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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핵심 CJ올리브영, 보유 지분 22.58%로 늘려
이재현 CJ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11.04%를 보유한 CJ올리브영이 특수목적법인 ‘한국뷰티파이오니어’ 보유한 자사 주식 11.28%를 조기 인수해 보유 지분을 22.58%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뷰티파이오니어는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CJ올리브영은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한 자사 지분에 대해 3년 내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는데 이를 1년 만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으며 취득가액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말했다.올리브영은 이익잉여금을 활용해 콜옵션을 행사, 이자와 배당 등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그룹의 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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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기아에서도 보수 받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기아는 3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8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액을 기존 8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는 정 회장의 신규 보수 지급을 반영한 결과다.정 회장은 2019년 기아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이후 그동안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당시 기아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안해 정 회장이 자발적으로 보수를 받지 않았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신규 보수 지급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에서 70억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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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경영공백 우려하는 주주의견 적극 반영...정관 변경 추진
KT&G가 대표이사 사장 선임 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6일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라는 명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이번에 추진하는 정관 변경안은 사장·이사 선임 방식을 규정하는 정관에 '집중투표의 방법에 의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의 이사를 별개의 조로 구분한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이 변경안이 통과되면 대표이사 사장 선임 시 집중투표제가 적용되지 않아 소수주주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하는 이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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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결국 포기…청산 땐 계약자ㆍ임직원 큰 피해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결국 포기했다.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13일 공시를 통해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 사항으로 MG손해보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예금보험공사에 이같은 내용에 대한 통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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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상륙작전 ② 한화] 한화에너지 IPO로 승계+자금조달 노리나
한화그룹 승계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는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는 최근 주요 국내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증권사들은 이미 한화에너지 분석 및 공모 전략 수립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이번주 입찰 제안서가 제출되면 본격적인 주관사 선정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IPO는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에 대한 오너 3세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정보부문 분사해 자본금 30억원 한화에스앤시 설립 한화에너지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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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건설, 아프리카 케냐에 ‘K건설’ 드높였다
중견 건설사인 보미건설은 아프리카 케냐에 건설 중인 KAIST(케냐과학기술원) 캠퍼스 완공을 앞두고 건설 과정에서 글로벌 개발도상국 건설시장에서의 혁신적인 ESG 경영 모델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한국과 케냐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사업이다.보미건설은 현지의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고, 케냐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로 차양시스템을 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축물로의 가치를 극대화했고, 현지 건설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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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인도 쉐어칸 인수 100일 기념식서 밝힌 글로벌 비전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인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의 역할 확대를위한 '그룹 비전 선포식'을 인도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100일을 기념해 'Shaping the Future Together(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를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역동적이고혁신적인 인도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고객을 우선하는 사명감과 차별화된 금융 설루션·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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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사외이사 대수술 왜?
KBㆍ신한ㆍ하나ㆍ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9명을 선임한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금융으로 7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을 신임할 예정이다. 대수술에 가깝다. 우리금융의 신임 사외이사 면면을 보면, 올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사업에 임할지 가늠할 수 있다. 바로 ‘증권업 강화’와 ‘내부통제 혁신’이다.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등 신임 사외이사들은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영섭 교수는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지낸 인물로 삼성증권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강행 전 부회장은 1989년 동원증권과 인연을 맺은 후 한국투자금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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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익 1281억…'사상 최대'
케이뱅크가 지난해 가파른 고객 증가로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 128억원의 10배에 달하는 이익 규모로 지난 22년 연간 실적(836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가파른 고객 확대가 사상 최대 이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만 321만명의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며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고객은 1274만명에 달했다. 가상자산 호조로 고객이 급증한 2021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17년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혜택과 재미를 모두 잡은 상품∙서비스가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돈나무 키우기는 고객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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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모음테크, 국내 첫 항재밍 드론 조종기 개발... 재밍 공격에도 안정적 운용
