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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업계 최초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가 이끄는 르노코리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한 발 앞선 노사관계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지난 25일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발표했다.13차례 교섭 끝 과반 이상 찬성으로 원만한 합의이번 임금협상은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3차례에 걸친 진지한 교섭을 통해 도출된 결실이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는 총 1883명 중 1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8%인 1005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7월 25일 실시된 사원총회에서 과반 이상의 압도적 찬성을 얻으며 2025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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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가스공사, 10년간 연 330만톤 LNG 계약 체결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을 대폭 확대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 편중된 LNG 도입선을 다변화하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한국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를 포함한 공급업체들과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연간 약 330만톤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및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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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최윤범, 고려아연-록히드마틴 맞손 게르마늄 시장 공략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핵심 전략 광물 공급망 구축에 나선 고려아연이 게르마늄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고려아연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상징적 성과이번 MOU 체결식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마이클 윌리엄슨 록히드마틴 글로벌부문 사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핵심 희소금속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첫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협약의 핵심은 고려아연이 중국·북한·이란·러시아 이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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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아마존 SMR 동맹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배경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원자력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은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 프로젝트와 직결되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글로벌 빅테크와 연이은 협력 체결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AWS, 엑스-에너지(X-energy),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섀넌 켈로그 AWS 부사장,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CEO,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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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조원태, 항공기 103대 구입 등 70조 ‘통큰 결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역사적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총 7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보잉 항공기 103대, 50조원 규모 대형 계약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 보잉사와 체결한 362억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 계약이다. 구체적으로는 777-9 여객기 20대, 787-10 여객기 25대, 737-10 여객기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 항공기는 203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조원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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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정의선, 36조 투자 ‘미국 올인’ 관세 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0억 달러(한화 약 36조1800억원)를 투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늘어난 규모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정면 돌파' 전략으로 평가된다.과거 최대 규모를 뛰어넘는 투자이번 투자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40년간 투자한 금액(205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한국 기업 최대의 미국 투자 사례가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최초 2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불과 몇 달 만에 투자 규모를 25% 확대한 것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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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회담 재계 총 출동 … 209조 투자 승부수 띄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기업 총수들이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24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연이어 출국한 재계 거물들의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 외교에 강력한 경제적 뒷받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의 구성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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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희원 사장·랜디 파커 CEO '미국 올스타'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확장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의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2025 Automotive News All-Stars)'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랜디 파커 CEO가 각각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매년 35명 뉴스 올스타 선정 시장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엄격한 심사로 매년 35명 내외의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는 경영진,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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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시너지 창출 위해 '선택과 집중' 택했다
최근 3개월간 국내 대기업집단들이 주력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인수를 활발히 진행하는 동시에,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계열사 정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소속 회사 변동현황(2025년 5~7월)을 통해 92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5월 1일 3301개에서 8월 1일 3289개로 12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편입(61개)보다 계열 제외(73개)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게임·IT업체 대규모 인수 나서새 계열사가 많이 늘어난 집단은 크래프톤(10개), 네이버(4개), 한화·태광·소노인터내셔널(각 3개) 순이었다. 특히 크래프톤과 네이버는 기존 사업영역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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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한국 편의점 최초 인도 상륙
편의점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업계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편의점 패권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이마트24는 인도 현지 법인 정브라더스와 협업해 지난 21일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인도 1호점(이마트24 BHS점)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진출은 단순한 해외 확장을 넘어 한국 편의점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국내 편의점 중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마트24가 최초로, GS25와 CU가 몽골과 베트남 등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마트24는 차별화된 시장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전략적 요충지 푸네에 복층 매장으로 승부수푸네는 인도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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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첫 사내 대학원으로 AI 인재 육성 본격화
국내 최초 교육부 인가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 출범 석사과정 인가 완료, 9월 30일 개교 예정LG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을 설립하며 AI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LG는 올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4조에 따라 'LG AI대학원'을 국내 최초 사내 대학원으로 인가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사내대학과는 달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정식으로 수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다.2022년 개원한 LG AI대학원은 이번 교육부 인가를 통해 기존 대학원과 동등한 학위 수여 권한을 갖게 됐다. 현재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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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통과로 산업계 대혼란 예고...재계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재계가 일제히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한국 산업계의 대혼란을 경고하고 나섰다. 기업들은 법안 시행으로 경영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받을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의 한국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 6단체는 24일 노란봉투법 통과 직후 긴급 입장문을 통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불법쟁의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한 법안 통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경제단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법안의 모호성이다.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됐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불분명해 향후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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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개포 마지막 재건축 '래미안 루미원' 수주 성공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인 개포우성7차 단지가 삼성물산의 손에 맡겨지며 '래미안 루미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은 23일 오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삼성물산이 403표(54%)를 획득해 대우건설(335표)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이번 승리는 삼성물산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20년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에서 대우건설과 맞붙어 승리한 이후 5년 만의 '리벤지 매치'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이다. 특히 개포우성7차는 강남권 대규모 정비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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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총수 일가 지분 팔아 경영권 방어 나서나
국내 재계 15위 LS그룹과 35위 호반그룹 간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LS그룹 총수 일가가 계열사 LS에코에너지 지분을 대량 매각하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본격적인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자은 LS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 6명이 다음달 22일부터 한 달간 LS에코에너지 지분을 시간외매매로 일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 규모는 총 677억원에 달하며, 이는 단순한 개인 자산 정리가 아닌 호반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호반그룹의 전방위적 압박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에는 호반그룹의 공격적인 지분 매집이 자리하고 있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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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생존경영’ 돌입에 10만명 일자리 ‘위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마지막 생존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1일 발표된 "긴급 생존경영 체제" 돌입으로 전국 15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직간접 근로자 1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졌다.홈플러스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순차적 폐점 결정은 홈플러스에 생계가 달린 10만명의 직간접 근로자와 입점주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일부를 포기해야만 전체를 살릴 수 있는 극한 상황에 몰렸음을 시사한다.15개 점포 연간 영업손실만 800억폐점 위기의 직접적 원인은 임대료 조정 협상의 결렬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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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유통사 여전한 갑질'...244억 과징금 취소소송 패소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자체브랜드(PB)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벌인 '유통사 갑질' 행위에 대한 244억원 과징금 처분이 법원에서 확정됐다.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21일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정위가 2022년 8월 내린 243억6,8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3년간 PB 상품인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총 222억여원을 부당하게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판매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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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포럼 2025 폐막 … 리더들의 말말말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SK그룹의 대표적 변화추진 플랫폼 '이천포럼 2025'가 8월 20일 폐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포럼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3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과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됐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SK그룹 경영진 등 250여 명이 참가해 AI 시대 생존 전략과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 "소버린 AI로 글로벌 전쟁에서 승리하라"최태원 회장은 포럼 마무리 세션에서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며 AI 체화를 주문했다. 그는 "이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속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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