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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9천억 유상증자로 '생존' 판가름... 투자자 고민 깊어진다
자동차 부품업체 한온시스템이 9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확정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5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3,600원에서 3,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한온시스템은 지난 23일 장마감 후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9천억원으로 채무상환자금 8천억원, 운영자금 512억원, 시설자금 488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주식 수는 3억4천750만주로 예상 발행가액은 15% 할인된 2,590원이다. 증자비율은 51.2%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다.증자 일정을 보면 신규 배정 기준일은 11월 14일, 최종 발행가액 확정은 12월 16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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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데는 이유가 있다"... 가치·배당주 투자전략 '빨간불'
미국 증시가 9월 계절성을 무시하고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작 '투자자'들은 이번 랠리에 제대로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발표한 글로벌 주식전략 리포트에서 "투자자들이 소외된 자산에 베팅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평균회귀 전략과 가치·배당주 투자가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실제로 미국 주식 펀드플로우는 계속 이탈 중이고, 자산운용사의 순매수 포지션도 5월 이후 변동이 없는 상태다. 개인투자자들의 약세 심리 역시 6월부터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신용매수와 레버리지 ETF 등 '투기자'를 대변하는 수급들만이 최근 시장에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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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감]파월 한 마디에 무너진 코스피, "과열 경계론" 현실로
과열된 국내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다름 아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한 마디였다. 24일 코스피는 3,472.14로 0.4% 하락했고, 코스닥은 860.94로 1.3%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전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작된 충격파가 국내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파월 의장이 "현재 주식 시장 가치가 꽤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과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격적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것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시장이 그토록 기대했던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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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ETF 무대에서 'K-금융' 위상 높인다
한국 금융업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 25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 순위 12위에 올라선 것이다.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23일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운용자산은 25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로, 한국 자산운용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룬 괄목할만한 성과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 속도는 글로벌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평균 성장률 19.5%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이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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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 투자 전략
9월 KOSPI가 역사적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시장 상승을 견인하며 투자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9월 들어 KOSPI는 2021년 6월 기록했던 직전 고점을 180포인트가량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다. 글로벌 상승 사이클에 동참하면서 액티브에서 패시브 중심으로 시장을 개편하고 있으며, 지수 구성 상품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의 노동길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는 9월 KOSPI 약진을 견인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승 사이클에 동참하면서 액티브에서 패시브 중심으로 시장을 개편하고 있다"며 "지수 구성 상품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돼 반도체 외 대형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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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혁신으로 목표주가 10만원 돌파
키움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며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3탭 숏폼 피드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플랫폼의 차세대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챗GPT와의 연동을 통한 AI 서비스 확장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카카오톡의 3탭 숏폼 피드 서비스가 가장 주목받는 변화다. 이 서비스는 채팅탭과의 자연스러운 연동을 통해 사용자의 진입점을 고착화시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사용자들이 채팅 중에도 쉽게 피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숏폼 콘텐츠 시청 시간과 빈도를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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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만난 블랙록 CEO, 삼성 오너가보다 많은 삼성전자 지분 확보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록 CEO의 만남이 화제가 된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한국 증시에서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가치만 해도 37조 7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슈퍼 독수리'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한국CXO연구소가 24일 발표한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블랙록은 국내 10개 상장사에서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9월 23일 종가 기준 합산 평가액은 37조 7692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날 국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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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감]반도체 랠리 지속으로 코스피 신고가 경신
국내 주식시장이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58포인트(0.51%) 오른 3,486.19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2.17포인트(0.25%) 하락한 872.2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시장 상승을 이끈 것은 미국 엔비디아의 OpenAI 투자 소식이었다. 엔비디아가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4%, SK하이닉스는 2.9% 각각 오르며 코스피 신고가 랠리를 견인했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가 여전히 신고가 랠리를 견인하는 가운데 내일 아침 발표될 Micron 실적에 대한 경계감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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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4.2조 투자로 무인기 엔진 강국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무인기 항공엔진 개발에 전면 나선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무인기 전용 엔진 기술 확보에 나서며,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신증권은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총 4조2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예상 현금흐름과 차입까지 합산하면 향후 4년간 약 11조원에 달하는 투자 여력을 갖추게 됐다. 이 중 해외투자에 6조3천억원, 신규 R&D에 1조6천억원, 지상방산에 2조3천억원, 항공우주에 1조원을 배정할 계획이다.특히 무인기 분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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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 ETF 시장도 들썩...주목할 ETF는?
