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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과징금 4천227억원 돌파. 기업 4건 중 1건 불복 소송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법 위반 사업자들에게 부과한 과징금이 4천227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사건이 1천628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기업들의 불복 소송도 크게 늘어났다.10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4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처리한 전체 사건은 2천496건으로 전년(2천503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과징금이 부과된 사건은 124건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과징금 총액은 4천227억원으로 7.9% 늘었다.쿠팡 PB 부당 우대로 최대 과징금과징금 규모 1위를 차지한 것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사건이었다. 쿠팡은 PB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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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3분기 극대화될 모멘텀"...목표가 6만원으로 상향
호텔신라가 시내면세점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2~3분기에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이 집중되며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하나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5만300원 대비 19.3%의 상승여력을 보여준다.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적자 25억원(전년동기 대비 적전, 전분기 대비 적자축소 255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큰 폭 상회했다. 면세 사업에서 영업적자 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적자 폭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는데, 대부분 시내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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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 예고. 미래 30년 주도한다
세계 최고 권위 IEEE VLSI 심포지엄서 차세대 기술 로드맵 공개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 비전을 공개했다. 회사는 일본 교토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향후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SK하이닉스는 9일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향후 30년을 위한 새로운 DRAM 기술 로드맵과 지속 가능한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 및 공정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대회로,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AI) 칩,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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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동차 투자에 임하는 우월전략"...최선호주 유지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업계에서 최선호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상법 개정안 등 제도 개편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실적 방어와 멀티플 제고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현대모비스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이 자동차 섹터 투자에 대한 우월전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키움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27만9,500원 대비 34.2%의 상승여력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종가 기준 +10.04%, YTD 기준 +12.25%의 주가수익률을 기록하며 동기간 국내 완성차 업종의 주가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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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상륙작전 ⑧ 중흥그룹] 아버지가 아들회사에 3조 무상보증 승계 퍼즐 맞춰
중흥건설그룹의 2세 경영권 승계가 10년에 걸친 치밀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완성됐다는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드러났다. 2007년 자산가치 12억원에 불과했던 소규모 지역 건설사가 17년 만에 자산총액 5조4000억원의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자원 집중과 지배구조 개편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소규모 건설사에서 그룹 핵심기업으로 변신중흥그룹 2세 정원주(52) 부회장이 2007년 인수한 중흥토건은 당시 전남 지역의 소규모 건설사 '동일건설'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후 그룹의 핵심축으로 성장하며 경영권 승계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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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는 고용지표"...고용지표로 읽는 글로벌 주식전략
신한투자증권이 현재 투자전략 차원에서 고용지표가 가장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소비와 물가지표들이 견고하더라도 관세 우려로 인해 계속 무시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 판단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신한투자증권은 10일 글로벌 주식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 물가와 소비지표들이 아직까지 안정적인 이유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관세 부담을 판가로 전가하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발표 컨콜을 살펴보면 아직 관세율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게다가 지금까진 실물지표들이 견고하나 이는 선수요 유입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 상호관세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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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케이블도 좋다"...북미 전력 인프라 사이클 수혜 본격화
일진전기가 북미 전력 인프라 교체 사이클의 수혜를 받아 변압기에 이어 케이블 사업까지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년부터는 케이블 수주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2022년 북미 전력 인프라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대형업체들의 수주잔고가 먼저 급증했다. 1년 뒤인 2023년부터 일진전기의 변압기 수주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통상 변압기 설치 후 1~2년 뒤 케이블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업계 특성상 2024년부터는 대형 케이블 업체들의 수주 증가가 시작됐다.2025년에는 일진전기의 북미향 케이블 수주 잔고도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 중전기 부문 영업이익률은 21.7%로 전년동기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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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수요 정점은 아직 멀었다"...목표가 86만원으로 상향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의 수혜를 받아 2030년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려 수주 증가 여력도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IBK투자증권은 10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86만원으로 36.5%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는 66만6,000원선이다. 목표주가는 상향된 이익 추정치를 반영한 결과다. 현재 2023년 하반기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고 있으며, 2028년까지의 공급 계약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의 수혜는 적어도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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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하반기 게임업계 최고 매력주로 부상..."목표가 7만5,000원"
넷마블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함께 하반기 게임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과 함께 신작 게임 라인업이 본격 가동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는 5만5,900원이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940억원(전년동기대비 -11% 감소), 영업이익 830억원(전년동기대비 -25% 감소)으로 컨센서스(매출액 6,850억원, 영업이익 62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신작 2종의 견조한 매출이 2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3월 12일 출시된 RF온라인은 매출 순위 4~5위를 유지 중이다.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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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모멘텀 부재"…이차전지 업계, 2025년 하반기에도 '중립' 전망
한화투자증권이 9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이차전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단기 반등 모멘텀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애널리스트는 "2025년 하반기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한다"며 "절대적인 실적의 바닥 구간은 지나고 있으나, 중장기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국내 배터리 3사의 가동률은 2025년 들어 42%까지 하락했고, 양극재 4사의 가동률도 40%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과도한 증설과 전기차 시장의 캐즘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특히 유럽에서는 중국 배터리 점유율이 20%(2021년)에서 61%(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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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하반기 AI 투자 모멘텀 강화로 장비업종 주목...톱 픽 3선!