AI 방산솔루션 업체 카이투스테크놀로지와 무선통신업체 모음테크가 국내 최초로 강력한 항재밍(Anti-Jamming) 기능을 갖춘 차세대 드론 조종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조종기는 항재밍, 매쉬 네트워크, 장거리 통신 기술을 접목해 주파수 간섭과 전파교란의 취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드론 조종기는 주로 2.4GHz ISM 대역을 사용해 다양한 전자기기와 주파수를 공유하면서 신호 간섭이 잦고 장거리 통신에 한계가 있었다. 새 조종기는 드론 전용 주파수를 활용해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고성능 웨이브폼 방식을 적용해 장거리 통신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주파수 호핑 기술을 통해 초고속으로 주파수를 임의 변경함으로써 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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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 사외이사 4배나 늘었다
다가오는 3월 주주총회(주총) 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외이사 구성에 변화가 감지됐다.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과 2025년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특징 비교 분석'에 따르면, 교수 등 학자 출신 사외이사는 감소한 반면 고위공직자 등 관료 출신 인사의 영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차관급 고위 관료 출신 사외이사는 2019년 2명에서 올해 8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생명보험은 구윤철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및 국무조정실 실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호승 전 기획재정부 1차관 및 대통령실 정책실장, 삼성E&A는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DB하이텍은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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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홈플 대란∙∙∙신영증권 형사고발 검토
홈플러스가 지난 달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시작된 파장이 납품업체를 넘어 금융권에도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신영증권 등 증권사들은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발생한 기업어음(CP)〮단기전환사채 등의 손실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집단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있은 경과보고에는 주재자인 신영증권을 비롯해 SK증권, 하나증권 등 20여개사가 참석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 기업어음과 유동화증권(ABSTB,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 발행 주관을 맡았다. 신영증권이 발행한 기업어음과 유동화증권은 하나증권 등 대형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영증권이 혐의점을 두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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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총수 리스크' 떨쳐내고 확 변했다
남양유업이 '건강한 시작'이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CI(기업 이미지)를 선포하며 브랜드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변화는 '총수 리스크'를 일으킨 창업주 일가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정체성 재정립의 일환이다.남양유업의 새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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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회장의 신세계, 종합 부동산 개발로 사업 다각화 본격화
신세계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주)신세계는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서울 등 대도시라는 한정적 의미가 느껴지는 '시티'를 삭제하고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현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JW메리어트 호텔, 고속버스 승·하차장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센트럴시티' 운영을 주로 맡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부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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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쿠팡 독주체제에 정면 도전
네이버가 이번 주 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독립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 기존 네이버 앱 내 '스마트스토어' 카테고리를 분리해 단독 앱으로 선보이는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가 선언한 '온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의 첫 결실이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핵심 경쟁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상품 매칭 시스템이다. 기존 '에이아이템즈(AiTEMS)'보다 추천 대상 상품 수와 추천 변수를 대폭 확대했으며, 'AI 구매가이드'라는 신규 서비스도 도입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가습기'를 검색하면 단순 상품 나열이 아닌 '가습기 구매 시 고려할 점'과 같은 정보성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네이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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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베링거인겔하임, 1조원대 MASH 치료제 계약 해지... 주가 영향은?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했던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되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7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융합단백질 YH25724(BI3006337)에 대한 계약 해지 및 권리 반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2019년 7월 체결된 이 계약은 최대 8억7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로, 유한양행은 YH25724 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베링거인겔하임에게 이전하고 계약금과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를 받기로 했었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전략적 판단"이라는 이유만 밝힌 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유한양행은 "기술수출로 이미 수취받은 계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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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7년만에 해소…어피니티 지분 전량 매각
교보생명 풋옵션(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팔 권리) 분쟁이 7년 만에 해소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교보생명 보유 지분 각각 9.05%, 4.50%를 신한투자증권, SBI그룹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거래가격은 초기 투자가격(주당 24만5천원)보다 1만1천원 낮은 주당 23만4천원으로 파악됐다.당초 시장에서는 어피니티가 풋옵션 행사 가격으로 주당 약 41만원을 제시했고, 교보생명 측은 시장가치를 주당 19만8천원(2023년 8월 자사주 매입 기준)으로 보고 있는 만큼 양측의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어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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