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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45배 오를 때 농심은 20% 상승"…신동원 회장 "주주가치 제고" 약속
"농심[004370] 주가는 2015년 35만원에서 지금 42만원입니다. 동종업계 삼양식품[003230] 주가는 2만원이었으나 현재 90만원입니다."21일 서울 영등포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기업 경영에 대한 날선 비판이 쏟아냈다. 농심 지분 1%를 가지고 있다는 박영옥씨는 "나는 인생을 걸었다"며 "기관 포함해 농심의 다섯번째 주주라는 게 굉장히 즐겁기도 하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입을 열었다.그는 "기업의 경쟁력은 시가총액인데 농심이 이런 부분에서 부족한 것 같다"며 "특히 라면 업계의 영업이익률은 일본이 18∼23%, 삼양식품은 18%인데, 농심은 4∼5% 수준이다. 세계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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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지지로 돌아선 글래스루이스, “최윤범 회장 측 행동 나쁜 기업지배구조 사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양대산맥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가 모두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가 심각하게 훼손됐음을 우려하며, 고려아연 이사회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영풍·MBK 파트너스를 지지했다.글래스 루이스는 특히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의 행동은 기업지배구조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이며, 위험한 선례를 만든다”고 지적한 뒤, “임시주총 하루 전에 상호주 구조를 생성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며 경영권 장악만을 우선시하는 노골적인 고착화 전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기관투자자들에게 오는 28일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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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사장 "수소사업·전기차 투자 확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취임 후 첫 주주총회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무뇨스 사장은 권역별 최적화 전략과 전기차 리더십 강화 방안 등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현대차 최초의 외국인 CEO인 무뇨스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무역 갈등과 보호 무역 기조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소비 심리 위축과 업계 재고 증가,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해외 진출로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도전하는 DNA에 기반해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무뇨스 사장은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한 5가지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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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3연임 어려워진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호(號) 2기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오는 2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장인화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기술 우위를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와 자본 효율성 제고라는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쟁력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인텔리전트 팩토리와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핵심 연구개발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그룹 고유의 초격차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철강업계에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상황을 고려해 "모든 사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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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작년 매출 400조원 ∙∙∙ 주력 계열사 7곳 '10조클럽' 진입
지난해 삼성그룹의 국내 계열사 전체 매출이 400조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CXO연구소가 삼성그룹 창립 87주년(3월 22일)을 앞두고 20일 발표한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21개 계열사의 매출 총액은 388조원으로 집계됐다.연구소는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여 개 계열사의 매출까지 합치면 삼성그룹 전체 매출 규모가 397조원에서 40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 기록한 41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삼성그룹 내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클럽'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생명(27조174억원), 삼성디스플레이(25조4014억원), 삼성물산(22조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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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상륙작전③ 코오롱 이규호 부회장]승계지분 0 ∙∙∙ 티슈진에 사활 걸었다
코오롱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다 2023년 연말 인사를 통해 코오롱 전략부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지분은 없지만 부회장 승진으로 급여는 올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6억5000만원, 상여금 2437만원 등 총 6억7687만원의 보수를 챙겨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 명단에 처름 이름을 올렸다.고액 연봉명단에 처음 올랐지만 실적은 뒷걸음질연봉은 올랐지만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그룹의 모태인 코오롱인터스트리의 영업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줄었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76억원으로 -55.4%나 줄어들었다. 심지어 코오롱글로벌은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계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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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종합증권사 라이선스 획득…MTS도 곧 출시
우리투자증권이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를 심의·의결했다.우리투자증권은 작년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출범했다.당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및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증권) 추가등록과 단기 금융업 인가를 함께 받았다. 투자 매매업(증권, 인수업 포함)은 변경 예비인가를 받은 상황이었다.그러나 본인가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차질을 겪어왔다. 당시 업계에서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기 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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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화재 품다…금융위, 자회사 편입 의결
금융당국이 삼성생명[032830]의 삼성화재[000810]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있게 됐다.금융당국은 앞서 삼성생명이 지난달 13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승인을 신청하면서 심사에 착수했다.삼성화재는 '밸류업' 계획에 따라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 경우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6.93%까지 올라간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두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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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총회, 한종희 부회장 "초격차 기술로 재도약"
