반도체 출시 소식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애플은 0.5% 상승에 그쳤다.국내에서도 반도체 대장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1.0%, SK하이닉스는 5.7% 올랐다. 헬스케어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가 6.1% 상승해 반도체 대형주에 이어 지수 기여도 3위를 차지했고, 알테오젠(6.0%)과 리가켐바이오(16.9%)도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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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⑨] 신한카드 vs 삼성카드...만년 2등 삼성카드의 반란
영원한 1등 같던 신한카드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만년 2등으로 보였던 삼성카드는 흔들리는 신한카드를 치고 올라섰다. 국내 카드업계 양강 구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업황 악화 속에서 신한카드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생존에 집중하는 사이, 삼성카드는 공격적 영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두 업체의 상반된 행보는 카드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위기의 신한카드, 반년 만에 또 다시 '칼바람'신한카드는 100명 이상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62명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단행한 것으로, 규모 면에서 70% 이상 늘어났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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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B2C AI 붐으로 '분기 최대 실적' 예고... 목표주가 5만8천원 상향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업체 리노공업이 B2C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DS투자증권이 10일 발표했다.DS투자증권은 리노공업의 2분기 매출액을 957억원(전분기 대비 2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을 440억원(전분기 대비 2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률 46%)으로 전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통상적인 2분기 매출 증가 계절성에 더해 중저가 스마트폰향 양산 매출과 신규 디바이스향 테스트 시뮬레이션, R&D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주목할 점은 신규 고객사향 신규 디바이스 R&D 매출이다. B2C AI 수요가 증가하면 할수록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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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희소금속 대박... 총주주환원율 297% 예상
고려아연이 치열한 경영권 분쟁 와중에서도 희소금속 가격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주환원 정책이 대폭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유안타증권이 10일 발표한 고려아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장형진 측이 41.2%로 최윤범 측+한화그룹 등의 34.8%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사회 구성은 정반대다.총 19명의 이사 중 15명이 최윤범 측, 장형진 측은 4명에 불과하다. 최윤범 측 이사 중 4명이 직무집행정지 상태임을 감안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최윤범 측 11명, 장형진 측 4명으로 최윤범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특히 2026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이사 6명 중 최윤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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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로 상승…기술주 강세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의 사상 첫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에 힘입어 상승했다. 9일 다우존스30 지수는 0.49%, S&P500 지수는 0.61%, 나스닥 지수는 0.94% 올랐다.트럼프 대통령이 8개국에 추가 상호관세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인식하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날 필리핀(20%), 브루나이·몰도바(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30%), 브라질(50%) 등에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특히 브라질에 대해서는 지난 4월 10%에서 50%로 대폭 인상한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구리 50%, 의약품 최대 200%,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도 함께 예고했다.엔비디아는 1.8% 상승하며 시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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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으로 펀더멘탈 개선 기대
키움증권이 S-Oil에 대해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하반기 이후 펀더멘탈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Oil의 2분기 매출액은 7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2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 변동성 확대와 환율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하지만 3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3분기 영업이익은 16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6월 말 정제마진은 9.7달러로 4월 저점 대비 4.3달러 개선됐으며, PX 스프레드도 12.3% 상승하는 등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글로벌 정제설비 공급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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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분기 사상 최대실적 전망…목표가 11만5천원 상향
키움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하나금융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2천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할 전망이다.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를 반영해 기존 전망치를 5.9% 상향조정했으며, 시장 컨센서스 1조800억원을 11.9% 상회하는 수준이다.이는 분기 1조원 이상의 연결순이익을 1년에 한번 정도 일회성 이익으로 달성하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하나금융은 2024년 3개 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2분기에는 1조2천억원으로 한단계 더 레벨업한 것이다. 과거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를 제외하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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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공매도 집중에도 '우상향'…목표주가 38만5천원 상향
키움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7만5천원에서 38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섹터 대형주 중 가장 높은 공매도 거래비중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일간 차입공매도 거래비중 평균은 11.8%로 기아(8.4%), 현대차(7.3%), 코스피200(7.2%)를 모두 상회했다.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8월 27일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작일인 8월 1일 이후 진행되는 행사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품목관세율에 대한 양국 간 최종 협의가 마무리된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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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마감]관세 경고에도 코스피 연고점 경신..."자사주 소각법" 훈풍
한국 증시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소식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7월 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 상승한 3133.7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0.8% 오른 790.3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3137.2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외국인은 427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430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기관은 579억원을 순매도했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상승 종목은 코스피 701개, 코스닥 997개로 하락 종목을 크게 앞질렀다"며,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한 장세였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추가 유예는 없으며 8월부터 관세 납부가 시작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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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후에도 "여전히 매수" 추천
