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Company
-
[알리바바, 저가 혁신? 질 낮은 침투?] ② 초저가 구매의 역풍
가격표만 보면 분명 절약이다. 그러나 결제 후 펼쳐지는 풍경은 다르다. 도착하지 않는 상품, 거절되는 반품, 검출되는 발암물질. 알리에서의 초저가 쇼핑은 한 번의 분쟁만으로도 절약했다고 믿었던 모든 것을 되돌려 놓는다.수천 원짜리 상품을 클릭하는 순간, 소비자는 자신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안다고 믿는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가격표가 약속한 것과 종종 다르다. 안전기준의 549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된 어린이 키링, 한 달 안에 사라지는 환불 보호 기간, 응답이 늦은 고객센터. 1편에서 다룬 알리바바의 인프라 장악이 공급자 측의 그늘이라면, 한국 소비자가 매일 직면하는 그늘은 품질과 분쟁
-
중국 스포츠 시장 정조준한 배럴, 천마스포츠와 260억 규모 총판 계약 체결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이 중국 최대 스포츠 유통 기업인 천마스포츠와 총판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대륙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유통 채널 확보를 넘어, 기존 중국 법인 중심의 사업 구조를 파트너 기반의 총판 체제로 전환하여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배럴은 지난 24일 천마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초기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은 상호 합의된 최소 구매 목표(MOQ)를 반영한 구조로, 수출가 기준 약 26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실제 납품은 향후 개별 주문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양사는 연도별 공급 물량을 바탕으로 거
-
"우리 쌀의 재발견" 하이트진로-국립식량과학원, 프리미엄 소주 개발 위한 기술 협력 체결
하이트진로가 국산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와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주향미’로 빚는 프리미엄 소주, 새로운 상생 모델 제시하이트진로는 지난 29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가공용 벼 품종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
-
“황산 처리 독자 노력 없었다” 고려아연 손 들어준 항고심 판결
서울고등법원이 고려아연의 황산 취급 대행 계약 갱신 거절이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놓으며, 지난 20년간 이어진 영풍의 위탁 경영 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판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법원, 영풍의 항고 기각…“거래 거절에 합리적 이유 있다”28일 서울고등법원 제25-2 민사부(재판장 황병하)는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거래거절금지(예방) 가처분’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2025년 8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내린 1심의 기각 결정을 항고심 재판부 또한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재판부는 고려아연의 결정이 단순히 사업 방해를 위한 것이라는 영풍 측의 주장을 전면 배척
-
신한금융,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하루’ 개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8일 서울시 종로구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와 생활용품 5천여 점을 모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나눔에 사용하는 행사다.지난 3월 진행한 '의류순환 DAY'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물품들이 이번 행사의 출발점이 됐다. 신한금융 임직원과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들이 모여 기부 물품을 직접 진열하고 판매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절반을 '아름다운X학교벤치' 사업으로 전달한다. 버려지는 폐의류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해 벤치로 제작하는 환경 나눔사업이다.벤치 제작 과정 전체가 환경 교육
-
KB국민카드, 5억달러 규모 Social ABS 발행…글로벌 조달 기반 강화
KB국민카드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Social(사회)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이번 발행으로 약 7천400억원 규모의 외화를 조달하게 됐다. HSBC홍콩과 ING은행이 공동 주관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참여 속에서 이뤄졌다.발행 규모는 만기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2억5천만달러는 2년 만기로 발행됐고, 동일 규모의 2억5천만달러 상당은 유로화로 3년 만기 조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다양한 투자자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구조를 갖췄다.KB국민카드는 통화이자율스와프(CRS)를 활용해 환율 및 금리 변동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조달된 자금의 안정적인 운용이 가
-
KB라이프파트너스, 가정의 달 맞아 고객 방문 캠페인…"평생 행복파트너"
KB라이프의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 KB라이프파트너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방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20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고객 방문 이벤트'는 라이프파트너(LP)가 고객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보장 점검을 돕는 프로그램이다.최근 2년 내 LP가 새롭게 배정된 고객, 장기간 LP와의 교류가 없었던 고객, 2023~2024년 KB라이프 보험 가입 고객이 캠페인 대상이다. '평생 행복파트너! 라이프파트너가 찾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담당 LP가 고객을 직접 방문해 개인의 상황에 맞춘 상담을 제공한다.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LP의 전문성은 상당하다. 자산가 및 법인 대상 재무 컨설팅부터 개인의 보장·
-
미래에셋, '반도체 커버드콜 ETF' 상장 1주일 만에 순자산 2천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순자산 2천억원을 돌파했다. 상장한 지 일주일 만에 거둔 성과로, 반도체 성장성과 월배당을 결합한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 수요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여실히 보여준다.상장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1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가 약 83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커버드콜 ETF 기준 상장일 개인 순매수로는 최대 규모다. 초기 설정 물량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상장 1주일 만에 순자산 약 2천202억원에 도달했다.이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최초로 개별 주식 옵션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 종목의 콜옵션을 직접 운용한다
-
두산테스나, 4,000억 원대 대규모 투자 단행…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 두산테스나가 중장기 수요 급증에 대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핵심 장비 도입을 통한 테스트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그간 미뤄왔던 평택 제2공장 건설을 재개하는 것이 골자로,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포석으로 풀이된다.반도체 테스트 장비 대거 도입…기존 투자액도 상향두산테스나는 최근 테라다인(TERADYNE (ASIA) Pte., LTD), 세메스 등으로부터 약 1,909억 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신규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확보된 장비는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해 10월
