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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탐구] 현대건설 vs GS건설...실적 개선 속 차별화된 성장 전략
국내 건설업계 양강 구도를 이끌어온 현대건설과 GS건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현대건설은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GS건설은 일회성 특이사항이 많았던 1분기를 거쳐 향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현대건설, 컨센서스 상회하며 견조한 성장세 지속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7조5천억원(-12.7%yoy), 영업이익 2,137억원(-14.8%yoy)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무난한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기타부문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에서의 예상외 이익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양호한 수익성이 실적 개선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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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⑥ 현대차그룹] '연애결혼' 전통 속에서 꽃피는 다양한 네트워크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가문은 전통적인 '연애결혼' 가풍을 유지하면서도 재계와 사회 각 분야로 탄탄한 혼맥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정주영 창업주 이래 '평범한 집안과의 결합'을 선호해온 전통은 3세대에 이르러서도 이를 계승하며, 동시에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와의 혼맥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정몽구 명예회장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결혼했을 때”정몽구(1938) 명예회장과 고 이정화(1939-2009) 여사의 만남은 현대가의 '연애결혼' 전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정화 여사는 북한 출신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숙명여고를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재학 중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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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인적분할로 주가 급락...목표주가는 하향, 하지만
파마리서치(214450)가 6월 13일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17.1%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55만원으로 9.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파마리서치는 분할존속회사인 파마리서치홀딩스(지주사)와 분할신설회사인 파마리서치(사업회사)로 나뉘며, 분할비율은 각각 74.3%와 25.7%로 설정됐다. 이는 지주사에 현금성자산의 90.7%가 할당되면서 사업회사의 가치가 과도하게 낮게 평가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가 급락의 주된 원인은 지주사 중심의 분할비율 때문이다. 시가총액 4조6천억원을 기준으로 지주사에 약 4조1천억원, 사업회사에 약 1조4천억원이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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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글로벌 SMR 확장성과 해외원전 수주 지속성으로 성장 가속화
한전기술이 3.5세대와 4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진입을 통해 성장성을 가시화하고, 체코원전 수주로 해외 원전사업 확대 기반을 다지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IM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16일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한전기술에 대해 "글로벌 SMR 확장성 및 해외원전 수주 지속성"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은 2022년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2023년부터 약 4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8년까지 6년간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5년 말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3년간의 검증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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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황금알 낳는 거위'로…PER 3배도 안 되는 저평가 우량주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호텔사업 흑자 전환과 함께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SK증권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16일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에 대해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1분기 매출액 2,937억원(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 영업이익 283억원(47.1% 증가), 순이익 142억원(30.1% 증가)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3천억원 기업의 한 개 분기 실적치고는 놀라운 수준이다.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 4천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순이익 1,190억원으로 전망된다. 컨센서스 기준 PER은 3배가 되지 않아 그야말로 저평가 우량주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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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공공사업 확대로 성장 기대...6조원 현금성 자산에도 주목
삼성SDS(018260)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증가와 공공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보고서를 작성한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공공 사업 본격화로 대외 매출 비중 확대를 예상한다"며 "여전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는 높아지고 있고 CSP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천억원, 영업이익 2,30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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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ㆍGSㆍ효성 창업주 배출한 ‘진주’...'K-기업가정신, 세계 진출 가속화
경남 진주시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1921년 지수면 승산마을에 개교한 '지수초등학교(당시 명칭은 지수공립보통학교, 2010년 새 교사로 이전)'가 그곳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옛 지수초등학교는 한국 경제사에 길이 남을 인물들의 요람이었다.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그룹 구인회 회장, GS그룹 허만정 회장,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 등 국내 굴지 기업의 창업주들이 모두 이곳 출신이다. 한국경영학회는 이들의 기업가정신이 진주 고유의 문화적 토양과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 기반한 실천 유학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며, 2018년 7월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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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인도네시아 2공장 2027년 완공..."K-뷰티 확산 최대 수혜"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ODM(주문자개발생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1천원에서 28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사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5년 기준 연간 2억1천만 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연환산 기준 3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밝다. 내수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으며, 2공장이 2027년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약 8억 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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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10일 만에 재계와 '원팀' 다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불과 열흘 만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글로벌 통상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오는 15~17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다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회동은 새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조와 실용적 외교 노선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역대 최단기간 재계 회동, '경제 최우선' 메시지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20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 도시락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민주당 계열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재계 회동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2달 후인 2017년 7월에 첫 호프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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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의 차기 야심작 ‘신라모노그램’ 강릉 개장
