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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스테이블코인의 부상과 글로벌 트렌드
신정부 출범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GENIUS Act 통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IPO 성공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박현우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주요 공약, 美 GENIUS Act 통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IPO 등이 맞물리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결제주의 경우 관련 사업 추진 소식만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스테이블코인은 금이나 법정화폐의 가치에 연동해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USDT(테더), USDC(서클) 등이 대표적이며, 지난 17일 미 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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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천시대, 이번엔 IT 아닌 산업재에 주목...금주의 투자 전략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상향 돌파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상승세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어온 IT 섹터 대신 산업재가 주도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신한투자증권의 노동길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식시장 상승세를 잉여 유동성 랠리로 판단한다"며 "2020~21년과 유사한 구간이지만, 현재 주식시장 상승세가 과거와 다른 점은 IT 외에서 상승이 주도됐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산업재는 코스피 10.0%포인트 상승을 견인하며 선두에 섰다. 이는 IT(+6.7%포인트), 금융(+4.4%포인트), 경기소비재(+2.1%포인트)를 앞선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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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家 남매갈등 격화...증여주식 '조건부' 주장하며 반환소송 제기"
콜마그룹 오너 일가 분쟁이 격화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창업주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2019년 증여한 주식 460만주(13.4% 지분)의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윤상현 부회장과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갈등이 심화되면서 아버지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소송의 핵심 쟁점은 2018년 9월 체결된 '3자 경영 합의서'가 주식 증여의 조건인지 여부다. 윤 회장과 윤여원 대표 측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각각 담당한다는 경영 합의를 전제로 한 부담부 증여"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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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수주 17% 급감에도 '도시정비 대전환'...재개발 수주 87% 폭증"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건설 업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한 1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읽을 수 있다고 평했다.가장 주목할 점은 재개발·재건축 수주 급증이다. 4월 도시정비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2조7,600억원 증가하며 신규주택 감소분(2조8,400억원)을 대부분 메웠다. 4월 누계 기준 주택 수주는 신규주택이 47% 감소한 반면, 도시정비는 87% 증가함에 따라 올해 들어 신규주택과 도시정비의 시장 규모가 뒤집힌 상태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 인식 이전에 이뤄지는 시공사 선정을 기준으로 봐도 수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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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증권사 등급 발표..."미래에셋證 2관왕 vs 신한투자證 굴욕"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025년 하반기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최고 등급인 1등급에 국내 토종 증권사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각 증권사에 거래증권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전체 선정 규모는 일반거래 26개사, 사이버거래 6개사, 인덱스거래 15개사로 총 47개사가 선정되어 직전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일반거래 부문 1등급에는 DB증권, LS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6개 국내 증권사가 선정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년간 3등급에 머물렀던 상황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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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여파로 유가 급등...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감으로 강세 유지
글로벌 금융시장이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지난 주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WTI 원유가격이 70달러 초중반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대규모 원자재 공급 충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사우디, 쿠웨이트 등 주변국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제한적이어서 금융시장 충격 수준은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물고 있다.신한투자증권 박석중 연구위원은 "이란과 이란 세력의 열위와 중동의 국제유가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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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감]KOSPI 42개월 만에 3,000포인트 돌파…외국인·기관 순매수 전환
20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KOSPI가 42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3,021.84포인트로 마감했고, KOSDAQ도 1.15% 상승한 791.53포인트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세는 중동 리스크 긴장 완화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벼랑 끝 전술을 활용하면서도 협상을 위해 중동 군사 공격 결정을 2주 미루면서 시장이 안도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는 휴장이었지만,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아시아 국가들(니케이225 -0.2%, 대만 타이섹스 +0.2%)과 비교해 KOSPI의 상승 탄력이 부각됐다.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5,564억원, 기관이 3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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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사이버 인텔리전스 중요성 부각..."영업 파트너 확대로 매출 확대 기대"
키움증권이 20일 발표한 샌즈랩(411080) IPO 보고서에서 최근 SK텔레콤 대규모 해킹사건으로 인해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APT(지능형 지속 위협)에 대한 인텔리전스 분석을 주로 진행하는 기업이다. 지능적으로 방화벽을 위협하는 악성코드들을 분석한 후 국가별, 지역별 특징을 접목해 사이버 위협에 대해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할 수 있게 한다.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건도 장기간 침투하는 방식의 APT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이버 인텔리전스의 중요도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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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실적 저점 통과 후 본격 도약 준비 완료...에이치PE 투자로 글로벌 확장 가속
대신증권이 20일 발표한 디오(039840)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동사가 실적 저점을 통과하고 정책 호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 준비를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사모펀드 에이치PE의 전략적 투자와 경영진 교체를 통한 공격적 확장 기조 전환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송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 4월 사모펀드 에이치PE가 영구채 형태로 700억원(전환가 2만629원)을 투자하여 디오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 디오의 최대 주주는 에이치PE(17.6%)이며, 디오홀딩스 17.38%와 함께 에이치PE-나이스그룹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경영진도 전면 교체되어 덴티스, 메가젠 출신의 해외 영업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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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파수 경매 임박으로 강세 전망...엄선한 수혜 예상 통신장비주