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거둔 성과와 미래 비전을 주주들과 공유했다.한 부회장은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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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주총 목전 주주서한 발송... “영풍정밀 주주제안은 악의적 방해공작”
영풍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18일 주주서한을 통해 영풍정밀의 주주제안에 대해 “소수주주권 행사라는 탈을 쓴 악의적 방해공작”으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영풍은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영풍정밀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현물배당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경율 후보 추천 안건들에 대해 ‘반대’할 것을 요청했다.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지분 70%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 1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보유중이던 영풍 주식을 고려아연의 계열회사인 SMC에 처분해 최 회장 측이 영풍의 의결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불법 행위에 직접 관여한 바 있다.영풍은 주주서한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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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사장, "홈플러스는 등급 하락 알았을 것…우린 예측 못해”
금정호 신영증권[001720] 사장은 18일 국회에서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한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입장에서는 (신용등급 하락을)당연히 알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금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채권) 발행업체와 신용평가사는 계속 교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대답했다. 또한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예를 들어 등급 유지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는 등 그런 이야기들이 오갔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신영증권이 이번 사태의 피해자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제가 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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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용, ‘뉴시니어 TDFㆍETF’ 전략 공개…’퇴직연금’의 한국적 솔루션!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이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퇴직연금’의 한국적 솔루션을 공개했다. 간담회는 김태우 대표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10년 넘게 주식 운용을 담당했던 그는 KTB자산운용과 다올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23년 10월부터 하나자산운용을 이끄는 전통 금융인이다. 김 대표가 하나자산운용을 맡은 후 퇴직연금 후발주자였던 하나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크게 상승했다. 김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2033년까지 10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3위 사업자 지위에 올라 있는 하나은행이 조만간 2위를 추월해 1위까지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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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조3천억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한화오션(042660)이 대만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조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화오션은 17일, 대만의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 척당 3881억 원으로, 총 2조3286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2023년 한화오션 매출액(7조4083억 원)의 31.3%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다.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의 초대형 선박으로, 2만4000개의 컨테이너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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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 격화...노조·민주당 "김병주, '신개념 먹튀' 시도" 맹공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발표를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홈플러스 노조는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가 심각해지고 국회의 출석 요구, 국세청 세무조사, 노조 반발 등 사회적 압박이 거세지자 마지못해 사재 출연이라는 조치를 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한 "국민 앞에 진정 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하듯 출국한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국민 여론이 악화하자 소나기는 피하자는 심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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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원 규모 셔틀탱커 대량 수주... 세계 시장 선도 입지 강화
삼성중공업이 해양 운송 시장에서 또 한번 큰 성과를 거두었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총 1조9355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9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회사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해상에서 직접 선적해 육상 저장소로 운반하는 특수 목적 선박이다. 이 선박들은 해상에서의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첨단 위치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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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급한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어쩌나…신용등급 강등에 M&A ‘난항’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316140]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3등급으로 한 단계 낮추기로 결정하고 금융위원회에 이번 주 내 통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감원은 17일, 우리금융의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조정하기로 확정하고, 금융위와 구두 협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번 주 내이를 금융위와 우리금융에 통보할 예정이다. 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관리(40%), 재무상태(30%), 잠재적 충격(30%)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분류된다. 이번 등급 하향 조정은 내부통제 등을 다루는리스크관리 부문과 자회사관리 등을 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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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양증권 인수 난항...금융당국 심사 지연, 현 대표는 잔류 결정
임재택 한양증권[001750] 대표이사가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임 대표는 당초 다올투자증권[030210] 신임 대표로 내정돼 21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선임될 예정이었다. 이날 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했다"며 "단순히 개인적인 사유가 아닌인수합병(M&A)과 관계된 여러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의역할과 책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한양증권은 현재 뜻하지 않는 변수의 등장으로 M&A의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며 "또한 가장 힘든 시기에 현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의 기대 또한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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