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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감]코스피 3,200p 돌파...외국인 매수세 유입
14일 국내 증시는 KOSPI가 +0.83% 상승한 3,202.03을 기록하며 3,200p 돌파에 성공했다. 반면 KOSDAQ은 -0.14% 하락한 799.37로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캐나다 35%, EU·멕시코 30%, 기타 15~20%) 미국 시장이 숨고르기를 보인 가운데, 한국 시장은 아시아 주요국 중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0.2%), 대만 TAIEX(-0.6%)가 하락한 반면, 상하이종합지수(+0.5%)와 함께 한국이 선전했다.주체별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KOSPI에서 3,4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350억원, 기관은 94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KOSDAQ에서는 개인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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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리포트]AI 랠리 속 글로벌 증시 신고가 행진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주도 기업들의 강한 이익 성장 기대가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을 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11일 신한투자증권이 발간한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주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AI 주도 대형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는 배경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OBBBA(일자리 확장 및 기업 감세법) 발효에 따른 감세정책 수혜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AI 기술주의 기업이익 모멘텀이 견조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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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감]코스피, 3년10개월만에 3,200p 돌파...그러나 상승폭 반납
국내 주식시장이 11일 3년 10개월 만에 장중 3,200포인트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3,175.77포인트로, KOSDAQ은 0.35% 상승한 800.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50% 관세 부과를 엄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AI와 실적 기대감이 관세 노이즈를 압도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이러한 우호적 대외 여건에 힘입어 KOSPI도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고점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전했다.개별 종목에서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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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알츠하이머 신약 'ADEL-Y01'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바이오 신약 개발의 새로운 희망이 오스코텍에서 피어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발간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오스코텍(039200)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매 확산과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 'ADEL-Y01'의 가치가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오스코텍의 핵심 성장 동력인 레이저티닙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분기 미국 출시 후 마일스톤 약 270억원이 유입됐으며, 2025년에도 일본과 유럽 출시로 마일스톤이 200억원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렉라자 판매를 통한 로열티 수익은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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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하반기 실적 반등 신호탄 점화
패션업계의 숨은 강자 F&F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신증권은 11일 발간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F&F(383220)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2,000원에서 10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와 MLB 브랜드의 해외 확장 모멘텀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신증권은 2분기 매출액을 3,871억원(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영업이익을 8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4-5월 평년 대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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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원 유상증자로 글로벌 방산 패권 선언
지정학적 위기가 K-방산의 황금기를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방산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화려한 성과를 거뒀다. 구주주 청약률이 106.4%로 100%를 넘어선 가운데, 일반공모에서는 227.6 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도 1.93대 1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주가 반응 역시 시장의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유상증자 발표 당일인 3월 20일 72만 2,00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85만 3,000원으로 18.1% 상승하며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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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의무화, 한국 증시의 새로운 전환점
한국 증시가 새로운 수급 패러다임의 문턱에 서 있다. 자사주 취득 후 1년 이내 의무 소각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이를 "한국 증시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급 게임 체인저"로 분석했다.그동안 한국 증시 상승 탄력을 제약했던 핵심 요인은 지속적인 주식 공급 증가였다. 2000년 이후 S&P500 주식 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KOSPI는 연평균 3.5% 증가했다. 수요가 늘어도 공급이 함께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동학개미운동 시기가 대표적 사례다. 2020~2022년 개인투자자들이 130조원을 순매수했지만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크래프톤 등 대형 IPO가 43조1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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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판매량 사상 최대...두 번째 빅 사이클 진입
삼성증권이 기아(000270)에 대해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와 신규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팬데믹 이후 두 번째 빅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내놨다.기아는 25% 관세라는 강력한 역풍 속에서도 2분기 글로벌 판매량 81만 6,000대(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국 시장 선수요 활용과 인도(14% 증가), 한국(3.2% 증가) 시장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조 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 2조 8,52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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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시황 역풍 속에서도 빛나는 배당 매력
