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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토탈에너지스 찾아 임직원 격려..."안전경영과 기술혁신이 핵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석유화학업계의 장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17일 올해 첫 현장경영에 나서 그룹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사업장인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 강조김승연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급격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원가절감과 공장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혼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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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yes24) 김동녕 회장, 해킹 사태 속 승계작업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랜섬웨어 해킹 사태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오너 가문은 고객들의 불편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뒷전으로 한 채 82억원 규모의 지분 증여를 단행해 공분을 사고 있다. 수백만 고객들이 서비스 마비로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가업승계' 만큼은 차질 없이 진행한 것이다.해킹 사태 와중에 벌어진 82억원 지분 증여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전날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에게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 200만주를 증여했다. 12일 종가 4,140원 기준으로 82억8,000만원 규모다. 이로써 김지원 대표의 한세예스24홀딩스 보유 주식은 407만5,622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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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언더아머 거친 박성희, 뉴발란스 코리아 대표 선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예정인 한국 법인 '뉴발란스 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박성희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25년 경력의 스포츠업계 베테랑 선임박성희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이래로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업계 전문가로서, 전략적 리더십과 국내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뉴발란스 코리아의 미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그는 스포츠업계에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나이키 스포츠 코리아(Nike Sports Korea) 세일즈 총괄을 거쳐 나이키 골프 코리아(Nike Golf Korea)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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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삼바 송도사업장 방문…'제2 반도체 신화' 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해 호실적을 내고 있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바이오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삼성그룹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이날 현장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며 생산시설과 공정라인을 점검하고,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의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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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실리콘밸리 선언'... 프랑크푸르트 신화 다시 쓸까
8년 만에 복귀한 네이버 창업자, 글로벌 빅테크 본진에서 'AI 완전 전환' 포부 밝혀 30년 전 이건희 회장 프랑크푸르트 선언과 흡사한 상황...삼성 초일류 변신 벤치마킹지난 6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한 네트워킹 행사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00여 명의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창업가들 앞에서 단호하게 선언했다. "네이버를 완전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바꾸겠다."2017년 네이버 경영에서 손을 뗀 지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그가 글로벌 빅테크의 심장부에서 밝힌 이 선언은 한국 IT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30년 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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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3년 임기 마무리, AI·반도체 육성 등 주요 성과 남겨
산업은행은 5일 오후 대강당에서 강석훈 회장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강 회장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날 공식 퇴임했다.강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강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성공 ▲국적 항공사 통합 등 구조조정 현안의 성공적 마무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혁신생태계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의 한화오션 매각은 장기간 지속된 조선업계 구조조정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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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사익 경영’ 단죄 시대 열리나
재벌 총수들의 사익 추구 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이 이어지면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유사한 구조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범 회장에 대한 법적 판단이 시험대에 올랐다.조현범 판결, 재벌 총수 사익 경영 단죄 신호탄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조현범 회장에 대해 "총수 일가 지위를 악용한 사익 추구가 심각한 문제"라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조 회장은 사적 친분을 이유로 계열사 자금 50억원을 협력사에 대여하고, 회사 자산을 개인 목적으로 사용해 총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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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정지선 회장, 부산 유통가 재패 노린다
현대백화점이 2027년 부산에 차세대 복합 쇼핑몰 '더현대 부산'을 개점하며 지방 확장에 본격 나선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지방 거점 도시 확장 전략의 핵심축으로 평가된다.축구장 15개 규모,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 첫 선현대백화점은 2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000㎡(약 3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의 '더현대 부산'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총 투자 규모는 7343억원에 달한다.더현대 부산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단계 진화한 '더현대 2.0' 플랫폼이 첫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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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경영권 분쟁 끝냈는데 결국 구속수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로써 국내 타이어 업계 1위, 세계 7위 규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이끄는 조 회장이 수년간 이어온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그룹 경영에 심각한 공백이 불가피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오세용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을,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기존에 허용했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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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가상자산 CEO" 이석우 두나무 대표. 갑작스런 사임 이유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최장수 CEO'로 불리며 업비트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거래소로 성장시킨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7월 1일자로 사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두나무 창업자를 제외하고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경영인의 퇴임으로,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이석우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7월 1일부로 두나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며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업비트 신화를 완성한 7년 반이석우 대표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에 취임한 이후 업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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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부 하이브 방시혁, 검찰 칼날에 서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둬 역풍을 맞고 있다. 방 의장은 회사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 본격 수사를 받는데 이어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시장에 내놨다.방 의장에 불어닥친 이런 역풍은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방 의장의 물불 안가리는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우선 방 의장은 2020년 회사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본격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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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책임 1년 만에 물러나는 박상규, SK이노 구조조정 전문가 장용호 체제로
구조적 불황과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했던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진을 전격 교체한다. 박상규 총괄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룹 내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장용호 SK㈜ 사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나선다.2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교체 안건을 처리했다. 박 사장은 이에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2023년 12월 총괄사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번 교체로 약 1년 2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실적 악화가 부른 리더십 교체박 사장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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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톰,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장재혁 신임 대표 선임
브랜드 컨설팅, 광고 마케팅 전문기업 브랜드스톰마케팅앤커뮤니케이션그룹(이하 브랜드스톰)이 장재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브랜드스톰은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브랜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마케팅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적임자로 장 대표를 선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장 대표는 차이커뮤니케이션,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오리콤 등 유력 광고 마케팅 솔루션 기업을 두루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많은 대형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스톰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브랜드스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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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표그룹 '2세 승계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정도원 회장 압수수색
검찰이 삼표그룹의 2세 승계를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의혹으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삼표산업이 총수 2세 회사에 약 75억원 규모의 부당 이익을 몰아준 것이 그룹 승계를 위한 체계적 작업이었다는 판단에서다.정도원 회장 첫 강제수사... 특경법상 배임 혐의 적용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주거지와 삼표산업 등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확인됐다. 정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정 회장이 삼표산업을 통해 장남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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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박대준 대표, 이사회 의장 선임…"AI 물류혁신 가속화"
쿠팡이 전국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박 대표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임하게 된다고 26일 발표했다.박대준 대표는 쿠팡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이사회 의장직도 맡게 된다. 그는 2012년 쿠팡에 정책담당 실장으로 합류한 후 2019년 정책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신사업 부문 대표를 맡아왔다.박 대표는 AI 물류 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로켓배송 확대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쿠팡의 혁신 신사업과 지역 인프라 개발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관과 협업으로 시작한 상설기획관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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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왜 베일에 쌓인 ‘테크펀드’에 지분을 팔았나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 4.90%를 미국계 글로벌 테크 펀드에 총 2596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상속세 재원 마련을 넘어서, 외부 장기 자본 유치를 통한 전략적 지배구조 재편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조현준 회장은 최근 부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거액 상속세 납부가 예정돼 있어, 이번 매각이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중공업 공시에 따르면 조 회장은 22일 장외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주식 45만6903주(4.90%)를 처분했다.4.90% 45만6903주 2596억 받고 팔아매각가는 전일 종가인 59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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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복귀, 네이버 대변혁... AI·글로벌 확장 위해 미국 진출 본격화
약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전면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양대 축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의 복귀는 네이버가 AI라는 거대한 기술 변혁의 파고 속에서 국내 시장 수성을 넘어 글로벌 기술 지형에서 독자적인 생존과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실리콘밸리 진출과 '네이버 벤처스' 출범이 의장의 복귀 후 첫 가시적 행보는 미국 진출이다. 오는 6월 5일 그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전략투자 부문 대표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창업자 10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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