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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감]코스피, 4,000시대 개막..."삼성전자 10만원 돌파"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훈풍을 타고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 급등한 4,042.83포인트로 마감하며 4,0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역시 2.22% 오른 902.70포인트를 기록하며 900선을 넘어섰다.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촉발됐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근원 CPI는 0.2% 상승하는 데 그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고, 이러한 랠리는 글로벌 증시로 확산됐다.여기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주간 진입으로 국제 무역 갈등 확산보다는 합의 도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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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TF]"나스닥으로 자금 몰린다"...한국은 AI 전력·2차전지 강세
글로벌 투자자들이 나스닥 ETF로 속속 몰리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 속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키움증권은 27일 발간한 'ETF 위클리'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10월 17~24일) 미국 대표 ETF인 QQQ(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에 27억 달러(약 3조 7천억원)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QQQ는 2.2% 상승했다. S&P500을 추종하는 SPY는 1.9%, 다우존스 추종 DIA는 2.3%, 러셀2000 추종 IWM은 2.5% 각각 올랐다.키움증권 김진영 애널리스트는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과 10월 FOMC 금리인하 기대감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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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속 지주회사 톱아보기...톱픽은 두산, 차선호주 SKㆍLG
지주회사 섹터는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과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1·2차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 강화와 3차 상법 개정(자사주 소각)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이 지주회사 가치 재평가의 주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주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Top Pick으로 두산을, 차선호주로 SK와 LG를 제시했다.최근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자회사들의 지분가치가 증가하면서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부분의 지주회사가 적용하고 있는 50% 이상의 목표 할인율을 30%로 축소할 경우, 신규 목표주가 대비 18~100%의 추가 상승 여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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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확대에 날개 단 비에이치아이, 원전 낙수효과 본격화 예고
비에이치아이가 신규 수주 확대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원전 생태계의 미국 진출과 수출 지역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원전 BOP(Balance of Plant) 관련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iM증권은 27일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2,025억원(전년 대비 104.1% 증가, 전분기 대비 19.6% 증가), 영업이익 186억원(전년 대비 287.5% 증가, 전분기 대비 8.8% 감소)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탄탄한 수주잔고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수주가 대폭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 3,3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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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감]대형주 초강세 속 코스피 3,950선 근접, APEC 정상외교 기대감에 'Risk-on' 전환
24일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3,941.59로 2.5% 급등했다. 코스닥도 883.08로 1.27% 올라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미국의 러시아 원유기업 제재로 국제유가(WTI)가 5.6% 급등하고 테슬라가 2.3% 하락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시장 분위기가 무거웠다. 하지만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10/29), 미중(10/30), 한중(11/1) 간 릴레이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회복됐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배터리 강세가 ESS 호조에 기인한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이 AI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주 중심 장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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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Mirae Asset 3.0' 시대 선포…정지광·채창선 신임 대표 선임
미래에셋그룹이 고객자산(AUM) 1,000조 원 돌파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은 24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융합을 통한 미래 금융 혁신 비전 'Mirae Asset 3.0'을 선포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의 핵심은 계열사별 비전과 전문 역량을 갖춘 리더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한 것이다.미래에셋캐피탈에는 신성장투자 분야 전문가인 정지광 대표이사가, 미래에셋컨설팅에는 부동산개발 분야 전문가인 채창선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번 임명을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하고 본연의 사업 강화에 집중하도록 했다.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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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트럼프 관세도 못 막는 변압기"…목표가 100만원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라는 역풍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며 성장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SK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25,86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8.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매출액은 9,954억원(전년 동기 대비 +26.2%), 영업이익은 2,471억원(전년 동기 대비 +50.9%, 영업이익률 24.8%)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높아진 수주잔고와 영업이익률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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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깜짝 실적'…목표가 3만2천원으로 상향
삼성중공업이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저가 호선 소화가 마무리되면서 4분기부터는 더욱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SK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000원에서 3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7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 8,012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4.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삼성중공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6,348억원(전년 동기 대비 +13.4%, 전 분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2,381억원(전년 동기 대비 +98.6%, 전 분기 대비 +14.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2,186억원)를 소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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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2년 침체 벗어나 본격 반등 진입...다시 세우는 투자전략
