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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돌파 후 차익매물 출회...개인 매수세로 낙폭 제한

2025-06-26 18:27:24

코스피 3,100선 돌파 후 차익매물 출회...개인 매수세로 낙폭 제한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26일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70포인트(0.92%) 하락한 3,079.56에, 코스닥은 10.26포인트(1.29%) 내린 787.9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이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훈풍이 불면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매도세 확대로 1.8% 하락하며 6만원 지지선을 테스트했고, SK하이닉스는 2.5% 상승하며 29만원을 돌파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2000년 이후 코스피가 월간 14% 이상 오른 것이 2001년 1월과 11월, 2020년 11월에 이어 네 번째라는 것이다. 여기에 숏 커버링 등으로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며 3,100포인트를 돌파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자본시장 정상화' 메시지가 나왔지만 새로운 내용이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회 과정에서 정책 관련주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인 카카오뱅크(-14.3%)와 인터넷주인 네이버(-7.9%) 등 기대감이 부각됐던 분야 위주로 부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개인 수급의 유입이 적극적으로 시장을 끌어올리지는 못하나 시장 하단을 지지해주고 있다"며 "외국인·기관 매물 출회로 코스피가 2.3%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추세 전환을 보일 수 있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피 신용융자잔고는 12조원을 넘어섰고, 고객예탁금이 66조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개인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주체별 매매에서는 개인이 코스피에서 8,329억원, 코스닥에서 2,3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매도세를 보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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