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Who
-
르노 그룹 신임 CEO 프랑수아 프로보, 23년 내부 경력으로 새로운 전환기 이끈다
프랑스 글로벌 자동차 그룹 르노가 새로운 리더십 시대를 열었다. 르노 그룹 이사회는 2025년 7월 31일부로 프랑수아 프로보(François Provost)를 르노 그룹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명은 5년간 르노 그룹을 이끌며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완수한 루카 데 메오(Luca de Meo)가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 그룹으로 이직하면서 이뤄졌다.23년 경력의 '순수 르노맨'프로보 신임 회장은 1968년생으로, 프랑스 명문 이공계 대학인 에콜 폴리테크니크와 파리광업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업기술자단(Corps des Mines)의 수석 엔지니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업계에 몸담기 전 프랑스 경제재정
-
한화 김동관, 한-미 관세협상 흐름 바꿨다
4개월간 긴박하게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배경에는 한화그룹과 김동관 부회장의 전략적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단순한 민간 기업의 지원을 넘어 '산업 외교'의 최전선에서 협상의 흐름을 바꾼 것이다.협상의 전환점이 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한화그룹이 올해 초 1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해군기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조선소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한화그룹이 이번 협력안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주요 민간 주체라는 판단이 협상단 전면 배치로 이어졌다
-
재계 총수 ‘워싱턴 외교전’이 관세협상 1등 공신
8월 1일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일어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정부 협상단의 노력 뿐만 아니라 재계 총수들의 전격적인 '워싱턴 외교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협상 타결 전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잇따라 집결해 미 정부 고위급과 접촉하며 정부 협상력에 힘을 보탰다.조선-반도체-자동차, 산업 3각편대의 완벽한 조율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8일 가장 먼저 워싱턴으로 출국해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작업에 나섰다.
-
정의선 회장도 워싱턴 行 … 車 관세인하 ‘올인’
8월 1일 미국의 25% 상호관세 발효를 사흘 앞둔 30일, 대한민국 경제계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재계 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했다.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로비가 아닌, 국가 경제의 존망이 걸린 초유의 '재계 총동원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계는 막판 협상을 위해 가용한 모든 카드를 꺼내 들고 나선 것이다.지난 3월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정 회장의 합류는 특히 의미가 크다. 글로벌 3위 완성차 그룹 수장이자 앞서
-
이재용 회장, 23조 테슬라 계약 직후 워싱턴 行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워싱턴으로 향했다. 지난 17일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12일 만에 확인된 첫 외부 일정인 이번 출국은 한미 관세협상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주목된다.이재용 회장의 워싱턴행은 이러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 확대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불과 사흘 앞두고 우리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반도체 생산거점 위해 2030년까지 54조 투자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20
-
서정진 회장, '메이드 인 USA' 전략 관세 정면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의약품 관세 정책이 전 세계 제약업계를 긴장시키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메이드 인 USA' 전략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9일 미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미국 정부가 '메이드 인 USA'를 원한다고 하면 그렇게 만들어서 판매하겠다는 게 우리 그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전략의 핵심축이다.글로벌 경쟁 제치고 우선협상권 확보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
-
K-조선 주역 한화 김동관, 관세 협상 힘 보탠다
한미 관세 협상의 막판 승부처에서 K-조선업계의 핵심 인물이 직접 나섰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8일 워싱턴으로 출국해 한미 통상 협상의 한국 측 대표단에 합류했다. 다음 달 1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조선업 협력 카드의 핵심축인 한화그룹의 수장이 직접 협상 지원에 나선 것이다.'MASGA'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김 부회장의 이번 방미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구체화를 위한 것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뉴욕 자택에서 직접 설명한 이 프로젝트는 한국
-
한미약품 내홍의 중심, 배인규 고문은 누구?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이후에도 계속되는 내부 갈등의 중심에 한 인물이 서 있다. 바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추천으로 한미약품 자문위원에 합류한 배인규 고문이다. 1955년 전라북도에서 태어난 그는 울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30여 년간 핵심 경영진으로 활약한 자동차업계의 베테랑이다.배인규 고문의 이력은 화려하다. 현대자동차 미국공장 구매본부장 상무,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 법인장 전무 및 부사장, 현대파워텍 사장을 거쳐 2011년 현대위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대위아 재임 당시 그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매출액 8조원 돌파가 목표"라며 "공작기계 부
-
명의 위장 탈세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법정구속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3일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39억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벌금 141억원도 함께 선고했다.이는 2017년 10월 첫 기소 이후 8년에 가까운 법정 공방의 종착점이다. 김 회장은 전국에 365개 위·수탁 매장을 운영하면서 타이어뱅크 직원인 점장들을 사업자로 내세워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명의 위장' 수법으로 약 80억원가량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2019년 2월 1심 재판부는 김 회장에게 징역 4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지만, 방어권 보장을 이
