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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시민단체, "KT 낙하산 사장 체제 재집권 음모 규탄" 긴급 기자회견
국회의원과 KT 노동자, 시민단체가 KT 대표이사 선출 문제와 관련해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훈기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T새노조, 민생경제연구소, 검사검사모임, 서민중산층경제연대는 오는 27일(목) 낮 12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KT 이사회의 이른바 '낙하산 비리 사장 체제' 재집권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국민기업 KT의 올바른 대표 선출 절차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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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그룹, 유증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LS전선 지분 92.52%로 상향
㈜LS가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열사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5일(화)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이번 출자는 약 1,500억 원 규모로, LS가 LS전선 보통주 169만 4,915주를 주당 8만 8,500원에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출자를 통해 LS의 LS전선 지분율은 현재의 92.31%에서 92.52%로 상향될 예정이다. LS는 출자 이후 총 7,727억 8,000만 원을 LS전선에 투자하게 되며, 이는 계열사 내 지배 구조를 한층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재무 효율성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번 결정의 특징은 전통적인 차입 방식이 아닌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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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 두고 공방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벌어지는 영풍과의 분쟁에 '이그니오(Igneo)'라는 미국 회사가 있다. 올해 11월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이 영풍의 증거개시 신청을 재차 인용하면서 이 회사의 인수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이그니오는 2021년에 설립된 회사로, 미국·유럽을 거점으로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자회사 페달포인트가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이그니오 지분 100%를 약 5,800억 원(대략 4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였는데, 이는 설립 1년 6개월도 안 된 회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였다.매매 가격 적정성 입장 차이이그니오 인수가 문제가 된 이유는 매매 가격의 적정성이다. 인수 당시 2021년 기준 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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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032억 필리핀 홍수조절사업 수주
HJ중공업이 필리핀에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5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가 발주한 '따굼 홍수조절사업'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공시했다.이번 낙찰금액은 1,032억원(부가세 포함)으로, 필리핀 페소 기준 41억 2,582만 페소 규모다. HJ중공업은 25일 최초고시 매매기준율인 페소당 25.02원을 적용해 원화 금액을 산정했다. 이는 회사의 2024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8,859억원 대비 약 5.47%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가 예상된다.따굼 홍수조절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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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고지를 회복하라” … SK텔레콤 ‘고군분투’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유심 정보 해킹 사태가 촉발한 고객 이탈의 결과로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5월 39.29%, 6월 39%로 두 달 연속 40%를 하회하면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긴장을 고조시켰다.해킹 사고 이후 8월 초까지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약 110만 명에 달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이 알뜰폰(MVNO)으로 대거 옮겨갔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4월 986만 명에서 6월 1011만 명을 넘기며 처음으로 1000만 명대에 진입했다. 40%는 단순한 시장 점유율을 넘어 SK텔레콤의 업계 지배력을 상징하는 수치였기에 그 붕괴는 통신 시장의 판도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알뜰폰 공략 본격화, 최대 7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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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16 한화그룹] 경영환경과 시대흐름 따라 ‘3代 3色’
한화그룹 혼맥의 특징은 ‘3代 3色’ 이란 점이다. 3대에 걸쳐 경영환경과 시대흐름이 혼맥에 투영돼 있다. 창업주 김종희 회장 세대는 방위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경영적 판단에 안정적인 혼맥을 형성했고, 2대 김승연 회장 시대에는 정계 권력층과 인맥을 맺어 나갔다. 이후 3세 세대에 이르러서는 사업 분야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혼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주 김종희 세대: 평범한 중매 결혼한화그룹의 기초를 마련한 창업주 김종희(1922-1981) 회장은 강태영(1927-2016) 여사와 양가 부모님 중매로 결혼하여 2남 1녀를 두었다. 한국화약으로 시작한 회사를 1960년대 방위산업으로 확장하며 한화의 골격을 세운 김 회장은 특이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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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61명 승진 … 5년만에 확대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인사에서 대규모 승진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5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7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24명이 증가한 규모로, 5년 만에 승진 규모가 커졌다.삼성전자의 임원 승진 규모는 2021년 214명을 정점으로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올해의 161명 승진은 이러한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선 첫 사례다.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용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연공과 서열에 관계없이 경영성과 창출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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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지주사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추진
SPC그룹은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의 물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결정하고 현재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이번 물적 분할은 지분 구조상 지주사 지위에 있는 파리크라상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이다. SPC그룹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은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물적 분할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사업 운영과 투자·관리 기능을 분리하게 된다. 이는 각 부문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사업 부문에서는 실제 사업 운영에 집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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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금호석유화학, 100분기 연속 흑자 비결은
