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26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47.8%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DS투자증권의 이수림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월별로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DDR4 생산 종료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고객사들의 DDR4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업체들도 선주문 수요 및 생산 종료 전 마무리 대응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DDR4 출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성디에스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부문 매출액은 1분기 275억원(-12% 전분기 대비)을 기록했으나 2분기 333억원(+21% 전분기 대비)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용 리드프레임 역시 2분기까지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재고가 빠르게 줄었다.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4월부터 주문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IT용 리드프레임은 Pull-in 수요로 인해 2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었던 DDR4 패키지 기판 매출의 회복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94억원(+2,184%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6%)을 전망한다. DDR4 매출 증가가 일시적이더라도 3분기 DDR5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회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4월부터 주요 고객사 DDR5 D1b향으로 신제품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7월부터 물량은 더욱 증가한다. D1b향은 분기당 130~140억원 수준 매출이 전망된다. 또한 다른 고객사 DDR5 D1a향 양산 역시 3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인데 이는 분기당 20억원 수준이 전망된다.
2025년 매출액 5,974억원(-1% 전년 대비), 영업이익 348억원(-39%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 6%)을 전망한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27% 상향했다. 패키지 기판의 매출 회복이 확인되었으며 전장용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수림 애널리스트는 "환 영향은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으나 1분기 확실한 바닥 다지기에 성공했다"며 "DDR5 전환 본격화에 따라 매출은 분기당 최소 15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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