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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시장 점유율 확대로 성장 돌파구 모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북미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특히 6월부터 역내 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며 신재생 에너지 확산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iM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29만 1,000원 기준으로 37.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극복할 새로운 기회 요인을 찾고 있다. 특히 7월 트럼프 행정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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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채 137조원으로 공기업 중 최대…한전·가스공사 등도 부채 급증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중앙 비금융 공기업 중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으로 부채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공기업 107곳 중 LH의 2023년 말 기준 부채 총계가 136조9,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위인 한국전력공사(118조6,569억원)보다 18조원 이상 많은 규모다.LH는 2019년부터 5년간 줄곧 비금융 공기업 중 부채 1위를 유지해왔다. 2019년 111조1,569억원에서 시작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 114조7,219억원, 2021년 123조7,157억원, 2022년 130조1,833억원을 거쳐 지난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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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눈여겨볼 8개 관련주 실적
AI와 클라우드 수요 급증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이 전력공급 부족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부 임대계약 취소 뉴스가 AI 인프라 과잉공급 우려를 제기했지만, 실상은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없는 저사양 데이터센터를 배제하는 '품질 선별' 현상으로 분석된다.대신증권 김다은 애널리스트는 "전력 가용성이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이념적 개념이 아닌 실질적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견인하는 전략적 투자대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2030년 예상 전력 소비량과 공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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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섹터, 경영평가 등급 주목...개별 종목 동향과 전망
유틸리티 섹터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WTI유가는 배럴당 63.0달러로 전주 대비 3.2% 상승했으며, 미국 천연가스는 3.7달러/mmbtu로 9.1% 급등했다. 아시아 LNG 현물가격은 12.3달러/mmbtu로 소폭 하락(-1.3%)했으나, 호주산 유연탄은 104.3달러/톤으로 3.3% 상승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강세를 보이고 있다.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추정치 하향 요인은 아닌 모습"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유틸리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정부 정책과 경영평가 결과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한국서부발전 태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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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모멘텀 가속화, 외국인 수급 중심 상승세 지속될 테마!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이후 한국 증시가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날 외국인은 한국 증시를 1조 1천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역대 대선 국면 분석 결과, 한국 증시는 대선 이벤트 자체보다 당시 글로벌 매크로 상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여왔다. 현재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어, 유사한 환경이었던 2017년처럼 외국인 순매수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발 관세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Non-US 지역에 대한 투자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 약달러 국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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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2,800억원 투자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 본격화
LS마린솔루션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약 2,8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3,500억원 규모의 CLV(케이블부설선) 건조 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도입 예정인 CLV의 용량은 1만3,000톤으로 2028년 1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4,000톤 규모의 CLB(케이블부설바지)를 2026년 2월까지 7,000톤으로 증설하는 계획과 함께 회사의 시공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다.최근 장거리 프로젝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용량 송전과 전송 손실 최소화를 위해 해저케이블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CLV 도입과 설비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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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노믹스’에 첫 화답한 LG디스플레이, 7000억 투자 OLED 경쟁력 강화
LG디스플레이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국내 투자를 발표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거세지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맞서 기술 차별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투자 발표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OLED 신기술 설비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국내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경기도·파주시 등과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이번 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공장 매각을 결정한 데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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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글로벌 D램 ‘삼국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무기로 한 SK하이닉스가 30여 년간 지속되어온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지배력을 무너뜨리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판도를 바꿔 놓았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차세대 HBM4를 둘러싼 새로운 경쟁에 쏠리고 있다.33년 만에 점유율 1위 차지한 하이닉스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6.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34.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가 1992년 D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그 자리를 내준 것이다.매출 규모에서도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 달러로 삼성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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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재건축 '빅매치'...현대건설 금융사 13곳 vs 삼성물산 5대 은행 '금융 대전'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서울 강남 압구정2구역을 두고 건설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금융 네트워크'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대건설은 5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해 총 13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지난 4일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과의 '압구정2구역 재건축 금융 협력 MOU' 체결을 마지막으로, 현대건설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7개 시중은행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6개 증권사까지 망라한 대규모 금융 연합체를 구성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단계별로 필요한 사업비, 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등에 대한 최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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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비창 재개발 포스코이앤씨·HDC현산 격돌...'