금호석유화학이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00년 4분기부터 분기별 실적을 공시한 이후 단 한 번의 결손도 없이 지켜낸 성과다. 지난 2024년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40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기록한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동반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도 '나홀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기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롯데케미칼은 2400억원을 넘는 영업손실을 냈으며,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도 연속 적자를 겪고 있다. 수십 년간 국내 석유화학 업계를 주도해온 대형 기업들이 구조적 침체에 신음하는 와중에 금호석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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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전면 철회 … 외부차입 등 플랜B 검토
태광산업이 지난 6월 공시한 교환사채권 발행 및 자기주식 처분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당초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추진됐던 이번 결정이 백지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급변하는 자본시장 환경과 주주가치 보호 정책이 기업 자금 조달 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태광산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6월 27일 최초 발표한 교환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초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한 결과, 당시 주가 상황을 고려할 때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영 판단의 정당성은 소액주주가 신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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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일러 하자, 귀뚜라미 최다 … 합의율은 최저
겨울철을 맞아 난방과 온수 사용이 증가하면서 보일러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난 5년간 접수된 보일러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584건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을 훨씬 넘는 330건(56.5%)이 동절기인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겨울철 보일러 가동 증가와 맞물리면서 제품 문제와 설치 불량이 집중적으로 드러나는 시기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피해 원인, 제품 하자와 설치 불만이 주범보일러 관련 분쟁 사유를 살펴보면 제품 자체의 하자가 61.8%(361건)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설치 불만이 28.1%(164건)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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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선박 5000척 인도 막전막후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정확히 반세기 만에 세계 최초의 쾌거를 이뤘다.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개최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행사'는 단순한 숫자 달성을 넘어 한국 산업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이 기록은 한국보다 훨씬 오래된 조선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과 일본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다.세계 최초 5000척 인도의 주인공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이었다. 길이 118.4m, 폭 14.9m 규모의 최신예 함정으로, 지난 3월 진수를 거쳐 10월 필리핀 해군에 공식 인도되었다. 순항속도 15노트(시간당 28㎞), 항속거리 4500해리(8330㎞)에 달하는 이 함정은 HD현대의 기술력을 집약한 상징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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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태국 총리 예방한 이유는?
지난 11월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태국 방콕의 정부청사를 찾아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를 예방했다. 단순한 인사 차원의 외교 활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방문의 이면에는 대우건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펼치고자 하는 야심 찬 계획이 담겨 있다. 베트남에서 성공한 신도시 개발 모델을 태국으로 확대하고, 한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는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하노이에 여의도 2/3 크기 거대 신도시 건설대우건설이 태국 총리를 예방한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 경험을 활용하려는 의도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186만 평방미터 규모의 '스타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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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차세대 항암제 기술 확보... 트리오어와 5,220억원 규모 계약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벤처 트리오어의 혁신적인 항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며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역량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셀트리온은 19일 트리오어와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 'TROCAD™(TRiOar Conditional Activatable Domain)' 기술에 대한 기술실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최대 6개 타겟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실시권을 확보했으며, 계약 총액은 최대 5,220억원에 달한다.계약 조건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먼저 플랫폼 기술 접근료로 10억원을 지급한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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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 전진·30대 발탁'...키워드로 본 대기업 임원 인사
2026년 대기업 임원 인사가 세대교체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70년대생의 고위 임원 진출과 30대 초특급 인재 발탁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외국인 전문가 영입과 이공계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올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되는 대기업 임원 인사의 특징을 '칠전팔기, 삼말사초, 삼별초, 외유내강, 연기금' 등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발표했다. 각각 70·80년대생 임원 전진 배치, 30대 말~40대 초반의 고속 승진, 30대 임원의 깜짝 발탁, 외부·외국인 인재 영입 확대, 연구·기술 인재 중용 강화 등을 의미한다.70년대생, 고위 임원으로 대거 승진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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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대표, 조직 쇄신 단행
동화약품이 지난달 말 실시한 수시 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조직 변화를 단행했다. 신사업을 주도해온 이인덕 해외부문 총괄 부사장(53, 1973년생)을 비롯해 이택기 홍보실 상무(1970년생) 등 다수의 임원진이 퇴직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임원 총수는 15명인데, 이 중 50세를 넘긴 인물이 약 10명에 달한다. 놀랍게도 이들 중 절반가량이 이번 인사에서 퇴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는 조용히 진행됐다. 전무·상무 등 미등기임원의 선임과 해임은 법적으로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물러난 임원들에게 퇴임 결정을 직전에 통보했고, 해당 내용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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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스코트코퍼레이션 2대주주 상대 중재 승소 … 350억원에 지분 인수
영원무역이 스위스 자회사 스코트코퍼레이션(Scott Corp)의 2대 주주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 중재에서 승소하며 해당 지분 전체를 인수하게 됐다. 중재 판정부가 상대방의 주주간계약 위반을 인정하면서 영원무역의 콜옵션 권리가 확정된 것이다.영원무역은 18일 국제상업회의소(ICC)로부터 중재 판정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중재는 영원무역이 2022년 9월 스코트코퍼레이션 2대 주주인 Beat Zaugg를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Beat Zaugg는 2023년 4월 반대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중재 판정부는 Beat Zaugg의 주주간계약 중대 위반을 인정하고, 영원무역이 보유한 콜옵션 권리의 존재를 확인했다. 또한 Beat Zaugg에게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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