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Money
-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 파기환송심서도 징역 6년 확정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둘러싼 금품수수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차훈 전 중앙회 회장이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도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복잡한 상급심 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1심과 동일한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형사3부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에게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범죄 수익 1억2천200만원에 대한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이번 판결은 대법원이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파기환송심에서 나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1심에서 인정한 범죄 사실과 형량이 그대로 유지되는 형태가 됐다.박 전 회장의 혐의는 크게 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역대 1위 등극하며 K-컬처 신드롬 점화
애니메이션 한 편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K-컬처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IBK투자증권이 11일 발표한 엔터테인먼트 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9월 초 기준 누적 시청 수 2.9억회를 돌파하며 오징어게임 시즌1(2.7억회)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고 조회수 작품으로 등극했다. 현재 추세로는 다음 주 3억회 달성이 확실시되는데, 이는 넷플릭스 역사상 최초가 될 전망이다.작품의 성공은 음원 차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케데헌 OST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2위를 기록했고, 수록곡 'Golden'은 빌보드
-
삼성전기, AI 수혜주로 변신하며 목표주가 16% 상향
전자부품 업계의 대표주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새롭게 평가받으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삼성전기는 올해 상반기 섹터 전반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사업별 체력을 입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는 2025년 매출액 11조 175억원(전년 대비 7% 증가), 영업이익 8,333억원(13%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서프라이즈 수요 구간이 아님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하반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9% 상향
-
옵티코어, AI 데이터센터 '골드러시'의 숨은 수혜주 부상
생성형 AI 열풍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모듈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광트랜시버 전문업체 옵티코어가 AI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주목받고 있다.옵티코어는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광트랜시버와 다양한 파장의 광신호를 단일 광섬유로 송수신할 수 있게 돕는 광다중화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2년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한 이후 자체 개발한 광원 기술을 바탕으로 5G 통신망용 25Gbps급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도해왔다.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성장이 옵티코어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생성형 AI 보급으로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처리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고성능 광트
-
금융권 희비 엇갈린 상반기...은행·증권 웃고, 보험·카드는 울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산업이 희비가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9개 주요 금융산업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조700억원 증가했지만, 은행과 증권사의 실적 개선이 전체를 끌어올린 반면 보험과 카드업계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산업은 은행(+2.3조원), 증권(+1.02조원), 비카드여신(+0.23조원), 자산운용(+0.20조원), 저축은행(+0.65조원) 등 5개 업종이다. 반면 손해보험(-1.10조원), 생명보험(-0.31조원), 카드(-0.27조원), 상호금융(-0.65조원)은 순이익이 감소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은행업계는 NIM 하락 등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14조9천억원
-
삼화전자, 자율주행 시대 수혜주로 부상할까
콥데이 이후 급락한 삼화전자 주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주가 3,845원(9월 10일 기준)으로 52주 최고가 6,220원 대비 38% 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우려 해소 시 주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고 분석했다.최근 급락의 배경에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핵심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부족했던 점이 있다. 자율주행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파트너십 실적 가시화 시기, 턴어라운드 시점, 자본잠식 및 자금조달 이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한 것이다. 하지만 고객사와의 엄격한 비밀유지 계약, 4분기 중 진행될 자금조달 계획, 증설 투자 등을 종합
-
[10일 마감]코스피, 사상 최고가...AI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끈 강세장
국내 주식시장이 해외 호재와 국내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7% 상승한 3,314.53으로 마감하며 3,300포인트를 돌파했고, 코스닥 역시 0.99% 오른 833.00으로 거래를 마쳤다.상승세의 배경에는 미국 증시의 강세가 자리잡고 있다. 간밤 미국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AI 관련 호재가 겹치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농업고용수치(QCEW) 조정으로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됐다.AI 관련주들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네비우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으로 49.4% 급등했고, 오라클은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8.4%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뿌려놨던 씨앗을 거두는 시기"
DS투자증권이 10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에 대해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2025년은 신규 아이템 공급 확대와 함께 고객사 내 점유율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마진이 개선되는 해"라며 "동사가 꾸준하게 체질 개선을 이뤄가고 있으며 그 씨앗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하는 해가 올해"라고 평가했다.동사는 반도체향 주요 제품으로 불산계 식각액, 신너, 스트리퍼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각각 20~25%를 차지한다. 특히 메모리 업체 내 불산계 식각액 공급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HBM향으로 신너
-
2025년 리츠(REITs) 시장 전망..."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
