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솔브레인, 2026년 '풍부한 모멘텀' 기대로 목표가 25만원 상향

SK증권 "일본 업체 인수로 상저하고 완성, 3D NAND·파운드리 업황 회복 수혜 전망"

2025-07-17 10:19:32

솔브레인, 2026년 '풍부한 모멘텀' 기대로 목표가 25만원 상향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솔브레인이 일본 업체 인수 효과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17일 솔브레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2,589억원(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403억원(전분기 대비 12% 증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3월 인수한 일본 업체 Sun Fluoro System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되면서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업체는 케미칼 이송에 필요한 용기, 탱크 등을 제작하며 연간 매출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본업에서도 DRAM 가동률 상승 효과로 반도체 소재의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규 법인 인수 및 본사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사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NAND 감산과 전환 투자가 집중되면서 인산계에 여파가 있었으나, DRAM 중심의 가동률 회복으로 불산계에는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고에 대한 부담도 낮아져 본업은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여기에 Sun Fluoro System 인수 효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에 대한 가시성은 높아졌다는 평가다.

솔브레인의 진짜 성장 스토리는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로 가면서 3D NAND 200단대 출하 비중 증가와 2026년 400단대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인산계 식각액의 업황도 점차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불산계는 내년 D1c 시장 개화, 초산계는 고객사 3나노 유일 대응 업체로 파운드리 업황 회복과 맞물려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연간 매출액 1조27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을 거쳐 2026년에는 매출액 1조1,750억원, 영업이익 1,9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기준 PER 10.2배, PBR 1.2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불산계, 인산계, 초산계 식각액 전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Sun Fluoro System 인수로 케미칼 이송 솔루션까지 확보하면서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났다.

이 연구원은 "Target Multiple 기간 변경(2025E EPS에서 12M FWD EPS)으로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세에 따른 단기 피로감은 있을 수 있으나 여전히 12M FWD P/E Band 하단 부근에 위치해 있어 주가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솔브레인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한 HBM(High Bandwidth Memory) 생산 확대, 3D NAND 고단화, 파운드리 미세공정 진화 등이 모두 솔브레인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12M FWD P/E 기준 14배에 거래되고 있어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를 고려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