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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 ETF...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목표가 상향
조선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되는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이 업종 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 가치 상승분만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3000원에서 46만원으로 30.3% 상향 조정했다. 조선업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71% 급등했다. 산업 전체 밸류에이션은 직전 초호황기인 2007년 평균을 넘어섰고, 산업재 내에서도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부담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보유 자회사들의 지분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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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배당 늘리고 로봇 사업까지…'투자 회수기' 진입
현대모비스가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까지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A/S사업부의 고성장과 전장사업부 흑자전환으로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진입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이 동시에 기대되는 상황이다.삼성증권은 최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28만6000원 대비 29.4%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가장 주목할 부분은 현대모비스의 탄탄한 재무구조다. 2024년 기준 순현금이 7조6000억원에 달하고, 연간 잉여 현금흐름도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28%에 이르는 등 자금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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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시장, 일라이 릴리·노보 노디스크 양강체제 더욱 공고해져
2025년 미국당뇨병학회(ADA) 개막과 함께 비만치료제 시장의 지형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두 빅파마의 양강 구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4분기 FDA 승인을 앞둔 경구용 저분자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ACHIEVE-1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에서 40주 복용 시 평균 8%의 체중 감량 효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경쟁 약물인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4~6%)보다 현저히 우수한 수치다.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는 3분기에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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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섹터, 단기 반등 기대감 속에서도 실적 부진 지속
하나증권이 23일 발표한 2차전지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한국 지수 매수 흐름 속에서 수급이 비어있던 배터리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근본적인 실적 개선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에코프로비엠이 10.9%, 포스코퓨처엠이 4.9% 상승하는 등 배터리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하지만 이는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 단순한 수급 요인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섹터 전체적인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나증권은 밝혔다.특히 실적 추정치의 방향성에서 다른 대형 섹터들과 뚜렷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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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우호적인 정책 수혜로 신사업 본격 성장 기대..."AI·STO 시장 확대 수혜"
금융 스마트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163730)가 정부의 우호적인 AI 육성정책과 STO(증권형 토큰)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본격적인 신사업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핑거에 대한 IR 후기를 통해 동사의 신사업 확대와 실적 성장 기대감을 제시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AI투자 100조원 시대, AI 3대 강국 도약, AI인프라 공공 제공 등으로 인한 AI 육성정책은 동사의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구축사업, AI 초개인화 사업 등의 다양한 AI 서비스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특히 STO 입법화 및 시장 활성화 적극 추진 등은 동사의 STO 구축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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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글로벌 확장 모멘텀으로 2분기 컨센서스 부합 전망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분기 실적에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9천900억원(YoY+9%), 영업이익 724억원(YoY+1645%, 영업이익률 7%) 전망되며, 컨센서스(771억원)에는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출 브랜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1분기에는 에스트라가 미국 세포라에 입점했으며, 2분기에는 한율의 주요 제품군도 입점이 추가됐다. 또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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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멀티플 회복 국면 진입...하나증권, 목표가 32만원으로 상향
네이버(035420)가 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멀티플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3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18.5% 상향 조정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전략보다 내수 확장 가능성이 중요한 시기임을 고려해 팬데믹 이후 하향 안정화되던 2022~2024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의 평균을 적용했다"며 목표주가 산정 근거를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멀티플 24배를 적용한 결과다.네이버 주가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한 것은 하정우 센터장의 AI미래기획수석 임명이다. 임명 직후 이틀간은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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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포고핀 소켓 절대강자로 AI 시대 수혜 기대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기업 리노공업이 포고핀 소켓 분야 절대강자로, AI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이후 47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박성순 애널리스트는 "포고핀 및 테스트 소켓 공정 내재화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원가, 우수한 품질, 빠른 납기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CPU, GPU와 같은 대면적 칩에서의 핀 정렬 기술 및 첨단반도체를 위한 미세 피치 대응력 등에 있어 강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리노공업의 핵심 경쟁력은 포고핀 및 테스트 소켓 공정을 내재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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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AI 기반 신약개발...AI 플랫폼으로 차별화 전략 본격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온코크로스가 적응증 확장과 함께 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AI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켜온 동사는 현재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김승민 애널리스트는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2015년 6월 설립되었다"며 "2024년 12월 코스닥 상장했으며, 자체 개발 ReDRUG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플랫폼 'RAPTOR AI'를 통해 후보물질 및 시판 약물의 적응증 확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온코크로스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RAPTOR AI'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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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스테이블코인의 부상과 글로벌 트렌드
