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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저PBR 팩터 급등세… "주주환원 가능성 높은 종목에 주목"

하나증권 "상속증여세법 영향으로 PBR 0.8배 이하 종목 강세 지속될 것"

2025-07-09 14: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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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7월 들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팩터가 이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9일 발표한 실전 퀀트 리포트에서 저PBR 롱-숏 포트폴리오의 7월 성과가 +9.6%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들어 저PBR주 강세를 이끄는 투자 주체는 기관, 특히 연기금으로 파악된다"며 "현재와 같은 저PBR 팩터 초강세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패시브 펀드 스킴의 저PBR 팩터 베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투자주체별 저PBR 베팅 강도 분석 결과, 7월 1일부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저PBR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PBR주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발의된 상속증여세 정상화법에서 언급한 PBR 0.8배 이하 종목에 대한 상속증여 세금 부담 가중과 코스피 5,000pt를 위한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 급등 상황에서 키 맞추기 수요와 패시브 위주의 시장 유입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저PBR 종목군의 몇 가지 종목 베팅으로는 최근 초강세가 설명되지 않는다"며 "국내 대형 운용사 위주의 패시브 펀드를 통한 기계적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저PBR 종목 중에서도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는 종목과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군이 유리한 시기라고 제시했다.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한화생명(PBR 0.221배), 세아홀딩스(0.240배), 이마트(0.247배) 등을 꼽았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저PBR 종목으로는 한화생명(자사주 비율 13.5%), 태광산업(24.4%), 하림지주(13.2%) 등이 꼽힌다.

다만 저PBR 급등의 선의의 피해자로는 고ROE 종목군(7월 -6%)이 지목됐다.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자본대비 효율성이 높은 종목군은 중장기 핵심 알파 스타일이었고,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 창구는 순이익이라는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저PBR과 함께 바벨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저PBR 팩터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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