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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본격 시동
신한금융지주가 진옥동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6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선임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의 기준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으로 신설된 '회추위 사무국'이 이날부터 정식 가동됐다는 점이 주목된다.곽수근 회추위원장은 회의 후 "그룹 경영승계 절차 개시에 따라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군 압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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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산, 오늘 배송"...하림 김홍국 회장이 그리는 미래 식품유통
고향 익산에서 50년, 변치 않는 식품철학"고향이자 사업장인 이 자리가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고 특별하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환영사에서 내뱉은 첫 마디였다. 익산에서 태어나 자란 김 회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업을 시작해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그가 반세기 동안 한결같이 추구해온 철학은 단순하면서도 명확하다. "진짜 맛은 가장 신선한 재료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하림그룹 전체 경영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핵심 가치다.가정의 부엌을 대신하는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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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8개 계열사 대표 교체하며 '성과주의 인사' 단행
조기 인사로 경영환경 변화 대응신세계그룹이 칼을 뽑았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정기 인사를 26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위기 극복과 경쟁력 회복을 제1목표로 삼아 어느 때보다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8개 계열사 대표 대폭 교체이번 인사의 핵심은 8개 계열사 대표의 대폭 교체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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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구조적 경쟁력 강화 시급"…LG 최고경영진 40여명 긴급회동
최고경영진 40여 명 참석한 사장단 회의 개최LG가 경영환경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수립을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각 사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AI 전환 가속화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중국 경쟁사 대비 3~4배 자원 격차" 위기감 공유구광모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LG가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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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삼구 전 금호회장 집유 판결에 "너무 관대" 상고
계열사를 동원한 부당지원과 3천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한 2심 집행유예 판결을 두고 검찰과 법원 간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검찰은 25일 박 전 회장에 대한 서울고법의 관대한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법조계는 전했다.검찰은 전날 박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2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재계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박 전 회장의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심리를 받게 됐다.논란의 중심은 1심과 2심 판결의 극명한 차이에 있다. 지난 18일 서울고법 형사2부는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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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롯데카드 해킹사고 반면교사 삼아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강한 경각심을 드러냈다. 297만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번 사고에 대해 정 부회장은 "우리가 당했다고 생각하고 정보보호·보안체계를 흔들어서 다시 보자고 했다"며 현대카드의 보안 체계 전면 재점검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정 부회장은 여신금융업권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내부, 외부 화이트해커를 통해서도 점검하고 있다"며 정보보호·보안 관련 예산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을 10억 원 더 주고 100억 원 더 준다고 해서 보안사고 방지가 가능하다면 쉬운 게임일 텐데, 보안 문제는 예산의 문제로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롯데카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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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선제적 투자로 트럼프 관세압박 파고 넘겠다”
셀트리온이 미국 관세 불확실성을 오히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대담한 행보에 나섰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인수 규모는 3억3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달하며, 셀트리온은 초기 운영비와 시설 증설을 위해 총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미국이 관세를 요구하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답"이라며 "관세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2년 치 재고를 유지하고 위탁생산 계약을 추진해왔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현지 생산시설 확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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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장남 이지호,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23일 해군 사관후보생으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이 후보생은 짧은 머리에 전투복을 갖춰 입은 모습으로 참석해 군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입교식은 개식사와 입교 신고, 선서, 훈시,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후보생은 입교식 내내 긴장 속에서도 군기가 엄정하게 선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한 후 1주간의 가입교 기간 동안 체력 검정과 신체검사,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그는 동기 전우들과 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강한 의지 표명입교식 폐식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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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K웨이브' 신 영토 개척 박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직접 점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는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범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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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기술혁신이 초일류 기업 향한 열쇠”
포스코그룹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대규모 포럼을 개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2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리는 '2025 포스코포럼'에서 그룹 경영진들과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포스코포럼은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그룹 사업의 대내외 환경을 진단하고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회의다."기존 성공방식 탈피해야"...위기의식 기반 혁신 강조장인화 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기존의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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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한-일 손잡고 세계 4위 경제권 도약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연대는 세계 4위 경제권을 이룰 것"이라며 기존의 느슨한 협력을 넘어 유럽연합(EU) 수준의 완전한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정상화 후 무역을 크게 늘려왔지만 앞으로는 무역만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일경제연대를 양국 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 회장이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 참관을 위해 지난 15일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GDP 기준 세계 10위와 5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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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메디텍, 에스테틱 하창우 신임 대표 선임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했다. 회사는 9월 19일 성남 사옥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하창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25년 업계 경력의 검증된 전문가새로 선임된 하창우 대표는 1973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에서 25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영업전략 전문가다. 그는 시지바이오, 휴젤, 동화약품, 박스터, 동아제약 등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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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세계 최대 기업시민 이니셔티브 UNGC 이사회 합류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 신임 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네이버는 18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선임은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최 대표는 향후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 및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인으로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정된 것으로, 국제 무대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UNGC,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500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2000년 7월 창설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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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삼성 출신 브랜딩 전문가 영입으로 '배민 2.0' 혁신 가속화
브랜딩 전문가 영입으로 강화되는 배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하며 '배민 2.0'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서비스 시작 15주년을 맞은 배민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우아한형제들은 윤 사장 영입과 동시에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이 부문은 배달의민족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을 포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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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억 횡령·배임' 혐의 박삼구, 집행유예 극적 회생
33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고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극적으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종호)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1심 징역 10년에서 대폭 감형된 것으로, 박 전 회장은 실형을 면하게 됐다.금고산업 주식 인수 과정 횡령 혐의 무죄 선고재판부는 박 전 회장의 주요 혐의 중 상당 부분을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 특히 금고산업 주식 인수 과정에서의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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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한진 조현민 사장, 베트남서 ‘상생 경영’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베트남 현지에서 의미 있는 지역 상생 사업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1일 베트남 남중부에 위치한 퀴논 소재의 프억흥 1초등학교를 방문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및 교육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진 임직원들을 비롯해 베트남 빈딘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사업 허가와 현지 소통을 지원한 한베평화재단이 함께했다. 한진은 프억흥 1초등학교 학생 총 8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사전에 학교 측의 의견을 청취해 교내 도서실에 필요한 컴퓨터들과 초등학생 권장 도서 500권을 기부했다.현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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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집 228억 현금 매입한 강나연 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매각됐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공동명의로 보유하던 이태원 주택을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이 지난 6월 13일 매입했다.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1073.09㎡(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9월 범삼성가 계열사였던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470만원에 매수한 집이다. 이번 거래가는 매입가 대비 약 145억원 오른 금액으로, 단순 계산으로 15년간 175% 상승한 셈이다.삼성 오너일가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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