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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작년 매출 60조 돌파

영업익 3조3575억원 최대 … 북미 전동화 공장이 성장 주도

2026-01-28 1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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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하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현대모비스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 1181억원, 영업이익 3조 3575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대비 매출 6.8%, 영업이익 9.2%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60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부품 제조 부문이 성장 견인
2025년의 실적 개선은 부품 제조 부문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었다. 모듈조립과 부품제조 등 제조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47조 8001억원으로 2024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 부문이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며 현대모비스의 핵심 수익 기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북미 전동화 공장의 본격 가동이 이러한 성장의 핵심이었다.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미국 관세 영향이라는 대외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전사적인 손익 개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점은 경영 역량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글로벌 부품 수요로 AS 부문도 호조
애프터서비스(AS) 부품 사업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13조 3180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0.2% 증가를 달성했다. 글로벌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가 기반이 되었으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추가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AS 부문은 글로벌 부품 시장에서의 현대모비스의 강한 경쟁력을 시사하고 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5조 3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9305억원으로 5.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연말의 계절적 비용 발생과 일시적 요인으로 분석되며, 연간 실적은 충분히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주환원 정책 적극 추진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창출을 위한 정책을 강화했다. 지난해 총 배당금을 주당 6500원으로 확대 지급했으며,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병행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70만주와 신규로 매입한 자사주 156만주, 총 226만주를 소각하며 자본구조를 개선했다.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 추진 결과 2025년 총주주수익률(TSR)은 32.8% 수준을 기록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는 투자 친화적 정책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로 체질 개선 중
현대모비스는 단순한 부품 제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그룹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한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람프 사업 부문을 프랑스 기업 OP모빌리티에 양도하며 내연기관차 중심의 부품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로보틱스와 SDV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는 현대모비스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R&D 투자로 혁신 가속

현대모비스는 2026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이는 전동화, 자동화, 지능화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며 "현금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주와의 신뢰 구축과 안정적 주가 관리 전략을 시사하는 메시지다.

글로벌 부품 제조의 강자 위상 공고화

2025년 실적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부품 제조 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음을 의미한다. 부품 제조와 AS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북미 전동화 공장의 가동, 고부가가치 부품으로의 포트폴리오 개선이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현대모비스가 기존의 부품 제조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로보틱스와 SDV 같은 미래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모두 추구하는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지향을 보여준다.

2026년의 R&D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은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현대모비스가 단기적 수익성뿐만 아니라 장기적 지속가능성도 추구하고 있음을 명확히 하는 신호다. 이러한 균형잡힌 경영 전략이 현대모비스를 부품 산업의 진정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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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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