2년간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온 2차전지 산업이 드디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 10월 들어 폭발적인 상승세를 연출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2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는 2023년 7월 26일 이후 2년간 내리막길을 걸어왔지만, 올해 5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10월에는 폭발적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소외되며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시장 강세발 순환매로 급등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기술적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평가된다. 반등을 시작한 다수 기업들은 그간 저항선 역할을 하던 100일선과 200일선을 돌파한 후 재차 2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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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국내 첫 '글로벌자산관리센터' 오픈…국경 없는 자산관리 시대 연다
하나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센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국경 없는 자산관리 서비스 시대를 열었다.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 글로벌자산관리센터(Global Wealth Management Center)를 공식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설은 자산의 글로벌 재배치가 본격화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글로벌자산관리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협업 시스템이다. 센터에는 신탁 컨설턴트를 비롯해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애널리스트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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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감]코스피, 3,900선 터치 후 차익실현에 밀려 1% 하락 마감
23일 KOSPI는 전일 대비 37.59포인트(0.98%) 하락한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KOSDAQ 역시 0.81% 내린 87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1,755개로 상승 종목을 압도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단 2개만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중 갈등 관련 재료가 나오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며 "미국이 자국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제품의 대중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Texas Instruments의 가이던스 실망 등 반도체 악재가 겹쳤다"고 설명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1억원, 4,0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5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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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전 KB운용 출사표, 가열되는 금투협회장 선거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23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연말 선거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이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 행사나 일부 언론을 통해 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그는 이번 공식 선언으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메릴린치증권을 거쳐 SK증권, 코람코운용, KB자산운용 등에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를 16년간 역임했다.민관, 증권사와 운용사, 대형사와 중소형사, 외국계와 국내 기업을 두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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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분기 영업이익 479억원..."7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
농심이 7개 분기 만에 증익 국면으로 전환하며 실적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농심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농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30억원(전년 대비 2.7% 증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 영업이익이 479억원(전년 대비 27.4% 증가, 전분기 대비 19.3% 증가)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44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월별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9월 성장 전환으로 3분기 내수 라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 시장점유율은 55.7%를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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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5% 급락..."단기 조정 후 중장기 회복 전망"
베트남 증시가 회사채 감사 결과 발표로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됐다. 하나증권은 단기 조정 국면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10월 20일 베트남 VN 지수는 5% 넘게 급락하며 1,636.43pt로 마감했다. 이번 급락은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노바랜드(Novaland)의 자금 용도 이탈과 전환사채 이자 미지급 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정부감사원이 2015~2023년 사이 발행된 총 462조 동(약 17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전수 점검 결과를 발표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67개 기관 위반 행위 확인...부동산·금융 섹터 우려 확산감사 결과 67개 발행 기관(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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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3분기 영업이익 1,008억원..."2026년이 기대되는 4가지 이유"
LS ELECTRIC이 관세 부담 속에서도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대규모 설비 증설과 미국 시장 본격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며 강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LS ELECTRIC은 3분기 매출액 1조 2,163억원(전년 대비 19.1% 증가), 영업이익 1,008억원(전년 대비 51.7% 증가, 영업이익률 8.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임에도 불구하고 2분기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관세 비용으로 약 200억원 중반이 발생하며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했다.SK증권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2026년 매출액 5조 7,690억원(전년 대비 17.6%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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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감]강한 수급에 힘입어 코스피 1.56% 상승, 3,900선 재탈환 눈앞
22일 국내 증시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코스피는 전날보다 60.14포인트(1.56%) 오른 3,883.68에, 코스닥은 6.63포인트(0.76%) 상승한 879.15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 마감한 여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많은 것을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며 불확실성을 키웠다.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기관이 7,6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7,22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542억원을 순매도하는 데 그치며 기관의 매수세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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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분기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전망... 목표가 5만5천원으로 상향
한국전력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나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22%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이 27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조 8,000억원으로 70.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유 애널리스트는 "여름철 성수기 높은 기온으로 전력수요가 양호했지만 2024년 무더위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전력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기저발전 중에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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