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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방문 후기..."성장 스토리는 맞지만, 속도는 천천히"

3대 성장 동력 가동하지만 2026년부터 본격 수익 기대

2025-08-29 09:38:03

엘앤씨바이오, 방문 후기..."성장 스토리는 맞지만, 속도는 천천히"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엘앤씨바이오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리투오(Re2O), 중국 법인, 메가카티 등 3대 축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속도보다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상황이다.

엘앤씨바이오는 2분기 연결 매출액 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지만, 영업손실 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6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으나, 종속회사들의 적자가 발목을 잡았다.
엘앤씨메디케어가 19억원, 중국 쿤산 법인이 8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연결 기준에서는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 법인의 경우 하반기에도 비용 증가가 예상되어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다.

3대 성장 동력, 각기 다른 속도로 진행

엘앤씨바이오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세 가지 사업 모두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속도는 각기 다르다.
리투오(Re2O)는 기존 스킨부스터와 달리 세포외기질(ECM) 성분을 직접 보충하는 구조로 효과 발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시술 가격은 5cc 기준 60만~70만원 수준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30억원, 2026년에는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휴메딕스와의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약 2천개 채널을 확보했으며, 눈가·목주름·흉터 등 신규 라인업은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2024년 말 100% 자회사로 전환을 완료했다. 2025년 1월 메가덤플러스의 NMPA(중국 식약처) 승인을 받은 후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50억원, 2026년에는 200억원으로 제시했다. 피부·뼈·연골 원재료 수입 허가를 확보해 현지 생산 기반도 마련했다.

메가카티는 2023년 초도 매출 30억원을 기록한 후 2024년 부진했으나, 2025년 재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지정 상태로 만 19~60세 대상으로만 보급되고 있지만, 2026년 9월까지 연장되며 이후 본평가 통과 시 65세 이상으로 확대 가능해 사용자 저변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결 매출액 가이던스에서 중국 법인 및 리투오 매출 증가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적자 규모를 고려할 때 2026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리투오는 2026년, 중국 법인 본격 매출은 2027년을 기대한다"며 "숫자로 보여주는 것은 2026년부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앤씨바이오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세 가지 신사업이 모두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다. 인체조직이식재 사업으로 쌓은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이다. 다만 각 사업별로 예상보다 늦춰지는 일정과 중국 법인의 단기 적자 지속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규제 변화나 경쟁 환경 악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존재한다.
현재 주가는 3만 900원(8월 28일 기준)으로 52주 최고가 대비 약 14% 하락한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 가지 신사업의 본격 궤도 진입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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