삼성증권이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3만5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9% 상향했다. LX인터내셔널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4조 2,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7% 급감한 786억 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실적 부진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국 석탄 수급 악화로 인한 인도네시아 석탄 가격 하락과 폐석 처리 비용 반영이 꼽힌다. 석탄 광산과 트레이딩 사업 모두에서 전분기 대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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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마감]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 한국 증시 연고점 경신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 상승한 3,183.23포인트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도 0.93% 오른 797.70포인트를 기록했다.상승의 주역은 AI였다. 전날 엔비디아는 1.8%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고, 9월 대중 수출용 새로운 AI 반도체 출시 소식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애플은 0.5% 상승에 그쳤다.국내에서도 반도체 대장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1.0%, SK하이닉스는 5.7% 올랐다. 헬스케어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가 6.1% 상승해 반도체 대형주에 이어 지수 기여도 3위를 차지했고, 알테오젠(6.0%)과 리가켐바이오(16.9%)도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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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⑨] 신한카드 vs 삼성카드...만년 2등 삼성카드의 반란
영원한 1등 같던 신한카드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만년 2등으로 보였던 삼성카드는 흔들리는 신한카드를 치고 올라섰다. 국내 카드업계 양강 구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업황 악화 속에서 신한카드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생존에 집중하는 사이, 삼성카드는 공격적 영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두 업체의 상반된 행보는 카드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위기의 신한카드, 반년 만에 또 다시 '칼바람'신한카드는 100명 이상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62명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단행한 것으로, 규모 면에서 70% 이상 늘어났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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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B2C AI 붐으로 '분기 최대 실적' 예고... 목표주가 5만8천원 상향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업체 리노공업이 B2C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DS투자증권이 10일 발표했다.DS투자증권은 리노공업의 2분기 매출액을 957억원(전분기 대비 2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을 440억원(전분기 대비 2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률 46%)으로 전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통상적인 2분기 매출 증가 계절성에 더해 중저가 스마트폰향 양산 매출과 신규 디바이스향 테스트 시뮬레이션, R&D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주목할 점은 신규 고객사향 신규 디바이스 R&D 매출이다. B2C AI 수요가 증가하면 할수록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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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희소금속 대박... 총주주환원율 297% 예상
고려아연이 치열한 경영권 분쟁 와중에서도 희소금속 가격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주환원 정책이 대폭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유안타증권이 10일 발표한 고려아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장형진 측이 41.2%로 최윤범 측+한화그룹 등의 34.8%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사회 구성은 정반대다.총 19명의 이사 중 15명이 최윤범 측, 장형진 측은 4명에 불과하다. 최윤범 측 이사 중 4명이 직무집행정지 상태임을 감안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최윤범 측 11명, 장형진 측 4명으로 최윤범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특히 2026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이사 6명 중 최윤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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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로 상승…기술주 강세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의 사상 첫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에 힘입어 상승했다. 9일 다우존스30 지수는 0.49%, S&P500 지수는 0.61%, 나스닥 지수는 0.94% 올랐다.트럼프 대통령이 8개국에 추가 상호관세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인식하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날 필리핀(20%), 브루나이·몰도바(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30%), 브라질(50%) 등에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특히 브라질에 대해서는 지난 4월 10%에서 50%로 대폭 인상한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구리 50%, 의약품 최대 200%,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도 함께 예고했다.엔비디아는 1.8% 상승하며 시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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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으로 펀더멘탈 개선 기대
키움증권이 S-Oil에 대해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하반기 이후 펀더멘탈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Oil의 2분기 매출액은 7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2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 변동성 확대와 환율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하지만 3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3분기 영업이익은 16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6월 말 정제마진은 9.7달러로 4월 저점 대비 4.3달러 개선됐으며, PX 스프레드도 12.3% 상승하는 등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글로벌 정제설비 공급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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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분기 사상 최대실적 전망…목표가 11만5천원 상향
키움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하나금융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2천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할 전망이다.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를 반영해 기존 전망치를 5.9% 상향조정했으며, 시장 컨센서스 1조800억원을 11.9% 상회하는 수준이다.이는 분기 1조원 이상의 연결순이익을 1년에 한번 정도 일회성 이익으로 달성하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하나금융은 2024년 3개 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2분기에는 1조2천억원으로 한단계 더 레벨업한 것이다. 과거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를 제외하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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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공매도 집중에도 '우상향'…목표주가 38만5천원 상향
키움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7만5천원에서 38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섹터 대형주 중 가장 높은 공매도 거래비중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일간 차입공매도 거래비중 평균은 11.8%로 기아(8.4%), 현대차(7.3%), 코스피200(7.2%)를 모두 상회했다.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8월 27일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작일인 8월 1일 이후 진행되는 행사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품목관세율에 대한 양국 간 최종 협의가 마무리된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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