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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미국서 ‘K-치킨’ 튀겼다! 외식 브랜드 순위 Top 500 중 180위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 외식 전문 매체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 NRN)'가 발표한 '2025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TOP 500' 순위에서 180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NRN의 TOP 500은 미국 외식 산업 내 브랜드의 연간 매출·매장 수·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되며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브랜드 지표 중 하나다.BBQ의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2021년 처음 376위로 순위에 진입한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2022년 333위, 2023년 270위, 2024년 223위에 이어 올해 180위를 기록했다. 196위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로 미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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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 父子’ 분쟁 핵심 쟁점 떠오른 ‘부담부 증여’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2018년 체결된 3자 합의서의 법적 성격을 둘러싼 해석 논란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담부 증여’ 여부가 ‘증여 주식 반환소송’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는데 ‘부담부 증여’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단순 ‘협조 약속’에 불과한지 법적 해석에 따라 분쟁의 향방이 갈리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대표가 2018년 9월 체결한 3자 간 합의서에 대해 법조계는 대체로 ‘부담부 증여’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고 전해졌다. 이는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후 전개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부담부 증여란 무엇인가‘부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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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5조 투자한 '모셔널'은 어떤 회사?
2025년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회사 '모셔널(Motional)'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추가로 6,291억원을 투자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86.61%까지 늘어났다. 설립 이후 현대차그룹이 투입한 자금만 5조원에 육박하는 이 회사는 과연 어떤 기업이며, 왜 현대차는 막대한 자금을 계속 투자하고 있을까?모셔널은 2020년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동차 기술기업 앱티브(Aptiv)가 각각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해 50:50 합작 형태로 설립된 자율주행차 전문기업이다. 회사명인 '모셔널'은 자율주행차의 움직임을 의미하는 'Motion'과 인간존중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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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현대ENG 최고 제재 '초읽기'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룡천교 붕괴사고에 대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조사 결과가 확정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최고 영업정지 수준의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발표했다.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조위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경우 사망자 수가 많은 중대사고이기 때문에 국토부 직권으로 제재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4~5개월에 걸쳐 이의신청과 심의, 행정처분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도급사 스크류잭 임의 제거, 관리 부실 지적사조위 조사 결과, 이번 붕괴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하도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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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벤츠코리아 '배터리 허위광고' 제재 착수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시작된 배터리 표시 논란이 1년여 만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식 제재로 이어졌다. 벤츠코리아가 자사 전기차에 중국 1위 배터리 업체 CATL의 제품이 장착됐다고 허위 광고하며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로 제재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1년 만에 드러난 허위광고 실체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표시광고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벤츠코리아 측에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문서로, 공정위 심사관이 조사 결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발송하는 공식 문서다.벤츠코리아가 받은 혐의는 크게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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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임대료가 면세점 판도 바꿨다
2년 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탈락하며 '패자'로 불렸던 롯데면세점이 오히려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거듭나며 주목받고 있다. 반면 당시 '승자'였던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막대한 임대료 부담에 시달리며 적자의 늪에 빠져 공항공사와 격렬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롯데면세점의 '신의 한 수'롯데면세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성과는 2023년 인천공항 입찰에서의 '보수적 선택'이 역설적으로 기회가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6000~7000원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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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父子’ 독대했지만 갈등 못 풀었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12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독대를 했지만 ‘父子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이후 부자가 첫 대면한 자리로 단독 면담에도 불구하고 해결책 없이 끝나면서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해당 자리에서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과 관련 불협화음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했으며 윤동한 회장도 이를 진지하게 들으며 대화를 나눴다. 윤상현 부회장은 아버지의 경영 철학을 받들어 그룹을 이끌겠다며 사과했고, 이에 윤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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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으로 미국 시장 재도약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성공을 바탕으로 10년 만에 애플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31%를 기록하며 1년 전 23%에서 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56%에서 49%로 떨어졌다.이는 2014년 이후 애플이 10년 넘게 경험하지 못한 변동성으로 평가된다. 당시 삼성은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선도했고, 애플은 아이폰 6 출시로 대응했던 역사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폴더블폰이 견인한 성장삼성의 이번 성과는 무엇보다 폴더블폰의 성공에서 비롯됐다. 미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갤럭시Z 시리즈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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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정몽구-정의선 3대가 일궈낸 K-모빌리티 기적
