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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트렌드 대반전...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자금 대이동
글로벌 ETF 시장에서 뚜렷한 투자 패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선호를 받아온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이 9일 발표한 ETF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ETF 시장에서 가치주 ETF로의 자금 유입이 7주 연속 지속되면서 유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8월 MSCI 가치주 지수가 3.4%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가치주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지난주(9월 2일~5일) 미국 ETF 시장에는 주식에 39억달러가 유입됐다. 이 중에서 가치주 ETF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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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미국 JV 비자 이슈, 주가 타격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정책이 한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합작법인에서 발생한 인력 비자 이슈가 관련 주식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하나증권은 9일 발표한 자동차/2차전지 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미국 조인트벤처(JV) 'HL-GA(Hyundai-LG Georgia) Battery Company'에서 발생한 현지 인력 비자 이슈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이슈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HL-GA 배터리는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2023년 말부터 건설이 시작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기차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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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2.5조원 베트남 골드러시의 주인공 되나?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 수주 경쟁에 치열하게 나서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향후 회사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이 9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GS건설의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3개 신도시 개발을 통한 예상 매출액이 무려 1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는 주택 개발만을 고려한 보수적 추정치로, 토지 매각이나 오피스 개발 수익까지 포함하면 실제 매출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2.4만 세대 공급을 통해 세대당 평균 5.2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GS건설의 베트남 개발 성공 스토리는 2017년 이전 전략적 부지 확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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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소프트웨어 황금라인업, 이제 국내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0102A0)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는 AI 시장 중심에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Akros U.S AI Software TOP4 Plus Index’로, 팔란티어, 오라클, 피그마, 앱플로빈, 탬퍼스 AI 등 각 산업별 핵심 AI 소프트웨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최근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는 ‘팔란티어’에 집중 투자한다. 팔란티어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의사결정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8일 기준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의 팔란티어 투자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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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000달러 시대, 이제 현실이 되는가?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4개월간의 조정을 거쳐 8월 하순부터 재개된 상승세는 불과 한 달 만에 7%를 넘어서며 매일같이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일반적으로 금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것은 달러화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전통적 요인들만으로는 현재의 급격한 상승세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달러화 약세가 금 가격 상승에 일조한 것은 분명하지만 지배적 요인은 아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의 금 가격 랠리 당시 명목달러지수가 7% 넘게 하락했지만, 이후 2%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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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RAPPORT THERAPEUTICS, 뇌전증 치료제 임상성공 '급등'
1. RAPPORT THERAPEUTICS = 뇌전증치료제 임상성공 발표 116% 급등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뇌전증 치료제 임상성공으로 8일 116% 이상 급등하며 30.99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약물 저항성 초점 발작(focal onset seizures) 환자를 대상으로 한 RAP-219의 2a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8주 치료 기간 동안 환자들의 임상 발작이 기저치 대비 77.8% 감소했으며, 24%의 환자들이 완전한 발작 억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초점 발작은 뇌의 한 영역에서 시작되어 신체 한쪽에 영향을미치거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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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마감]장 막판 양도세 이슈로 상승 마감한 코스피·코스닥
8일 국내 주식시장은 장 막판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45%) 오른 3,219.59로, 코스닥은 7.21포인트(0.89%) 상승한 818.60으로 거래를 마쳤다.장초반 국내 증시는 주말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미국 고용보고서 확인 후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면서도,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여파였다.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0%에 달했고, 9월 50bp 인하 및 연내 75bp 인하 전망까지 등장했지만 투자심리는 위축됐다.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침체 우려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펼치며 강보합세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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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1,200억원 단체급식 매각으로 "말이 안되는 밸류에이션"
신세계푸드(031440)가 단체급식 사업부문을 1,200억원에 매각하면서 대규모 매각차익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26년 기준 PER 4.9배, PBR 0.4배라는 극저평가 상태가 연출될 전망이다.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8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말이 안되는 밸류에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신세계푸드를 분석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완료됐다고 평가했다.신세계푸드는 최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분기에는 베러푸즈(Better Foods) 정리, 2분기에는 스무디킹코리아 청산을 완료했으며, 외식 사업 역시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21억원, 순이익은 100.2% 급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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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성장 스토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다
