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Money
-
메리츠 임원, 합병 정보로 5억원 챙기고 '꼬리 자르기' 사임
메리츠금융그룹 임원들이 회사의 핵심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 거래로 수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뒤 검찰 고발과 동시에 줄줄이 사임하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28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사장이 지난 16일자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기재됐지만, 실제로는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증권선물위원회는 바로 이날 이범진 전 사장과 또 다른 임원 1명을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당일 사임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기보다는 치밀하게 계산된 수순으로 해
-
LS증권, 파생상품 투자자 전용 '롱숏 커뮤니티' 론칭
LS증권이 파생상품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소통 플랫폼을 선보이며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실시간으로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고 투자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LS증권은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롱숏 커뮤니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투혼MTS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투자 지원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롱숏 커뮤니티의 핵심은 당일 시가 대비 종가에 대한 매수(롱)·매도(숏) 예측 투표 시스템이다. KOSPI200선물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실시간 시장 심리를 한눈
-
대우건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주택 사업 회복 신호 뚜렷
대우건설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 사업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 분양 공급 계획과 마진 가이던스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9일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730억원, 영업이익은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974억원을 15.6%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토목 부문의 원가율 상승(102.9%)과 미분양 현장 대손상각비 약 500억원 반영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하지만
-
8월 국내 증시, '안티 모멘텀' 전략으로 승부수
글로벌 기술혁신 강세장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을 근거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30일 발표한 '8월 국내 주식시장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AI 투자 사이클과 미국 주도 공급망 재편이라는 핵심 동력이 한국 시장에도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기술혁신 강세장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다. 과거 닷컴 버블과 4차 산업혁명 시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현재 AI 투자 사이클은 초반 하드웨어 중심에서 이제 연산과 추론, 물리 AI, 온디바이스로 확산되는 중반부 단계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무게 중심이 변화하면서 IT와 커뮤니케이션 섹터에 유리한 환경이 마련
-
금과 비트코인을 ETF로 배분하는 최적의 방법...9개월 만에 92.9% 수익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제시해온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 2%의 근거가 명확해졌다. 신한투자증권이 30일 발표한 글로벌 ETF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금과 비트코인의 최적 배분 비율은 위험조정 수익률 기준으로 80:20이며, 이는 대체자산 10% 할당 시 비트코인이 차지해야 할 2%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금과 비트코인을 결합한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9개월 만에 92.9%의 총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 ETF가 23.5%, 비트코인 ETF가 65.2%의 수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두 자산의 결합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러한 성과의 핵심은 두 자산 간의 독특한 상관관계에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
-
[간밤의 美친 주식] DURECT, 바우쉬 헬스 인수 소식에 240% 급등
1. DURECT Corporation = 바우쉬 헬스 인수 240% 급등캘리포이나 쿠퍼티노 기반 바이오제약회사로 바우쉬 헬스가 인수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주가가 240% 이상 급등했다. 이번 인수 계약에 따르면, 바우쉬 헬스는 주당 1.75달러의 현금으로 DURECT를 인수하며, 이는 7월 28일 거래마감가 대비 약 217%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다.인수 총액은 약 6,300만 달러로, 이에 더해 향후 순매출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3억 5000만달러의 추가 지급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부 지급은 미국 내 첫 상업 판매일로부터 10년 또는 2045년 12월 31일 중 빠른 날짜 이전에 마일스톤이 달성될 경우에 한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인수가 바우쉬 헬스의 간질
-
[29일 마감]KOSPI, 외국인·기관 5일 연속 동반 매수로 상승 마감
29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21.30포인트(0.66%) 오른 3,230.57로, KOSDAQ은 0.08포인트(0.01%) 상승한 804.45로 장을 마쳤다.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KOSPI에서 6,048억원, 기관이 1,16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 연속 KOSPI를 동반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8,256억원을 순매도했다. KOSDAQ에서는 개인이 4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매수 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협상, FOMC 회의, 빅테크 기업
-
하반기 해외수주 대어들이 몰려온다
건설업계가 하반기 대규모 해외수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삼성E&A와 현대건설이 중동과 미국, 유럽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이 8월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삼성E&A는 하반기 총 12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SAN6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35억달러)와 미국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5억달러)로, 두 건 모두 8월 중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4분기에는 더욱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카타르 NGL5 가스 프로젝트(35억달러), UAE Shah 가스 프로젝트(15억달러), UAE TAZIZ SALT PVC 프로젝트(30억달러) 등이
-
신한금융, 상생금융 프로젝트로 고객 가치 높인다