파마리서치가 인적분할 철회라는 단기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9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65만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을 1,393억원(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 영업이익을 564억원(83.3% 증가, 영업이익률 40.5%)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외국인 피부과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다. 4~5월 합산 외국인 피부과 소비 금액만으로도 1분기 데이터를 이미 상회했으며, 강릉시 수출입 데이터에서도 같은 현상이 확인됐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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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저PBR 팩터 급등세… "주주환원 가능성 높은 종목에 주목"
7월 들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팩터가 이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9일 발표한 실전 퀀트 리포트에서 저PBR 롱-숏 포트폴리오의 7월 성과가 +9.6%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경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들어 저PBR주 강세를 이끄는 투자 주체는 기관, 특히 연기금으로 파악된다"며 "현재와 같은 저PBR 팩터 초강세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패시브 펀드 스킴의 저PBR 팩터 베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실제로 투자주체별 저PBR 베팅 강도 분석 결과, 7월 1일부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저PBR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PBR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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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행업계, 소비자 심리 회복과 함께 성수기 기대감 고조
7월 여행업계가 소비자 심리 회복과 여름 성수기 진입으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6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109까지 상승하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과 소비 장려 정책이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정치적 불확실성의 경감과 소비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움직임 등이 나타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지출전망도 110을 기록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여행비 지출전망도 99까지 반등하며 기존 값인 100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특히 대체공휴일로 인한 연휴가 끼었던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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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65억 달러 수주… "축제는 이제 시작"
현대로템이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65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 수주를 확정하며 글로벌 방산업체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유진투자증권은 9일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원에서 24만5천원으로 69%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7월 2일 확정된 폴란드 K-2 2차 계약은 1차 계약(34억 달러)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됐다. 계약 내용은 한국에서 직수출하는 K-2GF 117대, 폴란드 현지 생산 K-2PL 63대, 계열 전차 81대(구난전차, 교량전차, 공병전차) 등 총 261대 규모다.인도 일정은 K-2GF가 2026년 3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완료되고, K-2PL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된다. 계열 전차는 2028년부터 2031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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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목표가 8만5천원 대폭 상향…"원전 수주가 게임 체인저"
현대건설이 2분기 실적 개선과 원전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70% 상향했다고 발표했다.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매출액 7조7,000억원(전년동기 대비 -11.0%), 영업이익 2,342억원(전년동기 대비 +59.0%)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분기 2,137억원 대비 9.6% 개선된 수치로, 시장 기대치 2,40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원가 안정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현장의 매출 믹스가 개선되고 외주비, 레미콘 등 주요 자재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수주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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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6조원 '참담'…HBM 부진이 발목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과 경쟁사 대비 매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AI 메모리 산업의 초호황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없는 안타까운 결과다.메모리 사업부는 3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DRAM 시장이 사상 최고를 치닫고 있지만 삼성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의 거듭된 부진으로 재고손실이 발생했다. NAND 플래시에서도 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파운드리를 포함한 S-LSI 사업부는 2조7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가동률과 재고손실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됐다.MX/NW(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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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일본 허가 신청 완료
안트로젠이 일본 파트너사 이신社를 통해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ALLO-ASCEB'의 일본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전일 23%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줬다.이번 허가 신청의 핵심은 적응증 확장이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기존 DEB(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뿐만 아니라 JEB(연접부 수포성 표피박리증)와 중증 EBS(단순형)까지 포함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일본 내 타겟 환자 수가 613명에서 1,030명으로 68% 증가했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경우 8~9개월 내 승인이 예상되어 2026년 상반기 허가가 유력하다. 일본은 허가와 약가가 연계되어 허가 후 3개월 내 약가를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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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00만대 로봇 배치 완료…물류 자동화 시장 '955억달러' 급성장
아마존이 물류센터에 100만번째 로봇을 배치하며 글로벌 물류 자동화 경쟁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 직원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로봇 도입을 통해 직원 1인당 연간 배송량이 10년 동안 22배 증가했다.아마존은 2012년 로봇 기업 키바시스템스를 인수한 이후 자체 개발한 로봇들을 물류 전 과정에 투입하고 있다. 2024년 아마존의 배송량은 63억개로 미국 우정공사(69억개) 다음으로 많으며, 2028년에는 84억개로 미국 우정공사를 넘어설 전망이다.아마존의 독주에 맞서 월마트는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심보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심보틱은 월마트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로,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심봇'과 물류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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