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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첫 여성 이사회 의장 ‘한애라’의 AI시대 경영철학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 회사 설립 이래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한 가운데, 한 의장이 10일 회사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AI 시대 경영철학과 미래전략을 공개했다."할 말은 하는" 이사회 의장의 소신한애라 의장은 자신을 "할 말은 한다"는 한 마디로 표현했다. 2020년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후 그는 실제로 여러 이사회 안건에서 반대 의견을 피력해왔다. 2021년 6월 '재단법인 숲과나눔' 기부금 출연, 2021년 11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분양 계약 체결, 2023년 9월 해외계열사 거래 등 주요 안건에서 반대표를 던졌다.특히 SK하이닉스 낸드부문 자회사 '솔리다임'에 자금을 대여하는 해외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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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삼바 송도사업장 방문…'제2 반도체 신화' 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해 호실적을 내고 있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바이오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삼성그룹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이날 현장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며 생산시설과 공정라인을 점검하고,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의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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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실리콘밸리 선언'... 프랑크푸르트 신화 다시 쓸까
8년 만에 복귀한 네이버 창업자, 글로벌 빅테크 본진에서 'AI 완전 전환' 포부 밝혀 30년 전 이건희 회장 프랑크푸르트 선언과 흡사한 상황...삼성 초일류 변신 벤치마킹지난 6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한 네트워킹 행사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00여 명의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창업가들 앞에서 단호하게 선언했다. "네이버를 완전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바꾸겠다."2017년 네이버 경영에서 손을 뗀 지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그가 글로벌 빅테크의 심장부에서 밝힌 이 선언은 한국 IT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30년 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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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3년 임기 마무리, AI·반도체 육성 등 주요 성과 남겨
산업은행은 5일 오후 대강당에서 강석훈 회장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강 회장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날 공식 퇴임했다.강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강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성공 ▲국적 항공사 통합 등 구조조정 현안의 성공적 마무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혁신생태계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의 한화오션 매각은 장기간 지속된 조선업계 구조조정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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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노믹스’ 펼칠 금융 브레인은 누구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17년간 지속된 금융감독체계의 근본적 개편 작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새로운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부상하며 정책 연속성과 개혁 의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김병욱, 금융감독원장 거론 ... 전문성 갖춘 '7인회' 핵심 인물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 '7인회'의 일원인 김병욱 전 의원은 차기 금융감독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이 대통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인연을 시작한 김병욱은 정성호, 김영진, 임종성, 김남국, 문진석, 이규민과 함께 핵심 측근 그룹을 형성해왔다.김병욱의 강점은 한국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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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중국 투자’ 독려, 그 배경과 영향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하 미래에셋)은 최근 자사 PB(Private Banker)들에게 중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PB들에게는 중국 심천으로 3박4일 기업 탐방 여행까지 제공하며, 전기차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루 2~3곳씩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는 미래에셋 내부에서 중국 투자가 하나의 정책 기조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PB들은 고객들에게 중국 관련 투자 상품을 추천하는 빈도가 늘었고, 실제로 미래에셋이 최근 추천하는 ETF 상품 중에서도 중국 빅테크, 중국 전기차 관련 상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중국 심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메카박현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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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335 경제정책으로 성장률 3% 달성하나?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과 동시에 한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부 주도 성장' 행보에 나섰다. 기존 윤석열 정부의 '시장경제', '규제완화' 기조와는 대조적으로 '확장재정'을 통한 적극적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춘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이 과연 한국 경제의 고질적 저성장 구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35조 규모 슈퍼 추경으로 경기 부양 신호탄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 철학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경제순환론'이다. "돈이 돌면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최소 35조 원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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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사익 경영’ 단죄 시대 열리나
재벌 총수들의 사익 추구 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이 이어지면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유사한 구조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범 회장에 대한 법적 판단이 시험대에 올랐다.조현범 판결, 재벌 총수 사익 경영 단죄 신호탄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조현범 회장에 대해 "총수 일가 지위를 악용한 사익 추구가 심각한 문제"라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조 회장은 사적 친분을 이유로 계열사 자금 50억원을 협력사에 대여하고, 회사 자산을 개인 목적으로 사용해 총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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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새 컨트롤타워 수장 김수완은 누구?