신한금융지주가 고객 가치를 높이는 상생금융 프로젝트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6월부터는 약 58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숨겨진 자산을 찾아 가치를 높여주는 ‘파인드업(Find-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인 상생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9월 시작된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는 그룹 내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우량 거래 고객을 보다 낮은
-
두산밥캣, 하반기 반등 기대감에 목표주가 21% 상향
두산밥캣이 상반기 선제적 재고 조정을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 회복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두산밥캣도 성장 궤도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유안타증권은 29일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21% 상향한 6만8000원으로 제시했다.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 매출액 2조2010억원(전년동기대비 1.6% 감소, 전분기대비 4.9% 증가), 영업이익 2043억원(전년동기대비 14.7% 감소, 전분기대비 2.1% 증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
-
에스티팜, 올리고 CDMO 사업 본격화로 2분기 깜짝 실적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에스티팜이 2025년 2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신증권은 최근 에스티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은 2분기 연결 매출액 682억원(전년동기대비 52.9% 증가), 영업이익 128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18.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기존 추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로, 수익성이 높은 올리고 및 Small Molecule 사업부의 매출 비중 증가가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이희영 대신증권 제약업종 애널리스트는 "동사 기업가치의 핵심 성장 동력은
-
삼성전자, HBM 성능 개선으로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 나서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기업고객들로부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7만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기업고객들의 파운드리 수주 사실을 공시했으며, 계약 규모는 22조8천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3년반(약 3년4개월)에 달한다"며 "이를 온라인 SNS를 통해 해당 고객이 태슬라임이 밝혀졌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가 위탁 생산을 의뢰한 제품은 AI6 칩셋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구버전인 AI4를 생산 및 공급한 바 있으며, AI5는 TSMC가
-
미국 주식시장, 8월 '이격 과열' 식히는 조정 국면 전망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8월 한 달간은 그간 급등으로 누적된 이격 과열을 식히는 조정 국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김성환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주식전략팀장은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7월을 지나오면서 미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탄탄한 펀더멘탈이 재확인됐지만,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단기적인 고민거리들이 많이 쌓였다"고 분석했다.7월 미국 주식시장은 여러 긍정적 요인이 맞아떨어지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6,300포인트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21,000포인트 고지를 밟았다.김 팀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인식이 최악을 탈피할 조짐을 보였고, 2분기 실적 시즌이 서프라
-
[간밤의 美친 주식] Nike, JP모건 "Just Buy It!" … 5개월만에 최고가 경신
1. Nike (NKE) = JP모건 추천 … 5개월만에 최고가 경신 28일 시장에서 가장주목받은 종목이었다.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주가가 장 초반 4.3% 급등하며 78.56달러를 기록,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JP모건의 파격적인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건 "Just Buy It!" 전략적 추천JP모건의 애널리스트매튜 보스(Matthew Boss)는 나이키의 상징적인 슬로건 "Just Do It"을 패러디하여 "Just Buy It!"이라는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투자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동시에 목표주가를 기존 6
-
[28일 마감]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 3,200p 탈환, "테슬라 22.8조원 파운드리 계약 체결"
28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대형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13.49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KOSDAQ은 2.59포인트(-0.32%) 하락한 804.40에 거래를 마쳤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에 이어 주말 간 미국-EU의 무역 협상이 타결(세율 15%)됐고, 한국은 25% 관세 발효 하루 전인 31일 재무장관 간 협상 일정이 잡히며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장중 최대 화제는 삼성전자의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2조8천억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하며 6.8% 급등했다. 이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칩을 생산하게 됐다.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KOSPI 지수기
-
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 7만6천원으로 123% 상향..."수주 확대로 성장 모멘텀 가속화"
두산에너빌리티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수혜주로 부상하며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 하나증권은 2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4,000원에서 76,000원으로 123.5% 상향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조5690억원(전년동기대비 +10.1%), 영업이익 2711억원(전년동기대비 -12.5%)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너빌리티 부문의 성장이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며 "기존에 수주한 중동 가스발전 프로젝트가 매출로 이어지며 에너빌리티 부문이 전년대비 25.0%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
-
국내 배당주 투자 골든타임...엄선한 22개 우량 배당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과 함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배당주들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신증권은 최근 발표한 '국내주식 배당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배당 지속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22개 우량 배당주를 선별해 제시했다.대신증권은 배당 지속 기간에 따라 투자 유니버스를 3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배당 귀족(20년 이상 배당 증가/유지) △배당 성취자(10년 이상) △배당 신인(5년 이상)으로 구분해 각각의 투자 매력도를 분석했다.배당 귀족 그룹에는 SK텔레콤, KT&G, LG, 현대글로비스, SK가스가 포함됐다. 이 중 SK텔레콤은 시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