호텔신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오는 7월 31일 강원도 강릉에서 국내 첫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스테이 성공에 이어 펼치는 두 번째 브랜드 확장 프로젝트로, 호텔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부진 사장은 2011년 호텔신라 대표이사에 취임한 첫해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론칭해 큰 성공을 거뒀다. 2013년 동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6개 지점까지 확장한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 1분기 신라스테이의 매출액은 48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호텔신라의 매출액 493억원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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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000억 달러 미국 투자 발표,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본격 나섰다. 이번 투자로 미국 내 6개의 첨단 공장을 신설해 중장기적으로 DRAM의 40%를 미국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에 2개, 뉴욕주에 최대 4개의 첨단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버지니아 공장을 확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총 투자액 중 제조 부문에 1,500억 달러, 연구개발에 500억 달러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온쇼어링 정책에 발맞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대신증권 류형근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신공장 건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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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온라인 중고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배당 매력 동시 보유
국내 중고차 거래 시장 점유율 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이카(381970)가 온라인화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케이카에 대해 "성장 잠재력 대비 저평가된 주가"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케이카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하여 재상품화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OMO(Online Merge Offline)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온라인 소매가 48%, 오프라인 소매가 39%를 차지하며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장은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이 30% 미만일 정도로 극도로 파편화된 구조를 보여왔다. 중고차는 매입 후 1년 이내 판매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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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공정위 퇴짜 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이라는 '빅딜'이 첫 관문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이 12일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안을 접수 당일 즉시 보완 요청하며 사실상 퇴짜를 놓은 것이다.접수 당일 반려한 건 이례적 조치공정위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받았으나, 오후 2시경 정식 심사 개시 대신 즉시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통합안 제출 당일 보완 요청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공정위가 대한항공의 제안을 얼마나 문제시했는지를 보여준다.공정위는 보완 요청 사유로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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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소비둔화 속에서도 '가성비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오리온이 내수 소비 둔화와 중국 경쟁 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성비 제품군 확대와 수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IBK투자증권은 13일 발표한 오리온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87억원(+6.9% yoy), 1,266억원(+4.0% yoy)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법인의 기대치를 일부 낮추며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을 1.6% 하향 조정했고,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내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1억원(+3.0% yoy), 495억원(+5.5% yoy)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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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4개 지역 확산...208명 증상 호소, 급식 안전 비상
'바른먹거리'를 표방해온 풀무원의 급식용 빵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집단식중독이 전국 4개 지역으로 확산되며 급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13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으로 확인됐으며, 유증상자는 총 20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집단식중독 확산 현황이번 집단식중독 사태는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됐다.이후 세종과 전북 부안군에서도 해당 제품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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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분기도 시장 기대 하회 전망…해외 적자 지속이 발목
풀무원(017810)이 2분기에도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12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풀무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8,2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을 181억원(전년 동기 대비 7.7%)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Pre: 흥분을 가라앉히고"라는 제목으로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1분기 연결 매출액 7,9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 113억원(전년 동기 대비 -28.1%)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해외 법인의 적자 확대다. 1분기 해외 법인 적자는 53억원으로 전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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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30억원 투자하는 ‘스킬드AI’는 어떤 회사?
삼성전자가 미국의 차세대 로봇 AI 스타트업 스킬드AI(Skild AI)에 1천만 달러(약 136억원)를 투자하며, 범용 로봇 인공지능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스킬드AI가 진행 중인 45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한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참여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소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목하는 스킬드AI스킬드AI에 대한 투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1억 달러(약 1,368억원),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500만 달러(약 342억원)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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