반도체업계가 하반기 AI 하드웨어 투자 모멘텀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이 발표한 '1분기 반도체 Corp Day Review'에 따르면, NVIDIA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관세 리스크 해소, 그리고 하반기 빅테크 기업들의 활발한 CAPEX 집행이 맞물리면서 AI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NVIDIA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향 매출 타격 우려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며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입증했다. 특히 2분기 말부터 GB300의 양산 출하가 시작되면서 쌓여있던 대기수요가 본격 해소될 전망이다. 추론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토큰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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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고발전, 검·경 "혐의 없다" 최종 결론
2조원 규모 유산을 둘러싼 LG 창업가 일가의 상속분쟁에서 고발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났다. 경찰과 검찰 모두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상속분쟁의 시작과 배경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서울 마포경찰서가 9일 밝혔다.2018년 5월 별세한 구본무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은 그룹 경영권의 핵심인 ㈜LG 지분 11.28%를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LG 지분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76%, 구연경 대표가 2.01%, 구연수씨가 0.51%를 각각 상속받았다.하지만 김영식 여사와 두 딸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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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밸류에이션 중간 점검... HDC현대산업개발 "TOP PICK"
건설업종이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한 가운데, 코로나 시기 수준에 근접한 밸류에이션으로 단기 부담감이 대두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주택 지표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연초 대비 5월말까지 건설주 주요 종목들이 30% 이상 상승했다. 현대건설 159%, 삼성E&A 30%, GS건설 30%, DL이앤씨 51%, 대우건설 34%, HDC현대산업개발 30% 상승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일부 건설사들의 순이익 컨센서스 상향과 밸류에이션 키맞추기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2분기부터는 추정치 변화 없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주가가 올랐다.올해 순이익 추정치 기준 PER은 현대건설 11.5배, 삼성E&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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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섹터, 상법 개정 기대감 진정 국면... 선별 투자 시점 도래
상법 개정안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정책 기대감이 촉발한 지주회사 급등 현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옥석가리기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2개월간 거버넌스 개선 기대감이 투영되며 지주회사 주가가 급등했다. 이제부터의 고민은 주가 상단에 대한 판단이다. 이론적으로 주가는 이익과 멀티플의 함수이나 지주회사의 경우 두 지표 모두 모호하다는 점이 문제다. 자회사 연결 실적의 합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기 어려우며, 순자산가치로 평가되는 특성상 멀티플 개념도 부재한 상황이다.원론적으로 상법 개정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실제 그간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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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K-뷰티 글로벌 확산 수혜로 폭발적 성장... 목표가 42,000원
제닉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수주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충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K-뷰티 글로벌 확산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했다.제닉의 2025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78억원(전년동기대비 +180%), 영업이익 38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1%)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하이드로겔 얼굴 마스크팩 매출이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8%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했다.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생산능력의 능동적 확충이 있다. 회사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기준 지난해 말 월 600만장에서 현재 월 820만장(특근시 950만장)까지 생산능력을 늘렸다. 7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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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공정위 인력확대 뭘 노리나. 떨고 있는 플랫폼·재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틀 만인 6월 5일 첫 국무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인력 충원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공정위를 콕 집어 인력 확충을 지시한 것은 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공정위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경기지사 때부터 시작된 공정거래 강화 의지이재명 대통령의 공정거래 강화 의지는 경기지사 재임 시절(2018년 7월~2021년 10월)부터 이미 드러났다. 당시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정국'을 설립하며 공정거래 이슈를 주요 도정 과제로 삼았다. 특히 배달의민족,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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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럽·북미향 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2025년 실적 하회 전망
삼성SDI가 유럽과 북미향 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2025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되었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iM증권은 9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3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17만 4,300원 기준으로 34.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iM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 5,000억원(전년동기대비 -22%, 전분기대비 +10%), 영업이익 -2,310억원(적자 지속)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조 6,000억원, 영업이익 -908억원을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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