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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K-원전 해외 진출 고군분투

팀코리아 앞세워 베트남 닌투언 2호기 수주 나서

2026-04-24 13:52:37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가운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참석한 미국 기업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5.8.26 이미지 확대보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가운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참석한 미국 기업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5.8.26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며 K-원전의 해외 영토 확장에 직접 나섰다. 한국의 원전 기술을 베트남에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인 동시에,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 PTSC, PETROCONs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단순한 협력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 PTSC와 PETROCONs는 모두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의 자회사로, 베트남 중부 닌투언 원전 2호기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핵심 기관들이다. 이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은 곧 닌투언 2호기 사업 참여를 위한 현실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다.
17조 원 대형 프로젝트, 왜 한국이 주목하는가
베트남의 닌투언 원전 프로젝트는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1호기와 2호기 사업 규모가 약 32조~37조 원에 달하며, 이 중 2호기는 15조~17조 원 규모(발전 용량 2~3GW급)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가 1호기를 이미 진행 중인 가운데, 2호기 사업권을 둘러싸고 국제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던 일본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한국, 미국, 프랑스 등이 경쟁 대열에 들어섰다.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는 UAE와 체코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APR1000 노형을 내세우며 수주를 추진 중이다. 한국전력이 전날 PVN과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루어진 움직임이다.

원전기자재·건설 분야 현지 공급망 확보
한국전력과 같은 국영 대형사가 정부 차원의 외교와 협상을 주도한다면,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민간기업은 실무적 협력 체계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 현지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두산의 전략적 접근을 보여준다.

박지원 회장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확대해 온 양국간 협력은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UAE와 체코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두산에너빌리티는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서 8개 복합 발전소 프로젝트 수행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시장에서 가진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까지 베트남에서 총 8개의 복합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프로젝트 규모만 80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한다. 이러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닌투언 2호기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이룬 성과가 한국 원전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미칠 영향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현지 정부와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과 협력 기반을 다진 것만으로도 팀코리아의 수주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전력난 해결책으로 원전을 주목하는 가운데, 박지원 회장의 K-원전 세일즈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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