-
매출 2조 돌파한 두산밥캣, 소형 장비 수요 회복에 '함박웃음'
두산밥캣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순항을 시작했다. 주요 사업부문의 수요 회복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가운데,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했다.전 지역 매출 동반 성장…유럽·중동·아프리카가 효자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액은 2조 2,4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2,0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2%를 나타냈다. 특히 순이익은 금융비용 축소 등의 효과로 15.9% 급증한 1,314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2%, 2.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지역별로는 전 지
-
삼성화재, DJSI 월드지수 2년 연속 편입…국내 손보사 ESG 경영 선도
삼성화재는 202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S&P 다우존스사와 스위스 로베코샘사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ESG평가 지수에서 거둔 성과다.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천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월드 지수는 상위 10%인 250여 개 기업만 편입되는 최고 수준의 지표다.삼성화재의 2년 연속 편입은 기후위기 대응, 투명한 정보 공개, 윤리준법경영 등 전 부문의 지속적 노력을 의미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특히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포용 금융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
삼성전자 최대 노조위원장, 총파업 직전 해외 휴가 떠나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파업이 한 달도 안 남은 28일, 파업을 주도하는 최대 노조 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일주일 일정으로 동남아 휴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과반노조로 7만4천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 노조동행까지 포함한 노조 공동투쟁본부 내에서도 최대 규모다.지난 23일 초기업노조가 주최한 파업 결의대회에는 경찰 추산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18일간 파업 시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며 파업의 영향력을 강조했다.그러나 파업 한 달을
-
KB국민은행, 7억달러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
KB국민은행이 지난 27일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 3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 4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전략을 통해 최적의 발행 조건을 확보했다.중동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KB국민은행은 전쟁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신규 발행 프리미엄(New Issue Premium)을 달성했다. 가산금리 조건도 우호적이었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은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48bp를 가산하고,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은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33bp를 가산하는 조건으로 확정됐다.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 만기와 5년 만기 모두 37bp씩 축소한
-
진옥동의 파격선언 “주주환원 상한선 없애겠다”
신한금융이 새로운 주주환원 체계를 공개했다. 진옥동 회장 체제의 신한금융은 지난 23일 기존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넘어서는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을 연동해 주주환원의 '상한선을 없앤' 체계로 평가된다.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비과세 배당, 주당배당금(DPS) 매년 10% 이상 확대, 자사주 5천만주 이상 매입, 소각할 계획이다. 올 1분기 순이익 1조6천226억원(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을 기록한 신한금융의 이번 전략은 국내 금융권의 주주환원 정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성장률 따라 주주환원율 결정...‘동적 환원 시스템’ 도입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선택한 방향은 '혁신
-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70조원 돌파…"Client First로 안정적 자산관리"
미래에셋증권이 이달 20일 기준 연금자산 70조1천억원을 달성하며 증권업계 내 연금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전년 동월 43조5천억원 대비 26조6천억원 증가한 규모로, 약 61%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성과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고객 신뢰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금 고객에게 약 12조6천억원 누적 운용 수익을 제공했으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장기투자 원칙을 기반으로 중·장기 수익률을 꾸준히 실현해나가고 있다.퇴직연금·개인연금 모두 두 자릿수 성장연금자산의 증가세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양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퇴직연금 잔고는 전년 동월 30조1천억원
-
구본준 회장의 기초과학 사랑… LX그룹, 서울대와 손잡고 차세대 연구자 육성
LX그룹이 기초과학 분야의 차세대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LX 사이언스 펠로우십(LX Science Fellowship)’을 신설하고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 국가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여 혁신의 씨앗을 심겠다는 구본준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첫 번째 영예의 주인공, 통계학·화학 분야 인재 선발지난 28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의 첫 장학생들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통계학과 박사과정의 오선민 씨와 화학부 박사과정의 함경호 씨다. 오 씨는 인과구조학습 관련 연구를, 함 씨는 산
-
[알리바바, 저가 혁신? 질 낮은 침투?] ① 무한 확장의 명암
알리바바의 한국 진출은 단순한 해외 플랫폼 확장이 아니다. 물류센터, 역직구 채널, 한국 셀러 흡수, 그리고 G마켓 합작까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규칙 자체를 다시 쓰는 초대형 인프라 전략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중국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판을 통째로 흔들고 있다. 시작은 초저가 직구였지만, 끝은 한국 유통 생태계의 인프라 장악으로 향한다. 물류센터를 짓고, 한국 셀러를 글로벌 채널로 빨아들이며, 토종 플랫폼 G마켓까지 공동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알리바바가 그리는 그림은 더 이상 '해외 직구 플랫폼'이 아니다. 한국 안에서 한국 기업처럼 움직이는 거대 사업자다.1조5000억 투자, 국내 최대 물류센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