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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전 임원들, 합병정보 악용 수억 벌었다
금융당국이 자사 합병정보를 이용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메리츠화재 전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전 사장 A씨와 임원 B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메리츠금융지주의 합병 계획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였다가 주가가 급등하자 팔아 상당한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과 함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발표 다음날 3개 종목은 모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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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연임 도전할까?
새 정부 들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임기 연장 여부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시기에 임기가 끝나지만 두 회장을 바라보는 금융권 시간은 사뭇 다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민간 금융지주로서 정치적 변화에 비교적 자유로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진 회장은 지난해 말 대규모 인사쇄신을 통해 조직에 대한 혁신 의지를 보였다.반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경우 변수가 많다. 과거 경제관료 출신으로 보수 정권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배경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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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 2026년 '풍부한 모멘텀' 기대로 목표가 25만원 상향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솔브레인이 일본 업체 인수 효과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SK증권은 17일 솔브레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2,589억원(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403억원(전분기 대비 12% 증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3월 인수한 일본 업체 Sun Fluoro System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되면서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업체는 케미칼 이송에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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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분기 실적 호조,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현금배당 매력 부각"
키움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변화 시 현금배당의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연결순이익이 6,5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할 전망"이라며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폭을 확대 반영해 전망치를 2.3%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연결순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0.4% 상향조정되어 2024년 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이익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기업은행의 펀더멘털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기업은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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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단기 조정 신호는 '변동성'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 당장 경계해야 할 요소는 변동성 지표에 국한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시경제 지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술적 분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17일 발표한 글로벌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 증시에서 단기적으로 경계해야 할 요소는 변동성에 국한된 수준"이라며 "추세적인 조정 시그널은 부재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이탈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4가지 기술적 지표를 통해 조정 가능성을 점검했다. 먼저 주도주의 추세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시장을 이끈 엔비디아, 메타, 오라클 등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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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하반기 3대 호재 주목
현대차가 2분기 실적에서 선수요 효과와 지역 믹스 개선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6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교보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을 46조9천억원(전년동기대비 4.1% 증가), 영업이익을 3조4천억원(전년동기대비 20.1% 감소, 영업이익률 7.3%)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Fnguide 매출액 46조4천억원, 영업이익 3조5천억원) 수준에 부합하는 수치다.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수요가 반영된 볼륨 증가와 인센티브 하락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판매량은 18.9만대(전년동기대비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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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마감]KOSPI 연고점 경신 후 차익실현 매물에 0.9% 하락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주식시장이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KOSPI는 전일 대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로, KOSDAQ은 0.65포인트(0.08%) 소폭 내린 812.23으로 거래를 마쳤다.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관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했다. CPI 자체는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으나, 식료품과 에너지 등 비내구재 물가 상승과 관세 노출 품목 중 의류 등의 물가 상승을 확인하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개됐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 30년물은 5%에 육박하며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7월 들어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지속 상승하며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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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자사주 3년내 강제 소각 법안 발의..."기업 지배구조 대수술"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악용을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 법안을 내놨다. 김현정 의원은 16일 자기 주식(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고 예외적 보유 시 공시를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상법의 허점을 지적하며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행 상법이 자사주 취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면서도 반드시 소각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어 본래 취지와 달리 자사주가 대주주 지배력 강화,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되는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고 지적했다.개정안의 핵심은 3년 이내 의무 소각 조항이다.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하면 원칙적으로 3년 이내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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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감]코스피 3,200p 돌파...외국인 매수세 유입
14일 국내 증시는 KOSPI가 +0.83% 상승한 3,202.03을 기록하며 3,200p 돌파에 성공했다. 반면 KOSDAQ은 -0.14% 하락한 799.37로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캐나다 35%, EU·멕시코 30%, 기타 15~20%) 미국 시장이 숨고르기를 보인 가운데, 한국 시장은 아시아 주요국 중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0.2%), 대만 TAIEX(-0.6%)가 하락한 반면, 상하이종합지수(+0.5%)와 함께 한국이 선전했다.주체별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KOSPI에서 3,4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350억원, 기관은 94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KOSDAQ에서는 개인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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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리포트]AI 랠리 속 글로벌 증시 신고가 행진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주도 기업들의 강한 이익 성장 기대가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을 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11일 신한투자증권이 발간한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주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AI 주도 대형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는 배경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OBBBA(일자리 확장 및 기업 감세법) 발효에 따른 감세정책 수혜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AI 기술주의 기업이익 모멘텀이 견조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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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감]코스피, 3년10개월만에 3,200p 돌파...그러나 상승폭 반납
국내 주식시장이 11일 3년 10개월 만에 장중 3,200포인트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3,175.77포인트로, KOSDAQ은 0.35% 상승한 800.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50% 관세 부과를 엄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AI와 실적 기대감이 관세 노이즈를 압도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이러한 우호적 대외 여건에 힘입어 KOSPI도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고점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전했다.개별 종목에서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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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알츠하이머 신약 'ADEL-Y01'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바이오 신약 개발의 새로운 희망이 오스코텍에서 피어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발간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오스코텍(039200)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매 확산과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 'ADEL-Y01'의 가치가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오스코텍의 핵심 성장 동력인 레이저티닙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분기 미국 출시 후 마일스톤 약 270억원이 유입됐으며, 2025년에도 일본과 유럽 출시로 마일스톤이 200억원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렉라자 판매를 통한 로열티 수익은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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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하반기 실적 반등 신호탄 점화
패션업계의 숨은 강자 F&F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신증권은 11일 발간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F&F(383220)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2,000원에서 10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와 MLB 브랜드의 해외 확장 모멘텀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신증권은 2분기 매출액을 3,871억원(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영업이익을 8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4-5월 평년 대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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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원 유상증자로 글로벌 방산 패권 선언
지정학적 위기가 K-방산의 황금기를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방산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화려한 성과를 거뒀다. 구주주 청약률이 106.4%로 100%를 넘어선 가운데, 일반공모에서는 227.6 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도 1.93대 1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주가 반응 역시 시장의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유상증자 발표 당일인 3월 20일 72만 2,00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85만 3,000원으로 18.1% 상승하며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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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의무화, 한국 증시의 새로운 전환점
한국 증시가 새로운 수급 패러다임의 문턱에 서 있다. 자사주 취득 후 1년 이내 의무 소각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이를 "한국 증시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급 게임 체인저"로 분석했다.그동안 한국 증시 상승 탄력을 제약했던 핵심 요인은 지속적인 주식 공급 증가였다. 2000년 이후 S&P500 주식 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KOSPI는 연평균 3.5% 증가했다. 수요가 늘어도 공급이 함께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동학개미운동 시기가 대표적 사례다. 2020~2022년 개인투자자들이 130조원을 순매수했지만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크래프톤 등 대형 IPO가 43조1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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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판매량 사상 최대...두 번째 빅 사이클 진입
삼성증권이 기아(000270)에 대해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와 신규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팬데믹 이후 두 번째 빅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내놨다.기아는 25% 관세라는 강력한 역풍 속에서도 2분기 글로벌 판매량 81만 6,000대(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국 시장 선수요 활용과 인도(14% 증가), 한국(3.2% 증가) 시장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조 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 2조 8,52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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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시황 역풍 속에서도 빛나는 배당 매력
삼성증권이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3만5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9% 상향했다. LX인터내셔널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4조 2,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7% 급감한 786억 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실적 부진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국 석탄 수급 악화로 인한 인도네시아 석탄 가격 하락과 폐석 처리 비용 반영이 꼽힌다. 석탄 광산과 트레이딩 사업 모두에서 전분기 대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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