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7,114억원(전분기 대비 14.1% 증가), 영업이익 842억원(69.3% 증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프라이즈의 핵심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다. 이 게임의 2분기 매출액을 874억원으로 예상한다. RF온라인도 637억원의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게임들도 방어에 성공해 MCOC는 전분기 대비 8%, 7대죄는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넷마블이 과거 외부 IP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와 RF가 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IP 수수료 절감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신작 러시가 예상된다. 뱀피르, 스톤에이지, 세나리 글로벌, 몬길:스타다이브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4분기에는 PC/콘솔 신작인 나혼렙을 비롯해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왕좌의게임 아시아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RF/세븐나이츠의 성공을 통해 두 가지 점을 확인했다"며 "첫째, 국내에서 넷마블의 퍼블리싱 역량이 통한다는 점과 둘째, 추억 마케팅이 유효해 과거 히트 IP였던 몬길의 히트까지 연결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7대죄 오리진'과 '몬길:스타다이브'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7대죄 오리진은 국내 최초의 오픈월드 수집형 RPG이자 PC/콘솔/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몬길은 현재 에픽 위시리스트 2위에 랭크되어 있어 글로벌 관심도가 높다.
DS투자증권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PC/콘솔로의 확장이 유리하다"며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통해 모바일을 선호하는 국내/중국 시장과 콘솔을 선호하는 일본/서구권을 동시에 타겟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에는 7대죄 오리진의 본격적인 기여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연속 증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DS투자증권 최승호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이 자체 IP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크로스 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슈퍼사이클 진입이 명백히 보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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