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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제7대 회장 후보자 공개 모집...황성엽·이현승 등 '각축전'
금융투자협회가 제7대 회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 나서면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2명이다. 황 사장은 증권업계 실무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 전 대표는 자산운용 분야의 전문성을 앞세워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업계에서는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과 유상호·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직 서유석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도 주목받고 있어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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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유 호황에도 저평가...컨퍼런스콜 이후 주가 상승 이유
S-Oil이 정유업황 호황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샤힌 프로젝트 완공이 가시화되면서 투자비 부담이 줄어들고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유진투자증권은 4일 S-Oi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13%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S-Oil은 3분기 매출 8조4,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632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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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미국 주식 주간거래..."이번엔 다르다"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낮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1년 2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해 '블랙먼데이' 사태로 중단됐던 해외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투자자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한 채 4일부터 재개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18곳은 이날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다시 제공한다. 작년 8월 16일 서비스가 중단된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서비스 중단의 시작은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블랙먼데이'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 증권사들의 주간거래 처리 업무를 독점하던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폭주한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접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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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조선 3사, 3분기 깜짝 실적에 목표가 일제히 상향..."이제 시작일뿐'
HD 조선 3사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됐다. HD현대중공업은 시장 예상을 13.8%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목표주가가 77만원으로 올랐고, HD현대미포와 HD현대마린엔진도 각각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SK증권은 4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4,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73억원으로 170.4%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899억원을 13.8% 웃돌았다.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가 상승과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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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감]파죽의 코스피, 4,200p 돌파…반도체 투톱, 다음은?
3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4,2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8% 오른 4,221.87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1.57% 상승한 914.55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3.4% 오르며 11만원선에, SK하이닉스가 10.9% 급등하며 62만원에 안착한 것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1,100조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전체 시총의 32.8%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호실적에 따른 기술주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APEC 릴레이 정상회담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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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증권업종, 정책 모멘텀 재부각 시기...배당 확대 기대"
증권업종이 거래대금 급증과 정책 모멘텀 재부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연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증권업종은 상법 개정에 따른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받는 업종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 및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0월 증권업종은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줬다. 10월 KRX 증권업 지수는 16.8%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수익률은 2.1%포인트 하회했지만, 이는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높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에 기인한다. 커버리지 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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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삼성전자, AI 반도체 호황 속 목표가 12만5천원으로 상향"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대차증권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3.6%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1.73배를 적용한 수치로,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년과 2021년의 평균 P/B를 반영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AI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 가시성을 감안할 때 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며 "우호적인 환경 속에 체질 개선도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 실적은 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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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무역 긴장 완화,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 신호"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최근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과 한·미 무역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운용자산 1조6600억 달러 규모의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관련 논평을 10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한 이번 회의 기간 중 진전을 이룬 한·미 및 미·일 무역협상에 대한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크리스티 탠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투자전략가는 "한국 부산에서 열린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은 우호적이고 겉보기에는 합의가 도출된 듯한 기류 속에서 진행됐지만, 결국 별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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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본격화, 로보틱스·의료AI 주목...2026년 유망 종목은?