글로벌 부동산투자신탁(REITs) 시장이 2024년의 금리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을 지나며 2025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해 리츠 시장은 상반기 부진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연말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글로벌 리츠 지수는 연간 2% 수준의 제한적 수익률에 머물렀다.하지만 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2025년은 리츠 시장에 새로운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금리 안정화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의 공급 감소,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등이 리츠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2024년 글로벌 리츠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
-
[기획]"50조 시대를 준비한다" ④신한은행, 15년 연속 1위의 혁신으로 주도권 강화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15년 연속 적립금 1위라는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6월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47조 7,269억원, 가입자 수 155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적립금 50조원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주목할 점은 계열사 실적을 제외하고도 전체 업권 1위 사업자로서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규모의 우위가 아닌 실질적인 경쟁력에서 나온 결과로 해석된다.변화하는 경쟁환경에 대한 신한은행의 대응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8월부터 1억 이상 퇴직금 IRP 비대면 신규계좌 수수료를 면제하며 경쟁은행보다 선제적으로 가격경
-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바람에 증권주 급등
증권업종이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검토에 나선다는 소식에 KRX 증권지수는 9일 당일 7.2%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대주주 양도세는 개인 투자자의 매매 심리를 위축시켜온 대표적인 규제였던 만큼, 완화 가능성만으로도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가 업종 전반에 빠르게 반영됐다. 특히 커버리지 증권사 중에서는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며, 커버리지 증권사의 평균 PBR은 9월 9일 기준 0.9배까지 재차 상승했다.하나증권 고연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가 상승은 단순히 양도세 완화 기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발의에 이어
-
1.8조원 메가딜로 증명한 글로벌 경쟁력, 부각되는 '삼바'의 매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한 번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인했다. 9월 9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1조8천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그간 제기됐던 경쟁력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키는 신호탄이 됐다.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37억달러(5조1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연간 누적 수주액 43억달러(약 5조9천억원)의 86%를 이미 달성한 수치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번 수주가 미국 현지 제약사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이다.올해 주가 조정의 주요 배경 중 하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빅파마들의 미국 내 생산시설 확장 발표에 따른 CDMO 수요 둔화 우
-
AI가 바꾸는 여행업계, 하나투어에 "신호가 온다"
여행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부정적 이벤트로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점차 정상화되면서, 하나투어를 비롯한 여행업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올해 상반기는 아웃바운드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업황이 다소 부진했지만, 하나투어에게는 체질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개별자유여행(FIT)보다 중장년층 중심의 패키지 상품에서 확실한 수요 감소가 체감됐지만, 2분기 들어서는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중고가 패키지 상품 수요가 조금씩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우리나라 아웃바운드 관광객은 6월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7월 출국자 수는
-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 500억 시대를 여는 지배력 확대 전략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속가능한 배당정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요 연결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고 발표하며, 배당재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올해 상반기 현대백화점 지분 1.9%, 현대홈쇼핑 지분 7.3%를 매입한 데 이어, 9월 중 현대백화점 지분 1.4%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주요 연결종속회사들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되면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종속회사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IBK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주요 종속회사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배당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과, 이를 주주환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
3개월 만에 500억 돌파한 ETF의 비밀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10일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이 발표한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ETF는 미국 대표지수 S&P500과 미국 단기국채에 각각 약 50%씩 투자하는 구조로, 퇴직연금감독규정상 안전자산에 해당되는 채권혼합형 ETF 중 가장 높은 주식 비중을 자랑한다.특히 주목할 점은 달성 속도다. 6월 10일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상장된 전체 S&P500채권혼합 ETF 중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타사의 1세대 S&
-
미국 주식시장, AI 투자 붐이 고용 부진을 압도한다
미국 주식시장이 8월 고용지표 부진과 연간 고용 벤치마크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용 악화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며, 현재처럼 주가가 높은 상황에서는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신한투자증권 김성환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금년 투자 행태를 살펴보면, 고용 후퇴가 기업이익의 후퇴를 의미한다고 볼 수가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2025년에만 1만5천명의 해고를 단행했는데, 이 자금은 AI 투자로 집중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행보를 보면 이러한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구글과 메타는 2023
-
[9일 마감]코스피 3,260선 돌파...반도체·금융 '쌍끌이' 랠리
국내 증시가 반도체와 금융주의 강력한 상승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하며 9월 들어 상승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3,260.05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0.76% 상승한 824.82를 기록했다.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내 정책 변화 신호였다. 전날 밤 미국 증시에서 브로드컴이 3.2% 급등하며 AI 관련 우려를 불식시킨 가운데, 나스닥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우호적인 해외 증시 흐름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경기 우려보다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이러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적극 반영하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