한강조망권' vs '지하연결' 차별화 전략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건설업계 빅2인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사비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놓고 양사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조합원 마음잡기에 나선 것이다.포스코이앤씨는 5일 인공지능(AI) 기술과 최고급 창호 시스템을 활용한 '독보적 한강 조망' 설계안을 공개했다.회사는 AI 조망 분석 전문업체인 텐일레븐과 협업해 1만2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고도별 조망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조합원 설계안보다 178가구 많은 513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모든 조합원 한강조망권 보장'을 약속했다.특히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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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로 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시장 급성장...'신에너지 빅뱅' 주도주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와 함께 재생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폐쇄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특히 해상풍력에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24년 기준 태양광 누적 설비용량이 28.2GW인 반면 풍력은 2.3GW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성장 여력이 크기 때문이다.정부는 2025년 2월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을 통해 정부 주도의 입지 발굴과 계획적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 해상풍력은 터빈부터 하부구조물, 케이블, 설치선까지 전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2030년 전기차 보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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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엔터주 주목받는 이유...BTS·블랙핑크 완전체로 역대 최대 증익"
한한령 완화 기대감과 핵심 아티스트들의 군 제대가 맞물리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역대급 증익 사이클에 진입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2026년까지 140% 내외의 역대 최고 수준 증익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과거 기획사 산업의 2년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익하는 싸이클에서 주가 상승률은 100% 이상을 기록했다. 첫 번째는 2017년~2019년으로 기획사 합산 영업이익이 113%, 시가총액이 170% 증가했고, 두 번째는 2020년~2022년으로 합산 영업이익이 128%, 시가총액이 104% 상승했다.이번이 세 번째 증익 사이클로, 2026년까지 향후 2년간 139%의 증익이 전망된다. 특히 하이브는 BTS가 코로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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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책 지원 기대감 부각...하반기 기대 종목 4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가 지속되면서 IT 장비·소재 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5년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설비투자 전망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AI 관련 정책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특히 메타가 올해 투자 계획을 상향 조정했고,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도 기존 투자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6년에는 효율적인 투자 배분으로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으나, 여전히 AI 인프라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각국의 주권 AI 구축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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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단기금융상품 사태, 투자자들 "퇴직금·노후 자금 날릴 판" 울분, 판매사 책임론 확산
수천 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홈플러스가 발행한 단기금융상품의 상환 불능 및 지연 우려로 막대한 손실 위기에 처하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들 상품의 상당 부분을 판매한 하나증권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총 6,000억 원 규모로 발행된 홈플러스 단기금융상품 중 하나증권은 기업어음(CP) 약 1,160억 원, 전자단기사채(STB) 약 780억 원,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약 4,019억 원을 포함해 2,500억 원 이상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통 증권사 중 단연 최대 판매 규모다. 특히 ABSTB는 홈플러스의 카드대금채권을 기반으로 발행된 상품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들 상품 상당수가 상환 불능 상태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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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상륙작전 ⑦ LF그룹] 오너 4세 구성모, 비상장사 활용 승계 작업 순항
구본걸 LF그룹 회장의 장남 구성모(32) 씨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분 확대에 나서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해외 MBA 과정 중에도 직접 주식을 매입하고,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인턴 경험을 쌓는 등 '경영 수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그룹 내 형제 간 갈등이라는 복잡한 변수 속에서도 승계 구도는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MBA 중에도 멈추지 않는 전략적 지분 확대구성모 씨는 2024년 12월 LF 지분율 1.17%에서 시작해 2025년 현재 1.8%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LF를 퇴사하고 해외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섰다는 것이다.12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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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해외 시장 회복세로 턴어라운드
디지털 치과 솔루션 전문기업 레이(228670)가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매출액 245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40.9%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회복세다. 미국 시장은 지난 6분기 동안 감소세를 보였으나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950.3% 급증했다. 중국 시장 역시 최근 5분기 동안 부진했던 상황에서 48.1%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도 24.8% 증가하는 등 전방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제품별로는 디지털치료솔루션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44.6% 증가한 148억원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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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복귀, 그 의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에서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테슬라는 지난 1분기, 매출 193억4천만달러(예상 214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급감하는 등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역설적으로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머스크는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여러 도시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6년 하반기가 되면 완전자율주행차 수백만 대가 도로를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미래 비전이 투자자들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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