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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원 유상증자로 글로벌 방산 패권 선언

227:1 경쟁률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 성공, K-방산 현지화 전략 본격화

2025-07-11 13:38: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원 유상증자로 글로벌 방산 패권 선언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지정학적 위기가 K-방산의 황금기를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방산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화려한 성과를 거뒀다. 구주주 청약률이 106.4%로 100%를 넘어선 가운데, 일반공모에서는 227.6 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도 1.93대 1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주가 반응 역시 시장의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유상증자 발표 당일인 3월 20일 72만 2,00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85만 3,000원으로 18.1% 상승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같은 흥행 성공이 회사가 제시한 글로벌 성장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 투자 계획이 일반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로 유럽 등 주요국이 재무장에 나서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현지화 전략의 필요성이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확보한 2조9,188억원의 자금은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해외 생산능력 구축에 1조 3,000억원, 합작법인 설립에 9,188억원, 추진장약(MCS)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6,000억원, 공장 설비 운영 투자에 1,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요 전략시장에서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글로벌 무기체계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NATO 및 유럽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중장기 비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회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방산 리더십 강화 전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은 방산 수출 확대, 인공지능·무인 등 미래 무기체계 개발, 조선·해양 사업 투자 등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안보 환경의 급변과 각국의 방산 투자 확대라는 메가 트렌드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K-방산이 세계 무대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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