-
삼성 준법감시委 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임원 복귀 촉구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만 국제 사회에서 삼성이 발전하고 삼성에 의존하는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등기임원 복귀, 준감위 내부서도 "공감대"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
-
포스코 장인화 회장이 받는 ‘밴플리트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의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2일 발표한 이번 수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장 회장은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밴플리트상은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1892-1992)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이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중 2년간 유엔지상군 사령관 겸 미8군 사령관으로 복무하며 북한과 중공군의 공세를 차단하고 한국군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밴플리트 장군, 6.25 전쟁 때 미8군 사령관 지내특히 그는 국군 장교 20
-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CEO로 선임...스테판 드블레즈는 인도 총괄 수장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구매 및 전동화 분야 20년 경력의 내부 인재 발탁...오로라 프로젝트 2단계 진행과 함께 조직 안정성 확보르노 그룹은 21일 니콜라 빠리(Nicolas Paris)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을 발표했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인사로 해석된다.스테판 드블레즈 현 사장의 뒤를 이어 르노코리아를 이끌 빠리 신임 사장의 공식 부임 일자는 2025년 9월 1일이다. 한편 드블레즈 현 사장은 르노 그룹 인도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의 중책을 맡게 된다.전동화 시대를 이끌 구매 전문가의 선임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간 글로벌 자
-
사법 리스크 벗은 이재용 ‘억만장자 사교클럽’ 구글캠프 간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캠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의 글로벌 경영 복귀와 위기 돌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구글캠프 참석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재개구글캠프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2박 3일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의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억만장자와 대기업 CEO, 정치인, 유명인들이 참석하는 극비 행사다. 개최 기간 인근 공항에는 100대가 넘는 억만장자들의 개인 제트기가 착륙할 정도로 세계 최상위 경제인들이 모이는 자리로 유명하다.구글캠프는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설립한 모임으로 보
-
최태원 차녀 최민정,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배경 ‘눈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씨가 미국에서 창업한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럴 헬스'(Integral Health)의 창업 배경이 처음 공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뉴욕 지역신문 '더 버펄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위기에 처하기 전에 도움을 받게 하고 싶었다"며 창업 동기를 밝혔다.해군 시절의 아픈 경험이 사명감으로최씨의 창업 의지는 10년 전 대한민국 해군 복무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충무공이순신함을 타고
-
최태원-샘 올트먼 만남, 글로벌 AI생태계 바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만남이 단순한 예의 차원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 재편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올트먼 CEO와 회동하며 AI 반도체 협력 확대와 함께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이번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동석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분야 심화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미국 출장에서 샘 올트먼 오픈 인공지능(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인프라 협력을 논의,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
최태원 회장 “제조업, AI 통한 혁신 못하면 10년 내 퇴출
한국 제조업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았다는 진단이 재계 최고위층에서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혁신에 실패할 경우 10년 내 상당 부분이 퇴출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제기됐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제조업은 10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뿐만 아니라 노화가 되고 있다"며 "AI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의 기업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의 추격에서 추월로최 회장의 위기 진단은 글로벌 경쟁 환경의 근본적 변화에 기반한다. 그는 "중국 제조업의 실력이 점점 좋아지다 보니, 중국
-
한경협 류진 회장 “향후 2주가 경제 운명 가를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인구감소로 인한 축소경제 시대를 맞아 "몸집을 키우기보다 코어 근육을 단련할 때"라며 기술혁신과 생산성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앞으로 2주가 경제의 운명이 달려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선제적 협상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류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간 중 기자간담회에서 "인구가 감소하며 축소경제에 돌입한 것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해법은 결국 기술 혁신"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생산성 제고와 내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성화 ▲지역 랜드마크 건설 ▲K바캉스(국내 여행) 등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