신정부 출범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GENIUS Act 통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IPO 성공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박현우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주요 공약, 美 GENIUS Act 통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IPO 등이 맞물리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결제주의 경우 관련 사업 추진 소식만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스테이블코인은 금이나 법정화폐의 가치에 연동해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USDT(테더), USDC(서클) 등이 대표적이며, 지난 17일 미 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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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천시대, 이번엔 IT 아닌 산업재에 주목...금주의 투자 전략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상향 돌파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상승세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어온 IT 섹터 대신 산업재가 주도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신한투자증권의 노동길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식시장 상승세를 잉여 유동성 랠리로 판단한다"며 "2020~21년과 유사한 구간이지만, 현재 주식시장 상승세가 과거와 다른 점은 IT 외에서 상승이 주도됐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산업재는 코스피 10.0%포인트 상승을 견인하며 선두에 섰다. 이는 IT(+6.7%포인트), 금융(+4.4%포인트), 경기소비재(+2.1%포인트)를 앞선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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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家 남매갈등 격화...증여주식 '조건부' 주장하며 반환소송 제기"
콜마그룹 오너 일가 분쟁이 격화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창업주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2019년 증여한 주식 460만주(13.4% 지분)의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윤상현 부회장과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갈등이 심화되면서 아버지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소송의 핵심 쟁점은 2018년 9월 체결된 '3자 경영 합의서'가 주식 증여의 조건인지 여부다. 윤 회장과 윤여원 대표 측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각각 담당한다는 경영 합의를 전제로 한 부담부 증여"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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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수주 17% 급감에도 '도시정비 대전환'...재개발 수주 87% 폭증"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건설 업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한 1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읽을 수 있다고 평했다.가장 주목할 점은 재개발·재건축 수주 급증이다. 4월 도시정비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2조7,600억원 증가하며 신규주택 감소분(2조8,400억원)을 대부분 메웠다. 4월 누계 기준 주택 수주는 신규주택이 47% 감소한 반면, 도시정비는 87% 증가함에 따라 올해 들어 신규주택과 도시정비의 시장 규모가 뒤집힌 상태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 인식 이전에 이뤄지는 시공사 선정을 기준으로 봐도 수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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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증권사 등급 발표..."미래에셋證 2관왕 vs 신한투자證 굴욕"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025년 하반기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최고 등급인 1등급에 국내 토종 증권사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각 증권사에 거래증권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전체 선정 규모는 일반거래 26개사, 사이버거래 6개사, 인덱스거래 15개사로 총 47개사가 선정되어 직전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일반거래 부문 1등급에는 DB증권, LS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6개 국내 증권사가 선정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년간 3등급에 머물렀던 상황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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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여파로 유가 급등...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감으로 강세 유지
글로벌 금융시장이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지난 주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WTI 원유가격이 70달러 초중반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대규모 원자재 공급 충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사우디, 쿠웨이트 등 주변국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제한적이어서 금융시장 충격 수준은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물고 있다.신한투자증권 박석중 연구위원은 "이란과 이란 세력의 열위와 중동의 국제유가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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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감]KOSPI 42개월 만에 3,000포인트 돌파…외국인·기관 순매수 전환
20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KOSPI가 42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3,021.84포인트로 마감했고, KOSDAQ도 1.15% 상승한 791.53포인트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세는 중동 리스크 긴장 완화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벼랑 끝 전술을 활용하면서도 협상을 위해 중동 군사 공격 결정을 2주 미루면서 시장이 안도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는 휴장이었지만,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아시아 국가들(니케이225 -0.2%, 대만 타이섹스 +0.2%)과 비교해 KOSPI의 상승 탄력이 부각됐다.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5,564억원, 기관이 3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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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사이버 인텔리전스 중요성 부각..."영업 파트너 확대로 매출 확대 기대"
키움증권이 20일 발표한 샌즈랩(411080) IPO 보고서에서 최근 SK텔레콤 대규모 해킹사건으로 인해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APT(지능형 지속 위협)에 대한 인텔리전스 분석을 주로 진행하는 기업이다. 지능적으로 방화벽을 위협하는 악성코드들을 분석한 후 국가별, 지역별 특징을 접목해 사이버 위협에 대해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할 수 있게 한다.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건도 장기간 침투하는 방식의 APT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이버 인텔리전스의 중요도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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