세계 주요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주식이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 발 훈풍과 국내 노동정책 변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관련 ETF들이 한 주간 최대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이 23일 발표한 'Global ETF Issue & Id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 ETF(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0053L0)가 10.7%, 글로벌 휴머노이드 테마 ETF(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0035T0)가 8.3%, 미국 휴머노이드 테마 ETF(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0038A0)가 4.1% 상승했다.미국과 중국 시장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 강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최근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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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미래 공장, 로봇과 인간이 함께 춤추다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자동차 공장의 모습이 조지아에서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하지만 그 현실은 완전 자동화된 무인 공장이 아닌, 로봇과 인간이 조화롭게 협업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모습이었다. 유안타증권이 최근 현대차 조지아 공장과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한 결과, 자동화 기술의 놀라운 발전과 동시에 여전히 남아있는 인간만의 영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현대차 조지아 공장은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다. 두 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현재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를 생산 중이며, 라인별 시간당 생산량(UPH)은 30대, 각 라인당 150명의 생산직이 근무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기존 내연기관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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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K-뷰티의 글로벌 돌풍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K-뷰티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선 에이피알이 또 한 번 놀라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증권가는 이 회사가 다시 한 번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 조소정 애널리스트는 23일 발표한 실적 프리뷰에서 에이피알의 3분기 매출액을 360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 전분기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을 84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은 2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주목할 점은 해외 사업의 압도적인 성장이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2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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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감]대장주 상승세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신고가 행진
22일 국내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29포인트(0.68%) 오른 3,468.65로, 코스닥은 11.21포인트(1.30%) 상승한 874.3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은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에서 나온 우호적 시그널과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주요 증시 중에서도 테크 중심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0%, 대만 지수는 1.2% 각각 상승했다.시장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알테오젠이었다. 삼성전자는 4.8%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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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아마존 타고 전 세계 정복 중
K뷰티가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가 19일 개최한 'K뷰티 컨퍼런스 뷰티 인 서울'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미국 아마존 내 K뷰티 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7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아마존 측은 지난 1년간 미국 아마존 뷰티 고객이 약 1억명에 달하며, 이 중 K뷰티 고객은 약 1,9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미국 아마존 뷰티 검색량 내 K뷰티 비중이 20% 수준에 달하며, 연말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아마존 자체적으로도 K뷰티 성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K뷰티 전용 스토어를 론칭하고 K뷰티 전용 이벤트를 출시하는 등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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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안정적 성장만 남았다"
현대로템이 방산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2일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8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폴란드 계약 무산 가능성이 사실 무근임이 확인되면서 현대로템의 성장 모멘텀이 더욱 탄탄해졌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 약 9조원(65억 달러) 규모의 2차 계약을 체결했다. 총 261대의 전차로 구성된 이번 계약에는 K2전차 180대와 81대의 계열 전차, 현지 생산 및 MRO 기술 이전까지 포함됐다. 폴란드 측에서 밝힌 계약 지연 사유는 현지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사양 논의와 관련 업체 조율로,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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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미국 하늘에 한국 전투기를 날리다
한국항공우주가 방산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산 전투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단순한 수출 성과를 넘어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의 지위 격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이 2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3만5천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의 가장 큰 변곡점은 미국 해군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사업이다. 10조원 규모의 이 사업에서 KAI-록히드마틴의 TF-50N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 해군은 1991년 도입된 T-45 190여 대를 대체하기 위해 최소 145대에서 최대 220여 대의 신규 훈련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경쟁 기종인 보잉-Saab의 T-7이 개발 지연과 안전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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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면세 업황 개선의 신호탄이 켜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면세점 업계에 반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호텔신라가 18일 발표한 인천공항 DF1 철수를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적자부담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호텔신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동사가 영업하고 있는 면세와 호텔 사업의 인바운드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서다.인천공항 DF1 [수는 호텔신라에게 단순한 부담 해소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공항면세를 제외한 시내면세, 해외공항,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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