2026년은 인공지능(AI) 산업이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국면으로 접어드는 해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에 주력했던 AI 응용 기업들이 실제 매출과 이익을 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신한투자증권은 31일 발간한 '2026년 산업 전망: 로보틱스/AI' 보고서에서 "AI 인프라 중심의 1막에서 응용과 개인화로 확산되는 2막, 3막으로 주도주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거나 내년 중 수익성을 확보하는 기업들이 차기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기술 혁신 사이클을 보면 하드웨어나 기술의 가성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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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8년간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 공로로 감사패 받아
하나금융그룹이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 활동을 인정받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1일 명동사옥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1일 밝혔다.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17년부터 8년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 쌘뽈요양원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쌘뽈요양원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이다.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전동침대, 낙상방지용 매트리스, 휠체어, 복지용구, 농산물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왔다. 여기에 더해 요양원의 시스템 냉·난방설비를 구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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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입법 이후'에도 긍정적 전망...SK 톱픽 선정
신한투자증권은 31일 발간한 2026년 지주회사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법 개정 등 입법 모멘텀이 마무리되는 국면에서도 지주회사에 대한 긍정적 관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민은 내년 연초 이후지만, 과거 대비 높아진 주가 변동성과 함께 증시 분위기도 지주회사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ROE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다.2025년 국내 증시는 정책에 울고 웃었다. 7월 국회를 통과한 상법 1차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했다. 이는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기업가치를 정상화하려는 취지다.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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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내 증시 목표는 3,700~5,000p...IT·산업재 중심 강세장 전망
신한투자증권은 31일 발간한 2026년 국내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역대급 강세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7년까지 두 자릿수 이익 증분 속도, 한국 밸류체인의 전략적 중요도 확대,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강세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핵심 변수는 환율"이라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서 실적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과거 한국을 신흥국 주식시장 일원으로 여겼던 외국인은 이제 한국을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과정의 핵심 플레이어로 인식하고 있다.원/달러 환율 상승은 반도체 등 수출주의 원화 환산 이익을 키우고, 시차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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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감]젠슨 황이 불러온 AI 밸류체인 강세... 코스닥 900선 회복
10월의 마지막 날,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CEO 젠스 황의 '깐부 회동' 효과로 AI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며 활기를 띄었다.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4,107.50에, 코스닥은 1.07% 상승한 900.4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억원, 2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시장의 화두는 단연 젠스 황의 국내 주요 기업 방문이었다. 전날 삼성전자, 현대차 등과 가진 회동 이후 AI와 로보틱스 협력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는 3.3%, 현대차는 9.4%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삼성, SK, 현대차그룹에 각 5만장씩,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 등 총 26만장의 GPU를 공급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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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은행, KBI그룹 품으로…저축은행 M&A 재편 가속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던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매각되며 저축은행 업계의 인수합병(M&A)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과 KBI그룹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BI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약 90%를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인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부실 저축은행 '구원투수' 자처한 KBI그룹이번 인수로 KBI그룹은 부실 저축은행 재건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게 됐다. KBI그룹은 지난 7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 라온저축은행 역시 지난해 경영 악화로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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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목표가 상향, "소외된 주가 반등 기대"
SK증권이 31일 LG(0035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3.2%로 코스피나 타 지주회사 대비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NAV 대비 할인율은 LG CNS 상장 당시 49.3%에서 현재 54.5%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같은 기간 상장자회사 NAV는 16조3천억원에서 22조1천억원으로 35.1% 증가했지만, LG의 시가총액은 1조원(9.1%)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최 애널리스트는 "LG 주가의 부진 및 할인율 확대는 LG CNS 상장 이후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된 영향이 컸다"며 "지난해부터 5,000억원 규모로 매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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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전 프로젝트, '고삐 풀렸다'... 한국 수혜 기대감
미국의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일본의 자금 지원으로 재정 문제를 해소하면서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공급망 부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공기 지연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한 조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1일 "일단 자금조달 이슈는 미일 협상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MW당 투자비가 아무리 비싸더라도 남의 돈으로 짓는다면 돈 문제는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건설비 2.5배 폭등한 Vogtle 원전의 교훈가장 최근 미국에서 건설된 Vogtle 원전은 공급망 약화와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기가 지연되면서 건설비가 기존 예산 대비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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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3분기 해외 매출비중 21.5%로 확대... "미국 중심 성장세 지속"
골프존이 국내 시장 부진 속에서도 해외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이 실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신한투자증권은 31일 골프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9만25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가의 의미있는 반등과 상승세 전환은 해외부문 매출비중이 30%를 상회하며 실적의 구조적 재편 신뢰가 확인될 때"라며 "국내부문 역성장 기조 속 미국 중심의 해외사업부문 성장세는 3분기 실적에서 확인 기대된다"고 말했다.골프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87억원(전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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