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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정지선 회장, 부산 유통가 재패 노린다
현대백화점이 2027년 부산에 차세대 복합 쇼핑몰 '더현대 부산'을 개점하며 지방 확장에 본격 나선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지방 거점 도시 확장 전략의 핵심축으로 평가된다.축구장 15개 규모,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 첫 선현대백화점은 2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000㎡(약 3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의 '더현대 부산'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총 투자 규모는 7343억원에 달한다.더현대 부산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단계 진화한 '더현대 2.0' 플랫폼이 첫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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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경영권 분쟁 끝냈는데 결국 구속수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로써 국내 타이어 업계 1위, 세계 7위 규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이끄는 조 회장이 수년간 이어온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그룹 경영에 심각한 공백이 불가피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오세용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을,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기존에 허용했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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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가상자산 CEO" 이석우 두나무 대표. 갑작스런 사임 이유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최장수 CEO'로 불리며 업비트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거래소로 성장시킨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7월 1일자로 사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두나무 창업자를 제외하고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경영인의 퇴임으로,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이석우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7월 1일부로 두나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며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업비트 신화를 완성한 7년 반이석우 대표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에 취임한 이후 업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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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부 하이브 방시혁, 검찰 칼날에 서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둬 역풍을 맞고 있다. 방 의장은 회사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 본격 수사를 받는데 이어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시장에 내놨다.방 의장에 불어닥친 이런 역풍은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방 의장의 물불 안가리는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우선 방 의장은 2020년 회사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본격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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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책임 1년 만에 물러나는 박상규, SK이노 구조조정 전문가 장용호 체제로
구조적 불황과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했던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진을 전격 교체한다. 박상규 총괄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룹 내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장용호 SK㈜ 사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나선다.2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교체 안건을 처리했다. 박 사장은 이에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2023년 12월 총괄사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번 교체로 약 1년 2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실적 악화가 부른 리더십 교체박 사장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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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톰,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장재혁 신임 대표 선임
브랜드 컨설팅, 광고 마케팅 전문기업 브랜드스톰마케팅앤커뮤니케이션그룹(이하 브랜드스톰)이 장재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브랜드스톰은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브랜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마케팅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적임자로 장 대표를 선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장 대표는 차이커뮤니케이션,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오리콤 등 유력 광고 마케팅 솔루션 기업을 두루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많은 대형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스톰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브랜드스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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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표그룹 '2세 승계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정도원 회장 압수수색
검찰이 삼표그룹의 2세 승계를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의혹으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삼표산업이 총수 2세 회사에 약 75억원 규모의 부당 이익을 몰아준 것이 그룹 승계를 위한 체계적 작업이었다는 판단에서다.정도원 회장 첫 강제수사... 특경법상 배임 혐의 적용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주거지와 삼표산업 등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확인됐다. 정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정 회장이 삼표산업을 통해 장남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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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연임 발목 잡을라” 신한투자증권 ‘조마조마’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의 임기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진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잇따라 나온 대형 금융사고가 진 회장 연임 행보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금융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핵심 자회사의 반복적인 리스크 관리 실패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끝나지 않는 악몽,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신한투자증권의 금융사고 이력은 길고도 아프다. 신한금융투자 시절부터 시작된 대형 사고들은 그룹 전체의 신뢰도에 치명타를 가해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서 신한금융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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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박대준 대표, 이사회 의장 선임…"AI 물류혁신 가속화"
