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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8,564억원…"26년에도 멈추지 않을 화력"

폴란드향 K9·천무 납품에 해외 사업 확대… 수주잔고 31조원·추가 파이프라인 풍부

2025-11-13 11:11: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8,564억원…"26년에도 멈추지 않을 화력"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하며 지상방산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잔고 31조원에 사우디와 루마니아 등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도 풍부해 중장기 성장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고, 향후 4년치 일감이 확보된 가운데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6조 4,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64억원으로 79% 늘며 시장 기대치 8,672억원과 키움증권 추정치 8,602억원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지상방산 부문에서 매출 2조 1,098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영업이익률은 27.1%에 달했다. 3분기 폴란드향 K9과 천무 인도 물량은 각각 18문과 9대로 2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탄약과 부속품 등 매출이 추가로 반영됐고 폴란드 외 이집트와 호주 등 해외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9조 2억원, 영업이익 1조 1,574억원이 전망된다. 올해 연간 폴란드향 K9과 천무 인도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4분기에는 K9 14문, 천무 20대 이상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외 해외 사업의 매출도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지상방산 중심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31조원으로 지난해말 32.4조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 10월 스웨덴과 체결한 155mm 모듈형 추진장약 공급 계약 및 이라크 천궁Ⅱ 발사대 및 구성품 양산 계약이 수주잔고에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다. 나아가 향후 4년치의 일감이 확보되어 있어 여전히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도 든든하다. 사우디에 K9, 천무, 장갑차, 탄약 등 다양한 무기 체계 납품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해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기대된다. 약 4~5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신형 보병전투장갑차(IFV) 도입 사업에도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 다연장로켓(MLRS)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북유럽 지역에서 천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8,564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지상방산 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 중동, 아태 지역에서 발굴 중인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수주잔고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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