하나증권이 20일 발표한 통신 이슈/전략 위클리 보고서에서 7월 4일 이전 통신장비주 매수를 강력히 권고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 중인 주파수 경매 권한 복원 법안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이로 인한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 수요가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하원을 이미 통과한 법안이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어, 바이든 정권 당시 상실했던 FCC의 주파수 경매 권한이 2034년까지 복원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특히 신규 주파수 경매 폭이 당초 예상했던 220MHz보다 훨씬 넓은 600~1,200MHz 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김 애널리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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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매트릭스, AI 솔루션 G-MATRIX로 고수익 모델 구축...1분기 가파른 성장
BI(Business Intelligence) 전문기업에서 AI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 중인 비아이매트릭스가 주력 제품 G-MATRIX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 4월 BI 전문 기업으로 출범해 현재는 생성형 AI, 로우코드 플랫폼, SCM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제품은 LLM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G-MATRIX', 통합 UI 개발 플랫폼 'AUD', 공급망 계획 솔루션 'M4PLAN'이다.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70억원(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 영업손실 6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적자는 지속됐으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손실 폭이 축소됐다.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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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K-컬쳐 확산 수혜...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 패턴 변화
아시아 최초의 세금환급 대행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가 K-Culture의 전 세계적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사업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 설립된 세금환급 대행사업체로, 사후면세점에서 구입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국세 환급을 대행해주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세금환급을 신청하는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대신 환급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 구조다.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2025년 4월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된 시기인 2016년 7월(140.5만명)을 상회했다. 하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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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저평가 매력 부각...올 영업익 79.9% 성장 전망
신세계푸드가 그룹사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채널 확대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신세계푸드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통제와 고마진 채널 전환에 따라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 추세는 올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 79.9%에 달하는 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7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124억원(27.9% 증가)으로 추정된다.IBK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사업 체질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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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저점 매수 기회 부각...2분기 실적 조정에도 하반기 반등 기대
대한항공이 2분기 실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저점 매수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하나증권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 6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영업이익은 3,533억원(15% 감소, 영업이익률 8.7%)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선 여객운임은 2% 감소한 123원/km로 시장 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물 부문에서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노선 수송량이 5% 감소하고 운임도 2% 하락하면서 화물 매출액이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연결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6조 3,970억원(전년 동기 대비 변동 없음), 영업이익 4,070억원(12% 감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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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실적 바닥권 통과 후 하반기 반등 기대
화장품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코스메카코리아가 2분기 실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1,461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영업이익은 166억원(8% 감소, 영업이익률 11.4%)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는 국내 법인의 납기 지연과 기저 부담, 성과급 지급으로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국내 법인은 매출 899억원(전년 동기 대비 5% 감소), 영업이익 112억원(22% 감소, 영업이익률 12%)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 흐름은 1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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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시대 맞춘 유리기판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차세대 성장 동력인 유리기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신증권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2027년 하반기 유리기판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유리기판의 시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며, 애플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샘플 제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양산 공정에 유리기판을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첨단 패키징 경쟁력 강화 전략에서 삼성전기가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화를 위한 설비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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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에스미캐닉스, 글로벌 보행재활로봇 시장 공략... 2025년 실적 전망
보행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현재 주가 1만3,100원에 시가총액 848억원 규모로 거래되고 있는 동사는 올해 상반기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집중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규모 인력 충원이다. 작년 말 전사 인력 약 30명에서 현재 50명을 넘어서며, 대부분 로봇 개발과 생산, 품질 관리 분야에 투입됐다. 생산능력 확대로 향후 증가하는 주문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점이 긍정적이다. 유지보수 인력 확충은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과 함께 잠재 고객들의 구매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피앤에스미캐닉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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