세계 자동차산업 역사에 한국의 이름을 새긴 현대자동차그룹 3대 경영진이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았다. 미국의 세계적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선정한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 명단에 현대차그룹의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권위를 인정받다1925년 창간된 오토모티브 뉴스는 단순한 업계지를 넘어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매체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판, 중국판, 온라인판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며, 업계 동향을 좌우하는 핵심 정보원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매체가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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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투자한 TMC, 주가 40% 급락
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해저광물 채굴업체 더 메탈 컴퍼니(TMC)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광물자원 확보’라는 전략적 명분에도 불구하고 상업생산 지연과 적자 확대, 시장 불신이 겹치면서 투자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TMC 주가는 고려아연 투자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4일 52주 최고가까지 치솟았지만, 미국 현지시간 15일 기준 4.9달러에 그쳤다. 불과 3주 만에 약 40%가 증발한 셈이다.실적 악화도 뚜렷하다. TMC의 2분기 주당순손실(EPS)은 -0.20달러로, 시장 예상치(-0.05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0.06달러)과 비교해 손실 폭은 세 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분기 중 운영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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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총수 총출동, 이재명 대통령 방미 동행
국내 재계의 '빅4'가 한미 정상회담에 총출동한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4대그룹 총수들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한미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14일 재계에 따르면 24~26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합류할 예정이다.이번 경제사절단 구성은 한국의 주력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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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1500억 투입 여천NCC 부도위기 모면
국내 석유화학업계 3위 업체인 여천NCC가 양대 주주인 DL그룹과 한화그룹으로부터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으며 당면한 부도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하지만 근본적인 경영난 해결방안을 두고 두 그룹 간의 갈등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DL케미칼은 14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여천NCC에 대한 1500억원 규모의 자금 대여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일 결의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회사 측은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DL그룹의 결정은 한화솔루션이 지난 7월 말 여천NCC에 지원하기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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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국민보고 톺아보기'...210조원 재정투입 '수혜주'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발표한 향후 5년 국정운영 계획이 주식시장에 새로운 투자 테마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총 210조원 규모의 재정투입과 함께 AI부터 방산까지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업종의 정책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발간한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 톺아보기' 리포트를 통해 이번 국정계획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5대 국정목표 중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와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등 경제 부문에 총 114조원이 투입되면서 관련 업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정부는 향후 5년간 재정지출 177조원과 교부세 33조원을 합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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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차입금으로 홈플러스 인수' 논란에 "사실무근" 강력 반박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 무리한 차입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사모펀드 규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자사에 대한 허위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와 맞물려 자사에 관한 허위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 무리한 차입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MBK가 제시한 실제 홈플러스 인수 구조를 보면 일부 언론 보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회사 측은 "일부 매체에서 5조원 차입금으로 홈플러스 인수대금을 충당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3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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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 M&A 드라이브 가속화... 파라스파라까지 품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격적인 M&A 행보를 이어가며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거대 급식업체 아워홈에 이어 고급 리조트까지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3일 서울 강북 우이동의 고급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을 3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삼정기업 계열사 정상북한산리조트로부터 파라스파라 지분 100%를 유상증자 금액 295억원을 포함한 300억원에 확보했으며, 기존 부채 3,900억원을 승계하는 조건이다.파라스파라는 북한산국립공원에 자리한 334개 객실을 갖춘 고급 리조트로, 그동안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해왔다. 한화호텔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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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부도 위기 여천NCC, 한화·DL 갈등 왜?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여전히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공동 대주주인 한화그룹과 DL그룹 간 갈등은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여천NCC의 공동 대주주인 한화솔루션은 자금지원안을 마련해 이 회사의 조속한 회생을 시도하고 있지만, 또 다른 대주주인 DL그룹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여천NCC는 1999년 DL케미칼(구 대림산업 화학부문)과 한화솔루션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해 설립한 합작사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기존 회사채 상환 압박이 가중되면서 자금조달 길이 완전히 막혔다는 상황에서 양사의 갈등이 표면화됐다.962억원 추징의 진실, 양측 주장 팽팽갈등의 핵심은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를 둘러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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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매출의 1/5이 '몸집 불리기'...넥센ㆍSPCㆍ오리온 등 내부거래 많아
국내 중견기업들의 매출 상당 부분이 계열사 간 거래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내부거래 의존도가 더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3일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자산 5조원 미만 상위 30대 중견그룹 348개 계열사의 총 매출 82조2,933억원 중 18.3%에 해당하는 15조220억원이 내부거래에서 발생했다. 이는 중견그룹 매출의 거의 5분의 1이 계열사 간 거래라는 뜻이다.넥센그룹 매출 절반이 내부거래그룹별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넥센그룹이 52.1%로 가장 높았다. 넥센그룹은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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