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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경영권 분쟁 끝냈는데 결국 구속수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로써 국내 타이어 업계 1위, 세계 7위 규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이끄는 조 회장이 수년간 이어온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그룹 경영에 심각한 공백이 불가피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오세용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을,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기존에 허용했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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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가상자산 CEO" 이석우 두나무 대표. 갑작스런 사임 이유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최장수 CEO'로 불리며 업비트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거래소로 성장시킨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7월 1일자로 사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두나무 창업자를 제외하고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경영인의 퇴임으로,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이석우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7월 1일부로 두나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며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업비트 신화를 완성한 7년 반이석우 대표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에 취임한 이후 업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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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부 하이브 방시혁, 검찰 칼날에 서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둬 역풍을 맞고 있다. 방 의장은 회사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 본격 수사를 받는데 이어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시장에 내놨다.방 의장에 불어닥친 이런 역풍은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방 의장의 물불 안가리는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우선 방 의장은 2020년 회사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본격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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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책임 1년 만에 물러나는 박상규, SK이노 구조조정 전문가 장용호 체제로
구조적 불황과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했던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진을 전격 교체한다. 박상규 총괄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룹 내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장용호 SK㈜ 사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나선다.2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교체 안건을 처리했다. 박 사장은 이에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2023년 12월 총괄사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번 교체로 약 1년 2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실적 악화가 부른 리더십 교체박 사장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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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톰,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장재혁 신임 대표 선임
브랜드 컨설팅, 광고 마케팅 전문기업 브랜드스톰마케팅앤커뮤니케이션그룹(이하 브랜드스톰)이 장재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브랜드스톰은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브랜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마케팅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적임자로 장 대표를 선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장 대표는 차이커뮤니케이션,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오리콤 등 유력 광고 마케팅 솔루션 기업을 두루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많은 대형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스톰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브랜드스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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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표그룹 '2세 승계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정도원 회장 압수수색
검찰이 삼표그룹의 2세 승계를 위한 계획적 부당지원 의혹으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삼표산업이 총수 2세 회사에 약 75억원 규모의 부당 이익을 몰아준 것이 그룹 승계를 위한 체계적 작업이었다는 판단에서다.정도원 회장 첫 강제수사... 특경법상 배임 혐의 적용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주거지와 삼표산업 등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확인됐다. 정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정 회장이 삼표산업을 통해 장남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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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박대준 대표, 이사회 의장 선임…"AI 물류혁신 가속화"
쿠팡이 전국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박 대표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임하게 된다고 26일 발표했다.박대준 대표는 쿠팡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이사회 의장직도 맡게 된다. 그는 2012년 쿠팡에 정책담당 실장으로 합류한 후 2019년 정책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신사업 부문 대표를 맡아왔다.박 대표는 AI 물류 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로켓배송 확대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쿠팡의 혁신 신사업과 지역 인프라 개발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관과 협업으로 시작한 상설기획관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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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왜 베일에 쌓인 ‘테크펀드’에 지분을 팔았나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 4.90%를 미국계 글로벌 테크 펀드에 총 2596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상속세 재원 마련을 넘어서, 외부 장기 자본 유치를 통한 전략적 지배구조 재편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조현준 회장은 최근 부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거액 상속세 납부가 예정돼 있어, 이번 매각이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중공업 공시에 따르면 조 회장은 22일 장외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주식 45만6903주(4.90%)를 처분했다.4.90% 45만6903주 2596억 받고 팔아매각가는 전일 종가인 59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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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복귀, 네이버 대변혁... AI·글로벌 확장 위해 미국 진출 본격화
약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전면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양대 축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의 복귀는 네이버가 AI라는 거대한 기술 변혁의 파고 속에서 국내 시장 수성을 넘어 글로벌 기술 지형에서 독자적인 생존과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실리콘밸리 진출과 '네이버 벤처스' 출범이 의장의 복귀 후 첫 가시적 행보는 미국 진출이다. 오는 6월 5일 그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전략투자 부문 대표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창업자 10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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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구본규, ‘만찬경영’ 활용 대권행보 이어간다
LS그룹 오너 3세 중 한 명인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조용한 경영'으로 일관해온 구 대표가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펼치며 LS그룹 경영권 승계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22일 LS전선에 따르면 구본규 대표는 21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부사장인 에릭 트럼프가 주최한 2조원 규모 리조트 개발 기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초청은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뤄진 것으로,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미국 정계와 경제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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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사라진 최성환 사장, 독자경영 빨간불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대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SK네트웍스와 SK(주) 지분을 대부분 처분하면서 그룹 내 입지가 사실상 무너지게 됐다. 이로 인해 그의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의 경영 기반 역시 흔들리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는 최근 SK그룹 내 세대교체와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분 정리로 그룹내 입지 사실상 무너져지난 5월 15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최신원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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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구원투수, 전영현 부회장 1년 성적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부활을 위해 지난해 5월 '깜짝 인사'로 발탁한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당시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한 삼성 반도체 사업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 부회장은 지난 1년간 무엇을 했으며, 반도체 시장의 '왕좌'를 되찾기 위한 여정은 어디까지 왔을까."근원적 경쟁력 회복"... 냉철한 진단과 과감한 투자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 과잉 재고 등으로 밑바닥을 찍었다가 2023년 하반기 AI(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급부상으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는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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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조현민號, '비전 2025' 달성 가시권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한진이 조현민 사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과 디지털 사업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첫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물류 산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조현민 사장이 2022년 제시한 '비전 2025'의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한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42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7.4%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물류비 상승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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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상륙작전 ⑥ 동원] 배 타며 시작하는 3세 경영승계
동원그룹 오너가의 3세 경영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찬(25)씨가 지난해 12월 공개채용을 통해 그룹 모회사인 동원산업에 입사해 해양수산사업부 소속 사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는 단순한 취업이 아닌 김재철 명예회장부터 이어온 동원그룹의 경영 철학과 승계 전통을 잇는 중요한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주목할 점은 김씨가 입사 6개월도 되지 않아 원양어선에 승선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약 한 달간 남태평양 적도 인근에서 참치잡이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원양어선에서 먹고 자며 어군 탐지, 투망 등을 직접 보고 실습할 예정이다. 이는 동원그룹의 핵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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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죽 쑤는데 ... 이마트 부활시킨 정용진 회장의 비결은
내수 침체와 유통 구조 재편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며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년 만에 이끈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2% 급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인 1251억 원을 27% 이상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며, 2017년 1분기(1676억 원) 이후 8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도 7조 2189억 원, 83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184.6% 증가했다.특히 이마트 본업인 할인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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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주식 616억원어치 취득..."대부업 틀에 갇힐 수 없다"
리드코프가 메이슨캐피탈 주식 616억원어치를 취득해 지분율 47.3%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회장이 이끄는 리드코프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리드코프는 2021년 4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리드코프는 캑터스바이아웃6호펀드에 380억원을 출자하고, 이 펀드를 통해 메이슨캐피탈 주식 5,200만주(지분율 약 34%)를 260억원에 인수했다. 여기에 전환사채(CB) 콜옵션 60억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리드코프의 이번 주식 추가 취득은 국내 대부업체들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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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만난 롯데 후계자 ‘신유열’은 누구?
롯데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최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을 가졌다. 신 부사장은 이 만남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잇는 동남아시아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했었다.신부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로, 경영 후계자로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며, 롯데파이낸셜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 중이다.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은 신 부사장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서 롯데의 주요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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