OLED 소재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상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가 하반기 들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과 갤럭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적용 확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덕산네오룩스의 하반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3분기부터 아이폰17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4분기에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효과까지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 프로/프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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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
폐암 치료제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세계폐암학회(WCLC25)에서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타그리소 병용요법 임상결과가 기존 단독요법 대비 생존율을 23%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제시됐다. 한편 J&J와 유한양행이 공동 개발한 렉라자 병용요법도 늦가을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AZ는 이번 학회에서 타그리소와 화학요법 병용의 FLAURA2 3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EGFR 변이를 가진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 중앙값은 47.5개월로 단독요법군의 37.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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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오랫동안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고전해온 글로벌 태양광 산업에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과당경쟁 방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태양광 제품 가격 반등과 함께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정책 리스크 해소 후 태양광 발주가 확인되면서 업계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중국은 2024년 5월 태양광 산업 재편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태양광, 2차전지, 철강 등 10개 중점 산업에 대한 공급과잉 해소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과당경쟁 방지(反内卷)' 정책을 통해 무질서한 가격경쟁을 억제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선도 기업 중심의 수익성 회복을 유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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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수익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에 고전하는 가운데,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실질적인 수익화 모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를 "국내 의료 AI 기업 중 가장 모범적인 수익화를 시현 중"이라고 평가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가속 구간에 접어들 전망이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씽크(웨어러블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가 병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씽크는 이동성이 뛰어나고 환자 관리 및 수가 청구가 용이하며, 경쟁사 대비 설치 비용이 현저히 저렴하다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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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부동산 대책' 긴급 분석 & 핵심 수혜지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 부족 해소를 위해 파격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연평균 27만가구씩 총 135만가구의 신규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공급 대책이다.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공급 방식의 전면적 전환에 있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LH가 직접 주택 공급을 시행하는 체계로 바뀐다. 이를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공공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또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도심 지역의 공급 확대에도 주력한다. 서울 주요 입지에 있는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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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감]코스닥 상승세 지속, K-뷰티·바이오株 강세
국내 주식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이 코스피를 크게 앞서며 이틀 연속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3포인트(0.13%) 오른 3,205.12에, 코스닥은 5.94포인트(0.74%) 상승한 811.40에 각각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451개, 코스닥 872개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세는 해외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서 비롯됐다. 전날 밤 미국 ADP 민간고용지표가 5만4천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를 하회하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99.4%까지 높아졌다.다만 ISM 서비스업 지수가 52.0포인트로 예상을 상회하며 경기침체 우려는 일부 완화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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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회생 후 첫 신규 브랜드 도전장
이너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회생절차 종료 후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위기를 넘긴 동사가 2025년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동사는 올해 상반기 독일 럭셔리 패션 브랜드 '에스까다(ESCADA)' 언더웨어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편안한 이지웨어 스타일의 '아이릴리(ILILLI)'와 인앤아웃 스타일의 '후포(hoopoe)' 등 세 가지 신규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으로 론칭했다고 5일 발표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아이릴리의 초기 실적이다. 론칭 두 달 만에 홈쇼핑 누적 매출 3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130%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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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프티, HEV 열풍 타고 '1조 클럽' 진입 초읽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대의 최대 수혜주가 등장했다. 코리아에프티(123410)가 현대차그룹의 HEV(하이브리드) 확장과 함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교보증권이 5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동사는 'HEV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코리아에프티의 핵심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에서 태워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친환경 부품이다. 순수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파워트레인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이 부품은 특히 HEV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HEV는 비주기적 엔진 구동으로 인해 ICE(내연기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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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점유율 12.3%' 돌파... 시장 성장률 3배 넘는 질주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나증권이 5일 발표한 '미국 자동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8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며 시장 성장률 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양사가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8월 현대차의 미국 소매판매는 9만6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6.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기아 역시 8만3천대를 판매해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5.7%를 달성했다. 양사 합산으로는 17만9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영업일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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