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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65억 달러 수주… "축제는 이제 시작"

목표주가 24만5천원으로 69% 상향조정, 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로 중장기 성장 전망

2025-07-09 10:37:25

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65억 달러 수주… "축제는 이제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현대로템이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65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 수주를 확정하며 글로벌 방산업체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유진투자증권은 9일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원에서 24만5천원으로 69%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7월 2일 확정된 폴란드 K-2 2차 계약은 1차 계약(34억 달러)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됐다. 계약 내용은 한국에서 직수출하는 K-2GF 117대, 폴란드 현지 생산 K-2PL 63대, 계열 전차 81대(구난전차, 교량전차, 공병전차) 등 총 261대 규모다.

인도 일정은 K-2GF가 2026년 3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완료되고, K-2PL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된다. 계열 전차는 2028년부터 2031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2,25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2,158억 원(91%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유진투자증권은 분석했다. 2분기 폴란드 K-2 인도 대수는 23대로 파악되며, 올해 인도 물량 96대 중 49대가 완료됐다.

이번 계약의 가장 큰 의미는 현지 생산 시작에 따른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다. 폴란드 기본 계약 1,000대 중 잔여 640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주변국으로의 수요 확산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연간 15%씩 늘려가고 있으며, 계약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내 루마니아, 중동 등 타 국가 추가 수주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축제는 이제 시작"이라며 "폴란드 매출이 베이스로 깔리고 루마니아, 중동 등 추가 수주가 더해지면서 중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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