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ISC의 2분기 매출액을 578억원(전분기 대비 +83%,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을 145억원(전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3%)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분기에 이연되었던 AI 고객사향 매출이 1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지분을 취득한 아이세미와 테크드림의 연결 매출이 6월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AI GPU 관련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음에도 그동안 실적 단에서의 수혜 강도가 낮다는 이유로 관련 동종업체 대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AI 가속기 출하 증가와 더불어 집적도 향상에 따른 소켓의 고사양화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량과 단가 성장은 구조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ASIC 관련 소켓도 지난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올해 3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ISC는 HBM, Glass Substrate 등 선단 제품 대응을 위한 라인업도 갖추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규 전방 시장들의 단일 칩/패키지 모듈의 판가는 구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비용 관리를 위한 테스트 소켓 시장의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ISC 주가는 SKC 피인수 이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밴드 하단 부근에 위치해 있다. 올해 국내 주요 동종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언더퍼폼했던 만큼 단기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ISC에 대해 목표주가 8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6만2천원선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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