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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마감]코스피, 최고치 찍고 '숨고르기'...코스닥은 상승 마감

2025-09-19 17:00:23

[19일 마감]코스피, 최고치 찍고 '숨고르기'...코스닥은 상승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19일 국내 주식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KOSPI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한 3,445.24포인트로 마감한 반면, KOSDAQ은 0.7% 상승한 863.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밤 미국 3대 지수와 함께 중소형주 강세에 Russell2000 지수까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해외 증시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PC 및 데이터센터 칩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트럼프-시진핑 간 통화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삼성전자(-1.0%), SK하이닉스(-0.0%) 등 반도체 대장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다. KOSPI에서 외국인은 3,061억원, 기관은 3,35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개인만 5,332억원을 순매수했다. KOSDAQ에서는 개인이 2,56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116억원, 기관이 79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KOSPI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4%)만이 상승했으며, K-2 전차 수출 모멘텀에 힘입은 현대로템(+9.0%)이 지수를 지지했다. 금리인하 수혜 업종도 강세를 보여 카카오(+3.6%), 한미약품(+8.4%) 등도 상승했다.

KOSDAQ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바이오텍 업종에서 에이비엘바이오(+8.0%), 리가켐바이오(+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APEC을 계기로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주식인 에스엠(+4.4%), JYP엔터테인먼트(+1.2%)에 기대감이 유입됐다.
개별 테마주들도 각각의 호재로 주목받았다. 보안주의 경우 대통령이 해킹사고 반복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에스원(+6.4%), 지니언스(+14.0%)가 강세를 보였다. 로봇 관련주는 정부가 제조업의 AI 도입률을 2030년까지 4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로보티즈(+21.5%)의 OpenAI 납품 소식에 '로봇 손' 기술에 주목하며 엔젤로보틱스(+2.8%)도 동반 상승했다.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은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미약품(+8.4%), 올릭스(+18.5%) 등이 큰 폭 상승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은 74조9천억원을 돌파하며 3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지난 팬데믹 당시 피크였던 2021년 5월 77조9천억원까지 3조원 가량이 남은 상황"이라며 "팬데믹 랠리 때와 달리 개인 순매도 가운데서 예탁금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현물에서 13조6천억원을 순매도했지만, ETF는 16조1천억원만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강 연구원은 "차익거래 중심의 개인 수급 쏠림이 동반되는 클라이막스는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앞으로 주목할 일정으로는 19일 오후 7시 EU 재무장관 회의, 오후 10시 트럼프-시진핑 통화, 20일 오전 10시 15분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2일 NXT 66개 종목 거래 제외, 22일부터 28일까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 개최 등이 예정되어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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