신세계그룹이 30일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의 경영지원총괄에 김수완 이마트 미국법인장(전무)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해석된다.1967년생인 김수완 신임 경영지원총괄은 전북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후 군 장교 출신으로 1994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한 3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이마트 공채 3기로 입사한 그는 '정통 이마트맨'으로 불리며 조직 내에서 꼼꼼한 업무 처리력과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다.김 전무의 경력은 다방면에 걸쳐 있다. 입사 초기 실무진 시절 홍보와 의전 등의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으며, 경영지원실 인사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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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정지선 회장, 부산 유통가 재패 노린다
현대백화점이 2027년 부산에 차세대 복합 쇼핑몰 '더현대 부산'을 개점하며 지방 확장에 본격 나선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지방 거점 도시 확장 전략의 핵심축으로 평가된다.축구장 15개 규모,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 첫 선현대백화점은 2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000㎡(약 3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의 '더현대 부산'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총 투자 규모는 7343억원에 달한다.더현대 부산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단계 진화한 '더현대 2.0' 플랫폼이 첫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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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경영권 분쟁 끝냈는데 결국 구속수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로써 국내 타이어 업계 1위, 세계 7위 규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이끄는 조 회장이 수년간 이어온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그룹 경영에 심각한 공백이 불가피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오세용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을,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기존에 허용했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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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가상자산 CEO" 이석우 두나무 대표. 갑작스런 사임 이유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최장수 CEO'로 불리며 업비트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거래소로 성장시킨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7월 1일자로 사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두나무 창업자를 제외하고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경영인의 퇴임으로,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이석우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7월 1일부로 두나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며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업비트 신화를 완성한 7년 반이석우 대표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에 취임한 이후 업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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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부 하이브 방시혁, 검찰 칼날에 서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둬 역풍을 맞고 있다. 방 의장은 회사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 본격 수사를 받는데 이어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시장에 내놨다.방 의장에 불어닥친 이런 역풍은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방 의장의 물불 안가리는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우선 방 의장은 2020년 회사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본격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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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책임 1년 만에 물러나는 박상규, SK이노 구조조정 전문가 장용호 체제로
구조적 불황과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했던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진을 전격 교체한다. 박상규 총괄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룹 내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장용호 SK㈜ 사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나선다.2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교체 안건을 처리했다. 박 사장은 이에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2023년 12월 총괄사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번 교체로 약 1년 2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실적 악화가 부른 리더십 교체박 사장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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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톰,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장재혁 신임 대표 선임
브랜드 컨설팅, 광고 마케팅 전문기업 브랜드스톰마케팅앤커뮤니케이션그룹(이하 브랜드스톰)이 장재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브랜드스톰은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브랜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마케팅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적임자로 장 대표를 선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장 대표는 차이커뮤니케이션,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오리콤 등 유력 광고 마케팅 솔루션 기업을 두루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많은 대형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스톰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브랜드스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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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표그룹 '2세 승계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정도원 회장 압수수색
검찰이 삼표그룹의 2세 승계를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의혹으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삼표산업이 총수 2세 회사에 약 75억원 규모의 부당 이익을 몰아준 것이 그룹 승계를 위한 체계적 작업이었다는 판단에서다.정도원 회장 첫 강제수사... 특경법상 배임 혐의 적용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주거지와 삼표산업 등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확인됐다. 정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정 회장이 삼표산업을 통해 장남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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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연임 발목 잡을라” 신한투자증권 ‘조마조마’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의 임기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진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잇따라 나온 대형 금융사고가 진 회장 연임 행보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금융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핵심 자회사의 반복적인 리스크 관리 실패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끝나지 않는 악몽,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신한투자증권의 금융사고 이력은 길고도 아프다. 신한금융투자 시절부터 시작된 대형 사고들은 그룹 전체의 신뢰도에 치명타를 가해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서 신한금융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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