쿠팡이 전국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박 대표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임하게 된다고 26일 발표했다.박대준 대표는 쿠팡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이사회 의장직도 맡게 된다. 그는 2012년 쿠팡에 정책담당 실장으로 합류한 후 2019년 정책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신사업 부문 대표를 맡아왔다.박 대표는 AI 물류 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로켓배송 확대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쿠팡의 혁신 신사업과 지역 인프라 개발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관과 협업으로 시작한 상설기획관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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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 미국 Golf Inc. '아시아 골프산업 최고 영향력' 3년 연속 1위 선정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이 미국의 권위 있는 골프전문지 Golf Inc.에서 발표한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글로벌 골프산업계에서의 확고한 위상을 재확인했다.Golf Inc.는 5월 발행 본지를 통해 한국 골프 대중화와 전 세계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영찬 회장을 아시아 골프산업 최고 영향력 인물로 소개했다. 매체는 "골프존 창립자 김영찬 회장은 수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며 그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글로벌 확장으로 입증한 리더십김영찬 회장의 이번 수상은 골프존그룹의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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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왜 베일에 쌓인 ‘테크펀드’에 지분을 팔았나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 4.90%를 미국계 글로벌 테크 펀드에 총 2596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상속세 재원 마련을 넘어서, 외부 장기 자본 유치를 통한 전략적 지배구조 재편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조현준 회장은 최근 부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거액 상속세 납부가 예정돼 있어, 이번 매각이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중공업 공시에 따르면 조 회장은 22일 장외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주식 45만6903주(4.90%)를 처분했다.4.90% 45만6903주 2596억 받고 팔아매각가는 전일 종가인 59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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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복귀, 네이버 대변혁... AI·글로벌 확장 위해 미국 진출 본격화
약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전면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양대 축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의 복귀는 네이버가 AI라는 거대한 기술 변혁의 파고 속에서 국내 시장 수성을 넘어 글로벌 기술 지형에서 독자적인 생존과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실리콘밸리 진출과 '네이버 벤처스' 출범이 의장의 복귀 후 첫 가시적 행보는 미국 진출이다. 오는 6월 5일 그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전략투자 부문 대표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창업자 10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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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구본규, ‘만찬경영’ 활용 대권행보 이어간다
LS그룹 오너 3세 중 한 명인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조용한 경영'으로 일관해온 구 대표가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펼치며 LS그룹 경영권 승계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22일 LS전선에 따르면 구본규 대표는 21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부사장인 에릭 트럼프가 주최한 2조원 규모 리조트 개발 기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초청은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뤄진 것으로,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미국 정계와 경제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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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 부사장 오른팔 류형우는 누구?
한화그룹이 8700억원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이를 주도한 핵심 인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 인사를 단행했다. 아워홈 인수를 이끈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M&A 담당 실장이 상무로의 승진 인사를 통해 한화그룹 역사상 최연소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1990년생인 류형우 신임 상무는 35세의 나이로 한화그룹 내 최초 1990년대생 임원이 되었다. 보수적인 연공서열 중심의 조직 문화가 강했던 한화그룹에서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류 실장을 아워홈 전략실장 상무로 임명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경영을 주도하는 유통부문 체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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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탐구②] 롯데쇼핑 vs 이마트
신동빈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뉴 롯데'와 정용진의 파격적 혁신으로 재도약하는 이마트. 한국 유통시장의 양대 산맥이 펼치는 경쟁 구도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내수 침체 속에서도 롯데쇼핑은 해외사업 다각화로, 이마트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2025년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맞대결의 새 장을 열었다.롯데쇼핑, 해외 사업 성장 수익성 ‘쑥’롯데쇼핑은 2025년 1분기 연결매출액 3조 4,568억원(전년동기대비 -2%), 영업이익 1,482억원(전년동기대비 +29%)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1,317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백화점 사업부의 두각이 두드러졌다. 국내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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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사라진 최성환 사장, 독자경영 빨간불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대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SK네트웍스와 SK(주) 지분을 대부분 처분하면서 그룹 내 입지가 사실상 무너지게 됐다. 이로 인해 그의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의 경영 기반 역시 흔들리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는 최근 SK그룹 내 세대교체와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분 정리로 그룹내 입지 사실상 무너져지난 5월 15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최신원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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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구원투수, 전영현 부회장 1년 성적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부활을 위해 지난해 5월 '깜짝 인사'로 발탁한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당시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한 삼성 반도체 사업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 부회장은 지난 1년간 무엇을 했으며, 반도체 시장의 '왕좌'를 되찾기 위한 여정은 어디까지 왔을까."근원적 경쟁력 회복"... 냉철한 진단과 과감한 투자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 과잉 재고 등으로 밑바닥을 찍었다가 2023년 하반기 AI(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급부상으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는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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